전통적으로 게임업계에 내려오는 미신중에 하나는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는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보면 기획자와 개발자 사이가 좋은 팀도 있고, 사이가 나쁜 팀도 있을 수 있다. 같은 직군 안에서도 다 제각기 다르리라 생각된다. 종종 기획자들의 입에서는 프로그래머에 대한 험담이 들려오고는 하는데, 그 이유는 주로 "내 기획을 귀찮다고 안 해줘요"다. 물론 프로그래머가 대놓고 귀찮다고 말했을 리는 없다. 아마 프로그래머는 "이거 시스템 때문에 안 돼요"라고 말했을 … [Read more...] about 왜 프로그래머는 당신의 기획에 “안 돼요”라 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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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한꺼번에 뒤집기 성공: 강원도지사 최문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강원도지사 나가기 전에는 정치와 연이 멀지 않았습니까? 그때 누가 나가라고 꼬드긴 건가요? 최문순(강원도지사): 그렇죠. 누가 나가라고 한 건 아니고, 엄기영이라는 아주 강력한 후보가 먼저 공천이 됐죠. 제가 엄기영 후보하고 MBC에서 같이 근무하고, 같이 사장까지 됐고, 같은 춘천 출신이고 하니까, 언론에서 자꾸만 둘이 한번 붙어보라고 바람을 넣었죠. 저는 부담스러웠고 싫었어요. 한 사무실에서 평생 같이 근무한 선배님이고 또 인지도가 워낙 차이가 나니까 … [Read more...] about 강원도,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한꺼번에 뒤집기 성공: 강원도지사 최문순 인터뷰
위기에는 중앙 조직을 줄여야만 한다?
경영 위기 상황의 대안 중 하나는 본사 인력을 줄이고 현장 인력을 늘리는 것입니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하고 기존의 비대해진 중앙 조직을 줄여서 경영의 효율을 꾀하자는 취지입니다. 이후에도 경영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사람만 옮기고 철학까지는 바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치는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많은 직원의 퇴사를 유발합니다. 목적이 퇴사 유발이라면 목적 달성을 한 거겠죠. 중앙 조직의 축소는 기업의 필수적인 기능을 더 적은 인력으로 하거나 … [Read more...] about 위기에는 중앙 조직을 줄여야만 한다?
보육원 아이들에게 미술 시간을 선물하는 브랜드: f(x) 루나가 애용하는 착한 가방 이야기
서울 은평천사원에는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에이드런 미술 선생님이다. 미술 시간이지만 아이들은 크레파스를 쥐고 물감을 짜는 손보다 입이 더 바쁘게 움직인다. 이 미술 수업은 ‘그리기’보다 ‘이야기하기’에 더 중점을 둔다. 어떤 행성을 만들고 싶니? 거꾸로 행성이요. 거꾸로 행성에서는 다 거꾸로예요. 빵점이 제일 좋은 거예요. 아이들의 그림 속엔 돌고래가 하늘을 날고 바다에 꽃이 핀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세상을 너무 알아버린 어른들의 세계에선 도저히 나올 수 없는 … [Read more...] about 보육원 아이들에게 미술 시간을 선물하는 브랜드: f(x) 루나가 애용하는 착한 가방 이야기
브랜드는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해야 살 수 있다? 반대로 경험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마트에서는 시식을 하고, 옷은 꼭 입어보고, 남들이 적어 놓은 '후기'를 참고하고, 쇼핑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동원해 '지름신'에게 효과적인 방어 전략을 쓴다. 그렇게 우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현명한 소비자로서의 위상을 지키려 한다. 때로는 개이득을 발견해, 자랑하듯 주변에 이야기하고 과즙미 넘치는 구매평을 자랑처럼 남기기도 한다. 기업은 위와 같은 고객을 갖고 싶어 한다. 아니 그래야 한다. 이들이 더 많은 고객을 … [Read more...] about 브랜드는 경험하는 것이다
1년치 쓰레기, 병 하나에 다 들어가다
쓰레기 없는 삶 우리의 일상과 언제나 함께하는 쓰레기, 일주일만 모아도 그 양이 보통이 아닙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대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미국 어느 한 가족이 ‘쓰레기 없는 삶(Zero Waste Lifestyle)’을 성공적으로 살고 있어 화제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베아 존슨네 가족. 2008년 어느 날 존슨은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결심합니다. 기존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데요, 규칙은 간단했습니다. 생활용품을 꼭 … [Read more...] about 1년치 쓰레기, 병 하나에 다 들어가다
아이가 5세가 되면 달라지는 11가지
한국에서는 만 나이보다 한국 나이가 통용된다. 4살까지는 한국 나이보다 개월 수를 더 이용하는 편이고,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는 5살이면 한국 나이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 아이의 파란만장했던 5세 시절을 되돌아보니 행복이 절반 이상, 아쉬움도 3할 정도는 되고, 반성도 2할 정도는 되는 듯하다. '아기'로서 가장 귀여움이 만개한 나이인 5세. 아이가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고 완연한 '어린이'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아쉬움. 아이에게 최고의 시간만을 보내게 해주지 못한 반성 2할. 5세면 … [Read more...] about 아이가 5세가 되면 달라지는 11가지
청년실업 문제,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활동참가율, 다시 말해 15~64세 인구 중에서 취업했거나 혹은 취업 의사를 가지고 직장을 찾지만 아직 취직 못한 실업자의 비율이 62.0%에 그쳤다. 100명의 성인 중 62명 만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나머지 38명은 일하려는 의사가 없거나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20~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3.4%에 그친 것이 문제다. 30~39세의 경제활동참가율 77.9%와 … [Read more...] about 청년실업 문제,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하루에 6시간만 일해도 된다면?
※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In Sweden, an Experiment Turns Shorter Workdays Into Bigger Gains'를 번역한 것입니다. 스웨덴 예테보리(Göteborg) 시의 스바테달렌(Svartedalens) 지역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노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아르투로 페레즈 씨는 하루 8시간 일을 하고 나면 집에 기진맥진이 되어 돌아오곤 했습니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들의 수발을 들다 보면 집에 왔을 때는 아이 셋과 놀아줄 힘이 … [Read more...] about 하루에 6시간만 일해도 된다면?
한국인의 6가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유형
※ 《Digieco》에 소개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라이프스타일 분석은 소비자 개인의 가치관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생활 양식, 행동 양식, 사고 양식 등의 문화적·심리적 차이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법으로, 소비자를 이해하고 잠재적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DMC미디어는 2015년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하고 유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및 미디어 연구 경험과 기존의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54개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측정 문항을 … [Read more...] about 한국인의 6가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