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모임 문화 플랫폼 온오프믹스에서 접수가 이루어진 ‘2019 공개SW 컨트리뷰션 페스티벌 KOSSCON’이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KOSSCON(Korea Open Source Software Conference)이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개 SW 콘퍼런스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를 SW 관점에서 더욱 깊이 들여다보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가 국내외 … [Read more...] about 2019 SW 콘퍼런스 KOSSCON 빅데이터 강연 현장에 가다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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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는 선지자일까, 아니면 평범한 자본가에 불과할까?
※ Bloomberg의 「Masayoshi Son, Tech Visionary or Robber Baron?」를 번역한 글입니다. 1,000억 달러를 거느린 이 벤처 자본가에게 2019년은 쓰디쓴 한 해였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앞길은 탄탄한 것처럼 보였다. 사무실 공유 회사 위워크(WeWork)에서 택배용 무인 자율 주행 차량 회사 뉴로(Nur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니콘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짜리 수표를 발행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2019년이 … [Read more...] about 손정의는 선지자일까, 아니면 평범한 자본가에 불과할까?
칵테일의 뜻은 ‘닭의 꼬리’였다?
와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해야지! 칵테일은 수다스러운 술이다.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아니 주문을 하고부터 다 마시기까지 이 음료에 대한 추억이나 이야깃거리를 읊어야 하는 음료계의 필리버스터라고 할까. 소주면 소주, 맥주면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도 칵테일 앞에서는 양반걸음 걷듯 조심조심 입술을 적신다. 각자가 이 칵테일 선정의 이유를 말하고 있을 때 점점 내 차례가 다가옴을 느낀다. 이럴 수가. 그냥 마시고 싶어서 고른 건데. 어떤 말을 해야 이 즐거운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을까 … [Read more...] about 칵테일의 뜻은 ‘닭의 꼬리’였다?
[머니 콘텐츠] 3. 체류 시간이 차이를 만든다
※ 「2. 당신의 네이밍은 ‘돈을 버는’ 네이밍인가요?」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기업과 온라인 쇼핑몰의 생존은 돈 버는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가졌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돈 버는 콘텐츠가 없다면 당연히 광고도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브런치를 통해 돈 버는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체류 시간이 차이를 만든다: 체류 시간을 보장하는 머니 콘텐츠 칸투칸이란 업체가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칸투칸은 2007년에 부산에서 작은 쇼핑몰로 … [Read more...] about [머니 콘텐츠] 3. 체류 시간이 차이를 만든다
광고 회사 AE의 생생한 업무 엿보기!
광고 기획사, 광고 대행사의 꽃은 AE라고 한다. 인터뷰나 업무에 대해서는 이미 인터넷상에 많이 나와 있지만, 다소 두리뭉실한 글들이 많았다. 그래서 현직 실무진(사원~대리, 과장)은 실제 무슨 업무를 하는지 자세히 안내하고자 한다. 나도 아직 5년 차 쪼렙으로 업무 범위는 어느 선까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AE는 정말 모~오든 걸 다 한다. 예전에 아이스크림 경품 발송한다고 테라스에서 쭈그려 앉아 박스에 넣을 드라이아이스를 깨시던 팀장님이 생각난다. 박 … [Read more...] about 광고 회사 AE의 생생한 업무 엿보기!
약물 ‘없이’ 도핑하는 법
Severance ARMS 1기 공동회장 연세대학교 의학과 본과 2학년 신현호 3줄 팩트 체크 신절제 혹은 관동맥 수술 과정의 한 방법으로써 연구되던 허혈성 전처치(Ischemic Preconditioning)라는 기법이 있다. 허혈성 전처치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220mmHg 압력(a)으로 한쪽 허벅지(b)를 5분간 압박(c)한다. 5분간의 압박이 끝나면 이후 반대쪽 허벅지(d)를 마찬가지로 220mmHg 압력으로 5분간 … [Read more...] about 약물 ‘없이’ 도핑하는 법
뛰어난 창의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론 머스크의 7가지 법칙
※ 「Use Elon Musk’s 12 Principles to Knock Out Your Biggest Creative Projects」를 각색해 작성한 글입니다. 단순한 사업가가 아닌 혁명가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일론 머스크.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업가로 평가받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손을 댄 업종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수평정시추(HDD)공법, 신경 이식, 태양열 발전 등 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업들이 대다수이지요. 그중에서도 자동차와 우주산업 분야는 그동안 … [Read more...] about 뛰어난 창의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론 머스크의 7가지 법칙
더 많은 여성이 정치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
내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었다. 강의도 인기 있었고, 미국 교수 특유의 거침없는 표현으로 (“It’s bitching!” “Hey, sister!”) 학부생, 대학원생들 사이에 인기가 있었다. 그렇게 말과 행동에 권위 있는 척하는 요소가 없었지만, 실력과 강의로 어느 교수보다 학생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었다. 젊고 진보적인 여성이었는데, 그를 단순히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게 오히려 그 사람의 진보성을 가두는 것으로 느껴질 만큼 저만큼 앞서 있던 사람이다. … [Read more...] about 더 많은 여성이 정치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 삶의 가장 값진 순간들을 온전히 사랑할 것
한국에서 살아가는 일이란 중앙에 토네이도나 블랙홀이 있어서 그 좁은 곳으로 끊임없이 빠져들어 가는 일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좁은 땅, 좁은 사회에서 모두가 같은 현실과 성공의 기준을 공유하고, 그 중심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도태되고 배제되어, 결국 존재까지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모두가 같아져야 하고, 그 같아짐 속에서 수직으로 줄 세워져야 하고, 그 상층부로 기어오르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 될 거라는 불안이 몸을 휩싸고 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 [Read more...] about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 삶의 가장 값진 순간들을 온전히 사랑할 것
양준일 씨의 뉴스룸 인터뷰를 보면서 든 몇 가지 생각
우선 나는 양준일이라는 인물을 과대해석하고 싶지는 않다. 그 당시 그의 옷차림이나 퍼포먼스가 다분히 튀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당시의 한국이 '뒤떨어진 문화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가다. 마치 이미 랩 음악을 듣던 이들에게 서태지의 음악은 그냥 이것저것 짬뽕해서 들고나온 카피캣에 불과할 뿐이었지만, 그는 아직도 뽕짝 음악이 1위를 하던 나라에서 어렵지 않게 문화 대통령이 되었던 것처럼. 양준일 씨의 경우도 비슷한 선상에서 볼 수 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 [Read more...] about 양준일 씨의 뉴스룸 인터뷰를 보면서 든 몇 가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