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이라는 과제 3년 전 「100퍼센트의 규칙」이라는 글을 발행했다. 수지 무어(Susie Moore)의 「The 100-Percent Rule」이라는 글을 번역하고 내 생각을 짧게 달아 브런치에 공유한 글이었다. 이 글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그중 “하나에 100% 전념할 수 없는 환경에서 한 가지 일이 아닌 두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할 경우에 대해서도 글로 다루어 주면 좋겠다”(@Yooni Kim)는 제안과 "가정과 일, 이 두 가지 때문에 어느 것도 100%가 될 수 … [Read more...] about 동시에 여러 가지를 잘 해내는 방법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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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0만 달성을 통해 알게 된 것들
유튜브를 제대로 시작한 지 정확히 1년 반 만에 드디어 구독자 수 10만 명을 달성했다. 10만 유튜버는 동물원에 있는 기린 혹은 돌고래 정도로 인지하던 나에게 내가 바로 그 ‘10만 유튜버’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글을 쓰는 지금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감동이고, 행복하고 그렇다. 그 정도로 내가 해냈다는 게 감격스럽다. 나 같은 사람도 하면 된다! 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게 구독자 10만 달성이다. 그래서 지난 1년 반 동안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을 … [Read more...] about 유튜브 구독자 10만 달성을 통해 알게 된 것들
‘프로듀스 X 101’ 투표 원본 데이터, 정보 공개가 가능할까?
'투표 조작'으로 큰 논란을 빚은 프로듀스 시리즈, 결국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로 데뷔한 엑스원은 해체가 결정되었습니다. 안준영 PD 등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은 현재 검찰로부터 기소되어 재판을 앞둔 상황입니다. 프로듀스 진상규명위원회 연합은 지난 12월, 연합 성명문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포함해 회차별 순위와 누적 득표수의 원데이터 확보를 통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하였습니다. 시청자 투표 원 데이터는 안준영 PD를 비롯한 개인 PD가 관리했기에 '시청자 투표 결과 … [Read more...] about ‘프로듀스 X 101’ 투표 원본 데이터, 정보 공개가 가능할까?
‘꾸안꾸’ 트렌드, 무수한 욕망이 지저분하고 귀엽게 뒤섞인 모양새
2019년 트렌드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꾸안꾸'였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옷을 입거나 외모를 가꾸는 걸 의미하는데,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히 대단한 호응을 일으킨 듯했다. 대놓고 너무 비싸고 멋진 옷이나 화려한 화장 등은 오히려 '촌스럽다'고 느끼고, 반대로 대충 입은 듯 보이지만 반듯하거나 준수하고, 꾸미는 것에 그다지 관심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 보면 흠잡을 데 없는 그런 미묘한 상태가 '가장 멋진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가 말해주는 것은 우선 사람들이 … [Read more...] about ‘꾸안꾸’ 트렌드, 무수한 욕망이 지저분하고 귀엽게 뒤섞인 모양새
감정기복과 자기혐오에 대하여
오랫동안 나의 고통이 유난이고 호들갑이라 생각했다. 작은 일로 난리법석 하는 드라마퀸, 그런 내가 부끄러웠다. 일정하지 않은 나의 모습 중 그 어떤 모습도 진짜 나라고 느끼기 어려웠다. 그 과정에서 나는 너무 오래 나를 미워했다. 스스로를 그만 미워하자. 그건 이미 많이 해봤으니까. 나는 무엇이든 느낄 수 있고, 어떤 모습이든 될 수 있다.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 이 말을 스스로 해줄 수 있기까지 이만큼의 시간이 걸렸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감정기복과 자기혐오에 대하여
뉴욕 센트럴파크 공원에 기부한 사람이 받는 특별한 선물은?
바쁜 여행자들에게 휴식은 사치라 여길지도 몰라요. 하지만 휴식조차 여행으로 즐긴다면 진정한 프로여행러, 반나절쯤 뉴욕의 공원에서 뒹굴 뒹굴 휴식을 취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뉴요커! 뉴욕 안에는 빌딩 숲 곳곳 오아시스같이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존재하죠. 그중 뉴욕이 가장 사랑하는 쉼터,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소개할게요.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 파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공원으로 맨해튼 한가운데 무려 3.41k㎡(103만 1500평) 규모로 자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 … [Read more...] about 뉴욕 센트럴파크 공원에 기부한 사람이 받는 특별한 선물은?
어르신들의 패션 센스에 감탄할 준비 되셨습니까?
패션이든 글쓰기든 뭐든, 의식하고 애쓰면 잔뜩 힘이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멋이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생각 없이 편한 마음으로 오로지 '실용'과 '자기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멋은 '꾸밈 과잉'의 태도로 점철된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게 분명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gramparents는 각국으로부터 수집한 멋쟁이 노인의 패션을 구경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미지 보관소입니다. 머리 위로 무심하게 올라앉은 … [Read more...] about 어르신들의 패션 센스에 감탄할 준비 되셨습니까?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느낀 3가지 소소한 인사이트
시간 날 때마다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운영한다. SNS 강사로 활동하면서 나눌 수 있는 지식이나 인사이트를 올리기도 하고, 패션 쪽에도 관심이 많아 패션 관련 해시태그를 활용해 게재하는 콘텐츠도 가끔 올리곤 한다. 잘나가는 인플루언서처럼 자주 포스팅은 못 해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확보한 팔로워가 약 4,500명을 넘어섰다. 4K라는 귀여운 수치지만, 개인 계정을 직접 운영해보면서 느낀 3가지 소소 인사이트가 있어 공유해보려고 한다. 1. 인기 게시물은 내 계정을 구독해준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느낀 3가지 소소한 인사이트
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 The Atlantic에 뉴욕대학교 법과대학 브레넌 정의센터의 펠로우,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이자 윌프레드 코드링턴(Wilfred Codrington III)이 쓴 「The Electoral College’s Racist Origins」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의 정치 제도는 지금 피부색에 상관없이 평등한 참정권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난 2013년 대법원이 투표권법(Voting Rights Act) 일부를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 [Read more...] about 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갑질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직장인 중 97%가 갑질을 당한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대부분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갑질을 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부분 갑질은 당한 것만 생각하지 본인이 어디서 어떻게 갑질을 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직장에서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실무보다 관리 업무의 비중이 점점 높아진다. 누구나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켜야 하고 갑질을 할 수밖에 없다. 이때 어떻게 갑질을 하느냐에 따라 일을 시키는 사람의 … [Read more...] about 갑질에도 요령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