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동네를 지나다니는 마을버스 01번 기사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라고 한다. 01번 버스는 전부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해당 노선을 운전하는 57명의 기사님들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마을버스 대신 파란색, 초록색 시내버스가 01번 표지판을 붙이고 대체 운행을 했다. 물론 노선이 단축됐고, 배차 간격도 길어졌다. 채널A는 위의 사실을 보도하면서 주민들의 코멘트를 덧붙였다. "내가 그 버스를 탔는데 그분이 만약 확진자라고 생각하면 저 같아도 무서울 … [Read more...] about 힘내라고, 이겨내라고 말하지만 정작 감염된 이들에 대한 위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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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무료 폰트 사이트 8가지
진부하지 않은 새롭고도 참신한 폰트를 찾고 계시나요? 폰트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지만, 때로는 구매를 하기 전에 그 폰트가 어떻게 보이고, 어떤 느낌인지를 테스트해보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폰트를 실험해보고 싶은 것일 수도 있죠. 어떤 경우든 위시켓은 이번 시간에 멋진 폰트를 찾을 수 있는 몇 가지의 정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명심할 것은 여기에서 소개하는 폰트들이 개인적인 용도와 상업적인 … [Read more...] about 개인용,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무료 폰트 사이트 8가지
외신에서 전하는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호평, 미국의 정치적 분열, 기본소득
요즘 여러 이유에서 코로나 대처에 대해선 영어 미디어를 더 많이 본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 미디어에 노이즈(팩트 오류, 정파적 프레이밍. 결론 이미 내고 몰아가기)가 '아직도' 너무 많이 끼어 있어서, 그런 편견 없는 외신이 심지어 한국 상황에 대한 팩트 인지에 더 낫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이제 막 코로나의 전염병 위험과 경제위기를 느끼기 시작한 곳, 특히 미국처럼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으면서도 대선을 앞둔 곳에서는 어떤 방역과 경제 정책을 펼치는지 … [Read more...] about 외신에서 전하는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호평, 미국의 정치적 분열, 기본소득
미니멀리스트 옷장을 만드는 10가지 방법들
옷을 버리다 보니 대형 가방이 17개나 필요했던 나. 와! 17개! 오늘 큰 마음먹고 옷 정리를 시작했다. 정말 못 버리는 성격인데 과감하게 버렸다. 다시 빠져버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몇 편을 보고는 장갑을 꼈다. 모든 옷장과 서랍을 열었다. 그러다 보니 그 큰 이마트 장바구니와 그것에 준하는 크기의 가방들이 17개나 필요했다. 분명, 좀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다. 이미 옷들을 몇 차례 내다 버린 적은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대대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 [Read more...] about 미니멀리스트 옷장을 만드는 10가지 방법들
슬기로운 재택근무 생활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다들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실 것 같습니다. 체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막막한 요즘입니다. 적지 않은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탄력 근무제를 하는 등 기업문화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분주한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상당 수의 기업이 정상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시작되었고, 급진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탄력근무제란 외국계 기업이나 IT 기업 이야기였습니다. 재택근무는 프리랜서들의 영역이나 일부 글로벌 … [Read more...] about 슬기로운 재택근무 생활
왜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싶어질까?
※ THE IRRELEVANT INVESTOR의 「Don't Catch a Falling Kn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10% 하락했다가 다시 20% 하락하고, 또 30% 하락했다가 다시 40% 하락하고, 또 반 토막 난 주식들. 다 어디에 있을까? 바로 원유 서비스 부문에 속해 있다. 할리버튼, 슐럼버거 등 이 부문에 속한 주식들은 2014년 최고치 대비 86% 하락했다. 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주식이 '싸게 사서 비싸가 파는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 [Read more...] about 왜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싶어질까?
엘리자베스 워런은 사퇴했지만, 워런의 정책은 남을 겁니다
※ FiveThirtyEight의 「Why Warren Couldn't Win」을 번역한 기사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후보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이제 트럼프에 맞설 후보를 고르는 경선은 버니 샌더스와 조 바이든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지난해 한때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상당히 진보적인 의제를 앞세운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거라는 기대를 모으던 워런 후보는 어쩌다 제대로 된 힘 한 번 못 쓰고 경선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 … [Read more...] about 엘리자베스 워런은 사퇴했지만, 워런의 정책은 남을 겁니다
면 마스크와 KF마스크 사이에서: 왜 말이 시시각각 달라지는가?
왜 의견이 다르고, 시시각각 말이 달라지는 것 같은가? 마스크만 해도 그렇다. ‘KF마스크를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가 선택할 때 ‘~해야 한다’는 당위를 설파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전제와 상황을 이해한 다음에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보릿고개. 굶는 사람에게 죽지 않으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될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하나마나한 소리다. 거식증 걸린 사람이라면 충고가 될 수 있지만 말이다. 거식증 환자에게 충고가 가능하다는 말도 맹점이 있다. … [Read more...] about 면 마스크와 KF마스크 사이에서: 왜 말이 시시각각 달라지는가?
금태섭 의원의 경선 탈락을 보며: 김대중 대통령과 호남 유권자 이야기
1. 호남 사람들에게는 공포, 한(恨), 자부심이 동시에 있다. 호남은 1980년 광주학살을 거치며 ‘전라도이기 때문에’ 학살당했다는 공포를 갖게 됐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한이었고, 한편으로는 자부심이었다. 군부독재에 맞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호남 사람들에게는 꿈이 있었다. 1971년 화려하게 한국 정치의 리더로 등장한 김대중이라는 걸출한 정치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호남이 배출한’ 정치가였다. 김대중은 일본에서 김대중 … [Read more...] about 금태섭 의원의 경선 탈락을 보며: 김대중 대통령과 호남 유권자 이야기
당신이 알고 있는 자존감 향상법은 틀렸다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지난 5년간 자존감에 관하여 연구하고,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실제 경험을 익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인생의 중요 키워드는 '자존감'이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누군가가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만 해도 칵테일파티 효과처럼 주의가 집중되곤 하더군요. 칵테일파티 효과 파티의 참석자들이 시끄러운 주변 소음이 있는 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자와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여 잘 받아들이는 현상에서 유래한 말 자존감 전문 덕후(?)가 되어가면서, 정말로 다양한 … [Read more...] about 당신이 알고 있는 자존감 향상법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