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점에는 논쟁이 없지만, 식생활 패턴이 남성 정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적습니다. 정자의 질은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고, 정자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는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스웨덴 린셰핑대학(Linköping University) 임상실험의학과(Department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의 부교수 아니타 외스트(Anita Öst)가 이끄는 … [Read more...] about 단기간의 식생활 패턴 변화도 정자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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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s 프레임웍으로 정하는 2020년 목표
매해 OKR’s로 한 해 계획을 세운다. 2017년부터 사용해본 OKR’s 원 페이퍼 계획은 한 해 동안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한 해가 지났을 때 성공과 실패가 명확하게 보이는 다소 잔인한(!) 목표 설정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의 경우는 이를 프린트해서 다이어리 맨 앞에 한 장, 방 잘 보이는 곳에 한 장 붙여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를 보면서 목표와 수단을 리마인드하곤 한다. 클리어한 경우 빨간 취소 선을 그어, 진행도를 추적하기도 한다. 올해도 예외없이 … [Read more...] about OKRs 프레임웍으로 정하는 2020년 목표
타다가 없어지면, 택시의 서비스 질이 더 낮아질까?
타다 논란으로 말 많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발효되면 기사를 포함한 11–15인승 승합차 렌트는 6시간 이상 관광 목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타다가 앞으로 계속 영업하고 싶으면 다른 운수 스타트업과 동일하게 택시 면허를 구입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이에 타다는 며칠 전 영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이 이렇게 되자 국내 모빌리티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한국 사람들은 앞으로도 서비스 질이 낮은 택시를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될 것이고, … [Read more...] about 타다가 없어지면, 택시의 서비스 질이 더 낮아질까?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격 인터뷰! 슬로워크 여성 리더 4인을 만났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격 인터뷰! 3월 8일은 국제연합(UN)이 1975년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에요. 여성을 향한 차별 철폐를 요구해온 기나긴 시간을 돌아보며 의미를 되새기는 24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3월부터 법정기념일이 됐어요. 여성을 축하하고, 격려하고, 성차별과 성폭력에 맞서 연대하다 보면 문득 주위를 둘러보게 됩니다. 질문이 생겨요. 거의 매일,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공간인 직장에서,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에 여성이 얼마나 많이 앉아있나. 여성 … [Read more...] about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격 인터뷰! 슬로워크 여성 리더 4인을 만났습니다
260억 매출 패스트캠퍼스, 1대1 영어에 이어 초저가 외국어 학습지 ‘가벼운 학습지’를 내놓은 이유는?
패스트캠퍼스, 이제는 외국어 학습지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누구십니까? 패스트캠퍼스: 안녕, 여러분. 저는 패스트캠퍼스에서 내놓은 외국어 학습지 ‘가벼운 학습지’라고 해요. 리: 패스트캠퍼스는 뭐 하는 회사인가요? 패스트캠퍼스: 패스트캠퍼스는 위대하신 박지웅 대표님과 이강민 대표님이 함께 연 실무강좌 학원이에요. 작년 260억 매출을 냈고, 100억 대 투자를 받았어요. 리: 그런데 갑자기 왜 어학 학습지를 만든 거죠? 패스트캠퍼스: 패스트캠퍼스 … [Read more...] about 260억 매출 패스트캠퍼스, 1대1 영어에 이어 초저가 외국어 학습지 ‘가벼운 학습지’를 내놓은 이유는?
온라인 예배에는 성령이 없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 은화 이야기
지난주에 개탄스러운 기고문 하나를 보았습니다. 요약하면 코로나19건 뭐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반드시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며,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헌금으로 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를 댑니다만, 무엇보다 저는 교회에 나와야만 성령이 임재하신다는 주장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기고문을 올린 목사님은 이런 말까지 하셨습니다.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한다는 논리는 구약시대에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산당에서 제사하던 논리와 … [Read more...] about 온라인 예배에는 성령이 없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 은화 이야기
내가 지금 마스크 업체 사장이라면, 가격을 어떻게 할까
그야말로 마스크 대란이다 코로나 19에 대한 불안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해진다. MBC 보도에 따르면 장당 200–300원씩 하던 KF94 마스크가 10배가량 오른 2,000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가격이 폭등하는 이유는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 브로커들의 '사재기' 때문이다. 연일 마스크 관련 뉴스가 넘쳐난다. 자고 일어나면 마스크 가격이 폭등한다. 비트코인을 차용해 마스크코인이라 부르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1번가나 G마켓 … [Read more...] about 내가 지금 마스크 업체 사장이라면, 가격을 어떻게 할까
정답과 단선적인 사고가 아닌, 과정과 사유로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역작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결혼과 페미니스트 사이 결혼에 관한 책을 쓰면서 삶의 복잡성을 느꼈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며 페미니스트로 살고 싶은데, 결혼 또한 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랜 고민 끝 내가 알게 된 것은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과 결혼하는 것 모두 잘못되지 않았으며, 배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현실의 결혼은 물론 고칠 곳이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제도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이 잘못일 순 없었다. 오히려 문제라면 제도를 통한 안정적인 결합이 이성애자 연인들에게만 … [Read more...] about 정답과 단선적인 사고가 아닌, 과정과 사유로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역작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당신의 인생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초등학생(사실 국민학교를 다녔…) 시절 잠시 육상을 했다. 처음엔 100미터 단거리 달리기를 했고, 나중엔 800미터 장거리 달리기를 했다. 100미터 달리기 시합에 나가 내 차례를 기다리며 출발 라인에 대기할 때면 늘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긴장감을 느꼈다. 하지만 800미터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는 출발 라인에서 그렇게까지 떨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단거리 경주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 [Read more...] about 당신의 인생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목화씨 대신 모카씨, 커피계의 문익점들
문익점 선생님이 왜 모카씨를 숨겨왔는지 알 거 같다. 문익점 선생님 땡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는 모카라떼를 마시며 문익점 선생님께 무한 리스펙을 보낸다. 비록 문익점 선생님이 가져온 것은 모카 씨가 아니라 목화 씨라는 게 함정이지만. 이 대사 한 마디는 마시즘의 심금을 울렸다. 만약에 문익점 선생님이 모카 커피 씨앗을 가져왔다면 우리의 지금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 단지 우리나라가 아니었을 뿐. 실제로 모카 씨를 훔친 문익점들이 있었다. 그들의 나쁜 손(…) 덕분에 우리는 … [Read more...] about 목화씨 대신 모카씨, 커피계의 문익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