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애들이 노년 원망론을 펼친다. "너네가 뽑았으니 이제 너네가 당해라"는 식으로 50대를 비웃는다.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한국 사회는 놀라울 정도로 윗세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위아래간 예의는 따지지만 ‘세대론’이 대두되는 구도 속에서 50대는 역사에서 지워져야 하는 흑역사다. 젊은 세대에게 50대는 걸리적거리는 꼰대일 뿐이다. 이번 선거에서 20대부터 40대까지 이 구도에 따라왔다. 이 세대갈등의 결과는 어떨까? 이 기획은 성공할까? NAVER. … [Read more...] about 50대를 겨냥한 세대전쟁, 그 어리석은 자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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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주의™를 넘어서잔 말이다
몇 년 전에 현 한국사회의 낡은 보편적 요소를 지목하자는 블로거 릴레이가 있었는데, 많고 많은 후보들을 - 꼰대질, 오지랖, 따고베짱, 하면된다 등 - 제치고 내가 꼽았던 것은 바로 이것이다: 득템주의™. 딴에는 훌륭해서 너도나도 널리 쓰게 될까봐 오리지널리티를 주장하려고 ™도 붙였다. 지금 와서 아무리 구글링해봤자 나 밖에 쓰지 않은 것 같지만. 내용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득템은 너도나도 알고 있듯, RPG류에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행위다. 그런 류의 게임에서는 보통 마법검이든 용사의 … [Read more...] about 득템주의™를 넘어서잔 말이다
[단독보도] 편집장 예인 탄신일 현장취재!!!
ㅍㅍㅅㅅ는 편집진 사이에 사랑이 가득한 공간이다. 그래서 편집장 예인을 위한 생일축하 포스팅을 준비했다. 점심시간에 이짓하다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매체인가? 그는 어려서부터 우유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유는 키가 작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도 작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루저 인증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키가 170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이 쳐다보기나 … [Read more...] about [단독보도] 편집장 예인 탄신일 현장취재!!!
정치가 나아갈 길, 야동에서 배워라
야동, 토렌트를 통해 웹하드라는 중앙집권제를 벗어나다 지금까지의 야동은 철저한 회원제 웹하드에서 그들만의 순환열차였다. 마치 거대한 스토리지 안에서 회원들을 굴레로 돌아다니는 2호선 열차였던 것이다. 내가 탔던 전철야동은 이미 누군가 탔던 전철이였고 새로워 보이는 전동칸의 의자는 방금 전 내린 누군가의 온기로 미적지근한 체온딸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어떨 수 없이 업로더(공급자)와 다운로더(수요자)가 철저하게 구분된 수직적 관계 속에서 컨텐츠 유통의 패러다임은 … [Read more...] about 정치가 나아갈 길, 야동에서 배워라
대선 멘붕을 씻어줄 힐링무비 Best 7
2013년이 밝았다. 새벽종이 울리고, 새 아침이 밝았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제 십팔대 대통령인 박근혜 정부와 함께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이룩할 첫 해이기도 하다. 아마 지금쯤 박근혜 대통령을 염원했던 5.16(%)의 사람들은 부푼 기대와 벅찬 희망으로 가슴이 출렁출렁 요동치는 기분을 만끽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에는 이면이 있는 법. 박근혜 대통령에 환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와는 반대로 대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멘붕’에 빠져 … [Read more...] about 대선 멘붕을 씻어줄 힐링무비 Best 7
소녀시대 신곡 발표 개드립 모음
새누리가 밝고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작년의 멘붕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삼촌들과 오빠들의 로망 소! 녀! 시! 대! 그래. 이제 소녀시대를 통해 탈탈 털린 멘탈을 힐링해보자! 그렇지만 소녀시대의 신보는 자켓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생생한 멘붕의 현장을 함께 보며 같이 멘붕합시다. 소녀시대의 신곡을 BGM으로 같이 보면 멘붕이 두 배가 되니 추천합니다. 다 죽자! [View the story "소녀시대 신곡 발표 개드립 모음" on … [Read more...] about 소녀시대 신곡 발표 개드립 모음
2012 대선,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했을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에는 심리학의 지식들을 빌려 각 후보의 패인(?)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Fiske et al, 2008) 앞선 ‘토론에서 망해도 괜찮은 이유’라는 글에서 사람들은 ‘내용’보다 ‘이미지’를 본다고 했었지요. 인간이란 주의에 한계가 있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원래가 인지적으로 게으른 - 그러니까 머리쓰기 귀찮아하는 동물이라서요. 결국 ‘정책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보다 ‘잘, 열심히, 선진국처럼’ 같은 쉬우면서 뭔가 있어 … [Read more...] about 2012 대선,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했을까?
문재인은 엠팍이 아닌 ‘일베’에 인증했어야 한다
톱니바퀴 역사는 반복된다. 왜? 사람은 뻔한 짓을 반복하니까.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시민은 홍… 아니 MLB파크에 인증을 한 바 있다. 스포츠 관련 사이트지만 진보 성향이 강한(근데 동아일보꺼다?) 이 곳에 유시민이 인증을 남기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12년 데칼코마니와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문재인 후보의 인증. 같은 곳에 비슷한 성향의 정치인이 인증을 남겼다는 건 둘째치고 인증의 구도 자세가 아주 묘하게 일치한다는 걸 … [Read more...] about 문재인은 엠팍이 아닌 ‘일베’에 인증했어야 한다
배제된 시민: 외국인,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하며
선거라는 거대한 행사가 끝났다. 투표율이 일정 수치를 넘으면 춤을 추겠다, 노래를 하겠다는 둥 온갖 유명인들의 ‘공약’이 등장했다. 투표를 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 어쩌고, 권리 위에서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어쩌고 하는 말들이 타임라인엔 가득했다. 그리고, 이 ‘축제’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로, 아무 권리도 행사하지 못한 채 그저 투표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그리고 개표방송만을 바라보는 눈길이 있었다. 바로 청소년과 외국인이다. 청소년에 대해서 먼저 … [Read more...] about 배제된 시민: 외국인,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하며
찌라시 언론들의 무덤, 네이버 뉴스스탠드
우리나라 뉴스 사이트들은 트래픽을 받을 ‘자격’이 없어. 걔네가 뉴스캐스트로 트래픽 얻자마자 한 게 뭔지 알아? 온갖 성인광고 덕지덕지 붙이는 거야. 그러면서 뭘 징징대고 그래.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발족했다. 뉴스스탠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슬로우뉴스의 네이버 뉴스스탠드: 분석, 평가, 예측이 워낙 잘 설명하고 있으니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대충 설명하자면… 어쨌든 네이버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정말 욕먹을 대상은 언론사라고 본다. 나는 이번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트래픽을 낮출 … [Read more...] about 찌라시 언론들의 무덤, 네이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