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안 믿는 말. “오빠 믿지?” “오빠 믿지?”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따라오는 말은 “손만 잡고 잘게.” 이봐 수컷들, 이거 믿는 순수처자는 이 세상에 이미 종말했다. 정말 믿어서 따라가 주는 게 아니라 알고 따라가 주는 거란 말이다. 다 알면서도 따라가 주는 건, “오빠 믿지?”란 ‘말’을 믿어서가 아니라 ‘그 말을 한 놈’을 믿어서다. 사람들이 정보를 접할 때 그 정보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누가 정보를 전달하느냐 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 [Read more...] about 인수위의 “오빠 믿지? ^^”가 먹히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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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왜 남의 게임을 베끼는 걸까?
부제: 아 씨발 난 아니라고, 빡쳐서 쓰는 일기 이전 글(한국 게임사상 대표적인 표절 관련 소송들 정리)을 정리하고 나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모바일 게임들에서 생긴 카피 게임들이 PC나 온라인 게임들에서 있는 카피 게임들보다 더 많은 것은 아닐까. 그래서 대충 기억나는 것들만 꼽아봐도 게임의 룰을 카피하는 것에서부터 게임의 룩앤필(look'n feel)을 카피하는 것까지, 훨씬 많아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게임을 카피하는 것일까. 흔한 사례: 주변에 흔한 모바일 게임 … [Read more...] about 게임업계는 왜 남의 게임을 베끼는 걸까?
게임업계인에게 직접 듣는 게임업계의 슬픈 현실
어느 날. 게임업계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형님을 만났다. 대충 떠든 걸 인터뷰로 옮겨본다. 대충 형님 이름은 ‘게게게’로 하자. 짓기도 귀찮다(…) 리승환 : 안녕하세요. 게게게 : 어. 오랜만이다. 잘 살고 있니? 리승환 : 저야 당연히 못 살죠. 요즘 좀 어떠세요? 게게게 : 어떻기는… 죽을 맛이지… 리승환 : 아니, 형님 정도의 능력자면 NC건, 네오위즈건 어딜 가도 가지 않겠습니까? 게게게 : 어… 바로 그 NC랑 네오위즈가 요즘 대규모 해고 … [Read more...] about 게임업계인에게 직접 듣는 게임업계의 슬픈 현실
깨시민 까기 놀이, 그대들은 그렇게 정당한가?
깨시민은 누구일까? ‘깨어있는 시민’의 축약어로, 비하적인 의미가 잔뜩 녹아들어 있다. 이와 유사한 특정 정치 진영 비하어로는 좌좀, 수꼴, 꼴페미 등이 있다. 깨시민은 원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중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발언에서 비롯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지 않았고 오히려 그 지지자들의 사명감에 가까운 자칭이었다. 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후 기존 노 대통령 지지층을 비롯, 반 이명박 대통령 계열이 급격하게 각성하며 좀 더 공격적이고 남을 일깨우려는 자세를 … [Read more...] about 깨시민 까기 놀이, 그대들은 그렇게 정당한가?
당신이 연애에 100% 성공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
외로워요? 외로우면 연애해~ 추운 겨울을 맞아, 새해를 맞아 연애를 결심한 당신. 하지만 현실은 안 생겨요(…)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펙을 뜯어고치기에도, 모두의 로망인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를 배우기에도 시간은 충분치 않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키우기엔 뭔가 부담스럽고. 그럴 땐 어떻게? 곁에 둘 생명체가 마땅치 않으면 꽃이라도 키우는 거다. 어차피 ㅍㅍㅅㅅ에 오는 여러분이 인간 생명체 짝이 있을 리도 없고, 심지어 동물조차 말을 안 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식물이 나타나면 … [Read more...] about 당신이 연애에 100% 성공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
‘다함께 차차차’ 표절 논란이 부당한 이유
카카오톡이 게임 업계를 재편하고 있다. 시장을 뒤흔들었던 '애니팡'은 흔한 샤리키류 게임인데다 시스템상으로도 이미 시장에 나와 있던 비주얼드 블리츠, 다이아몬드 대시 등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지만, 한 가지 요소, 카카오톡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그 한 가지 요소로 인해 최고의 인기 게임이 되었다. 아이러브커피, 드래곤 플라이트 같은 게임이 그 뒤를 이었고, 현재 애플의 앱 장터인 앱 스토어에서는 카카오와 제휴한 게임들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이런 강력한 … [Read more...] about ‘다함께 차차차’ 표절 논란이 부당한 이유
여자가 던지는 제일 무서운 말 모음
남자에게 여자는 언제나 경외와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녀들이 던지는 가장 무서운 말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트위터 사용자들이 말합니다. [View the story "여자가 던지는 제일 무서운 말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여자가 던지는 제일 무서운 말 모음
야후 코리아는 어떻게 망해갔나?
1999년을 기억하는가. 종말론이 드리운 세기말의 분위기는 흉흉했다. 밀레니엄 버그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니 어쩌고저쩌고 게다가 세기말적인 분위기까지 합세해 '세기말'이라는 영화에서는 어릴 적부터 알고 자란 옆집 동생 같았던 이재은이 옷을 벗었고, 전자음에 맞춰 고장 난 로봇 같은 테크노 댄스를 춰댔다. 당장 공룡처럼 인류가 멸망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2000년 1월 1일, 별일 없이 아침에 일어나 사타구니를 긁으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왠지 모를 배신감이 … [Read more...] about 야후 코리아는 어떻게 망해갔나?
어린 마음에 불을 질렀던 그 책, 소녀경의 정체를 말한다
전화 모뎀과 ADSL의 시대는 그 어떤 시대보다도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던 시대였다. 여유 좀 있는 친구들이 밤새 전화선을 붙잡고 PC 통신과 정체불명의 외국 사이트를 통해 온갖 어둠의 에픽템들을 수집하는 동안, 가난한 자들은 1.44MB짜리 플로피 디스크를 들고 그 에픽템들을 복사해주기를 간청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나마 빈자들의 위안이 될 만한 것이 있었다면, 명예를 추구한 부자들의 시혜 덕분에 나름의 낙수효과가 있었다는 점이었을까. 결핍은 상상력을 잉태한다. 자원 부족에 허덕이던 … [Read more...] about 어린 마음에 불을 질렀던 그 책, 소녀경의 정체를 말한다
2012 ㅍㅍㅅㅅ 트윗 어워즈
2012년은 갔지만, 트위터 사용자들은 엄청난 센스로 올해의 상들을 선정했습니다. ㅍㅍㅅㅅ에서 이들을 정리했습니다. 계폭했거나, ID를 옮긴 사용자들의 글은 ㅍㅍㅅㅅ 계정으로 올린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View the story "2012 ㅍㅍㅅㅅ 트윗 어워즈 " on Storify] … [Read more...] about 2012 ㅍㅍㅅㅅ 트윗 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