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보험 영업하고 있습니다. Q. 어쩌다 그 빡센 길을 걷게 됐습니까(…) 원래는 기업은행 다녔어요. 남들은 다 좋은 직장 왜 때려치웠냐 하는데… 그 좋은 직장들이 공통점이 있어요. 다니는 사람에게 좋은 기업이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좋은 직업이란 거죠. Q. 그래도 월급은 많이 주지 않습니까? 아… 그때는 꼬박꼬박 통장에 현금이 늘었죠. 네… 그러고 보니 괜히 관둔 것 같기도… 후회되네요… …… 뭐, 제가 하필이면 군번이 … [Read more...] about 김바비 김영준 인터뷰: 피할 수 없는 젠트리피케이션의 흐름 읽기 “상권은 어떻게 확장하고 이동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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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우주군
빙글빙글 우주군 평화가 찾아왔다. J가 쫓아다니던 가수가 군대에 가버리면서. 물론 그 가수가 군대에 가버리기 직전에는 나도 콘서트를 연달아 두 번이나 보러 가야 했다. “혼자 가지 왜 자꾸 나를 데리고 오는 거야? 티켓 구하기도 힘들면서.” “너도 당당한 팬이잖아.” “내가? 내가 왜?” 콘서트 장은 저승문이 살짝 열렸을 때 그 너머에서 들려오는 악마들의 비명소리 같은 소리로 가득했다. 아, 미친 빠수니들 진짜. 옆을 돌아보면 한 십오 분째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은 사람이 고개를 잔뜩 … [Read more...] about 빙글빙글 우주군
임진왜란의 양국 전력에 대한 열 가지 진실
난 조선까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임진왜란 초기의 패전을 가지고 당시의 조선 장수들을 바보 취급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특히 임진왜란에 투입된 장수들이 1.5~2진급 장수들이었는데도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지껄이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보면 국력, 병력에서 일본의 우위가 확실한 상황이었고, 일본은 그 힘을 총동원해서 조선을 쳐들어 왔으며, 그래도 결국은 조선이 막아낸 전쟁이었다. 실상 1. 임진왜란 당시 이미 일본의 국력은 조선을 앞서 있었다. 전쟁 직전 … [Read more...] about 임진왜란의 양국 전력에 대한 열 가지 진실
고속도로 휴게소 반려견 놀이터 7
긴긴 연휴를 보내시고 슬슬 집으로 돌아올 시간입니다. 반려견과 동반이 힘든 여행을 가신 분들은 애견호텔이나 카페에 아이를 위탁하셨을 테고, 멀리 떠나지 않는 분들은 잠시 집에 두고 떠나셨겠죠.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역시 함께 떠나는 것이니 함께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요.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하는데, 아직 고속도로나 공공장소에 반려견을 위한 장소는 많지가 않네요. 멀미 나는 긴 여행 중 땅과 잔디를 밟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 [Read more...] about 고속도로 휴게소 반려견 놀이터 7
보험과 꿈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말고 소위 말하는 '생명보험'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서기 2000년 어느 날 아침이었다. 내부 순환도로가 없었던 그때는 아침에 출근할 때 금화 터널, 사직 터널을 지나가야 했는데 터널 내부 도로를 아침에는 시내 방향, 저녁에는 외각 방향으로 가변 차선제로 운영했다. 그 어느 날 아침 당연히 시내 방향으로 녹색등인 것을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터널 끝날 때쯤 반대 방향에서 그러니까 정면에서 다른 차가 아주 빠른 속도로 갑자기 오는 것이 … [Read more...] about 보험과 꿈
놓치면 후회할 세계의 이색투어 5가지
똑같은 여행지를 가더라도 한 번쯤은 남들과 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어지죠? 세계 각지에서 진행하는 이색투어를 잘 알아보면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다음 여행 때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1. 태국 방콕 푸드투어 독특한 현지음식으로 유명한 태국에서 즐길 수 있는 푸드투어는 말 그대로 방콕의 현지 맛집을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입니다. 약 5시간 동안 8가지의 음식과 음료를 맛보게 되는데, 현지음식의 진수를 맛보고 싶거나 태국 맛집 도장깨기에 … [Read more...] about 놓치면 후회할 세계의 이색투어 5가지
캔디 크러시
그들은 기분이 좋았다. 수와 진은 막 얼큰히 취해서 길을 걷는 중이었다. 진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렇게만 살면 좋겠다. 맛있는 것도 배불리 먹고.” 추리닝 바람의 고시생들이 담배를 물고 그들을 지나쳤다. 취기가 올라온 그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 행복해져 있었다. 진은 취기에 의미 없는 말을 반복했다. “아까 저 사람 뚱뚱한 것 봤어? 아까 저 사람 귀걸이 한 것 봤어? 아까 저 사람 입은 옷 봤어?” 수도 취기에 대답했다. “으응 다 봤어. 좋다. 좋다. 다 좋다. … [Read more...] about 캔디 크러시
아이폰 10주년,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변화했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지금은 기능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당연시 여겨지고, 또 어떤 부분에선 아이폰을 능가하는 제품이 존재하지만 10년 전에는 아이폰만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이폰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와 대표적인 기능이 많지만, 그중에서 디스플레이 사양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는 아이폰 10주년을 맞이해 디스플레이의 변천사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를 … [Read more...] about 아이폰 10주년,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변화했나?
제사상 대신 가족식사를
나는 시댁이라는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이 되고 싶다 결혼해서 시댁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다정하고 나를 존중해주는 분들이라 나는 시부모님이 좋다. 좋기 때문에 내가 아닌 모습으로 관계 맺고 싶지 않다. 제사상에 어떤 나물을 올려야 하냐고 묻는 대신 어머니는 어떤 간식을 좋아하시냐고 묻고 싶다 어딘가를 바라보며 절을 하는 대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싶다 지난 설에 누군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팔로워도 많은 … [Read more...] about 제사상 대신 가족식사를
경영자의 높은 연봉은 과연 정당한가?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CEO의 연봉은 직원 평균 연봉의 273배나 됩니다. 1970년대에는 CEO의 연봉이 일반 직원의 25배 수준이었는데, 1990년 이후 차이가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1978년 이후 CEO의 연봉은 875% 성장했고, 일반 직원 연봉은 겨우 5.4% 성장했다고 합니다. (해당 보고서 관련 뉴스페퍼민트 요약) 국내에서도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2013년 연봉이 공개된 후, 경영자들이 받는 연봉 수준이 적절한지 … [Read more...] about 경영자의 높은 연봉은 과연 정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