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커플이 있다. 바로 한중 스타 커플인 추자현-우효광 부부. 한국과 중국,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스타들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점에서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첫 출연부터 화제선상에 올랐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처음에는 막연한 호기심만을 가지고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을 관찰했지만,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로맨틱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어느덧 국제연애와 결혼에 대해 적극적인 호감을 … [Read more...] about [연애SOS] 국제연애편① 외국인들은 사귀자는 말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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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에서 자간, 행간에 대한 고찰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너무 다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업 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웹 개발실에서 일하면서도 많이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문제가 많이 생기는 부분이 폰트라고 생각합니다. 서체의 경우, OS, 브라우저의 렌더링 스타일이나 유료폰트 구매 문제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자간과 행간은 맞출 수 있음에도, 디자이너분들과 소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디자인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싶은 마음에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심과 다르게, … [Read more...] about 웹디자인에서 자간, 행간에 대한 고찰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기여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란?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 여러가지 기여를 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를 등장시켰고, 음악산업을 바꾸었고,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앱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기여에 하나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는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가 무엇인지 보통 사람들에게 이해를 시켰습니다.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는 우리말로 창업가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으킬 기(起)자를 써서 기업가(起業家)라고도 할 수 있지만, … [Read more...] about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기여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죽여버리자: ‘메이헴’
※ 이 글은 영화 <메이햄>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Mayhem’대혼란, 아수라장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이다. 조 린치 감독의 B급 영화 <메이헴>은 제목 그대로의 아수라장을 담아낸다. 영화는 변호사인 데릭 조(스티븐 연)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한다. 사람들의 분노, 성욕, 우울 등의 본능을 극대화시키는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지고,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한 회사원이 직장 상사를 펜으로 찔러 죽이는 사태가 발생한다. 데릭 조는 이 사건이 … [Read more...] about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죽여버리자: ‘메이헴’
누군가 알려줬으면 하는, 스타트업 런칭할 때 주의사항
대부분 그럴 것이다. 론칭하기 전까지 제작 기간이나 준비 기간이 길 것이며,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초조함은 더해간다. 초조함과 조급함은 상황을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독이 되는 감정들이지만 론칭을 앞둔 시기에는 그저 기대감과 긴장감이라고 생각될 뿐이다. 준비 기간 동안에는 론칭했을 때 '얼마나 반응이 좋을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반응이 애초에 별로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론칭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반응이 좋지 않은 상황, 즉 PLAN B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 [Read more...] about 누군가 알려줬으면 하는, 스타트업 런칭할 때 주의사항
소심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최근 회사에서 미친 듯이 바쁜 한 달을 보냈다. 인도 출장 일주일 후 바로 뉴욕 출장, 그리고 계속 연속해서 터진 크고 작은 일들을 수습하고 나니 벌써 5월. 그리고 4월에 처리해야 했던 업무들은 그대로 쌓여있는 슬픈 현실. 아무리 집에서 추가로 일을 해도 밀린 일들을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한참 남은 상태. 회사에서도 30분 단위로 온종일 미팅을 해서 엔지니어들과 추진해온 일들을 따라잡으려 노력하지만, 그렇게 되면 또 실제 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없어 다시 업무가 쌓이는 무한 루프에 갇혀버린 … [Read more...] about 소심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모바일 단골 서비스, 스타벅스 앱
모바일 결제 혹은 선불 결제의 성공사례로 스타벅스를 많이 이야기한다. 근데, 가만 보니 이건 결제의 성공사례가 아니라 로열티 프로그램의 성공사례에 가깝다. 고객이 어떤 브랜드나 제품/서비스에 대해 애정을 표현하는 행위로 선불은 매우 강력한 것이다. 선불카드를 사는 것은 ‘앞으로 여기서 적어도 이만큼은 구매하겠다’는 일종의 단골 서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발성 측면에서 통신사의 노예 계약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모바일 세상에서는 앱을 받아서 설치하는 것도 선불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로열티의 … [Read more...] about 모바일 단골 서비스, 스타벅스 앱
응급실로 돌아온 그 사람
1. 나는 분명히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죽음이 막연했던 의대생 시절, 죽고자 하는 생각의 갖가지 변형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떠난 적이 없었다. 당시의 나는 밤마다 강박적으로 글을 지어댔다. 그 글들은 벌판에서 던진 부메랑처럼 멀찍이 날아갔다가 죽고자 한다는 생각의 귀결로 홀연히 돌아왔다. 게다가 그것들은 읽거나 이해하기 힘든 종류의 구성을 지녔다. 기록에선 몇 가지 자해의 방법과, 자살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죽음에 닿아야만 하는 부끄러움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들을 모아둔 … [Read more...] about 응급실로 돌아온 그 사람
불편한 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Lessons in the Delicate Art of Confronting Offensive Speech」를 번역하였습니다.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빌리 부시가 만약 대화의 주제를 바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의 성추행 자랑에 대해 당시 <Access Hollywood>의 진행자였던 빌리 부시는 트럼프를 부추기는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만약 그 순간 주제를 바꿨다면, 이 유명한 억만장자의 입을 닫게 만들었을지 … [Read more...] about 불편한 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손이 따뜻하면 마음도 따뜻하다고?
마음은 손과 동일한 힘을 지니고 있다. 세상을 움켜쥘 뿐만 아니라, 세상을 아예 바꾸기도 하기 때문이다. – 콜린 윌슨 2012년의 어느 날, 공주님이 내가 몸담던 회사로 찾아왔다. 대선을 앞두고 언론사를 방문해 담소를 나누고, 좋은 그림도 만들려는 의도였을 게다. 한 30여 분이 지났을까. 우리 회사의 대표, 편집국장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끝낸 공주님은, 직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누었다. 그때 공주님을 실물로 처음 본 나는 의외의 미모에 놀랐고, 더불어 따스한 그녀의 손의 … [Read more...] about 손이 따뜻하면 마음도 따뜻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