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따뜻하게 주세요. 물은 반만 넣어 주세요." "손님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물이 한가득하다. "물을 반만 넣어 달라고 했는데요." "진하게 달라고 하신거 아닌가요?" "아뇨. 그냥 물을 반만 넣어 달라고만 했는데요." "그러면 진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샷을 3개 넣었어요." "저는 진하게 달라고 말한 적 없고요, 물을 반만 넣어 달라고 했잖아요." 직원은 구시렁거린다. "그게 그거지, 까탈스럽긴." "이봐요. 당신이 말을 잘 못 알아듣고 당신 … [Read more...] about 명확하게 말하자: 오해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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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여자보다 일찍 죽을까?: 유해한 남성성의 건강 비용
“남자들은 별로 잘 살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이고 죽으라면서 그들을 전쟁터에 보냅니다. 그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 내면서 자신의 남자다움을 증명하기 위해 고속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습니다. 그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고 얼마 안 있어 심장 마비로 죽고, 남자답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가 간과 폐의 질병으로 죽고, 대략 여성들보다 네 배 많은 비율로 자살을 하고, 대개 여성들보다 세 배 많은 비율로 살인의 희생자가 되며(주로 다른 남자들의 손에), 그 결과 여성들보다 약 8년 덜 … [Read more...] about 남자는 왜 여자보다 일찍 죽을까?: 유해한 남성성의 건강 비용
나의 편견과 마주하기
나는 편견이 있는 사회에서 태어나 편견의 공기를 마시며 자랐다 GRIMZA 프로젝트와 함께 작업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 안에 켜켜이 쌓여있던 편견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의 편견은 누군가의 괴로움을 지속시키고 누군가의 생계를 가로막을 것이고 누군가의 존재를 지워버릴 것이다 그러니 끊임없이 마주하자 나의 편견과 원문 … [Read more...] about 나의 편견과 마주하기
책은 왜, 어떻게 쓸까?
몇 년 전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외국잡지에 실린 HSBC 은행의 탄생 배경과 화폐에 대한 칼럼들을 읽었다. 아담 하라시비츠가 연주하는 쇼팽의 녹턴을 들으며 사무실로 나와, 봄에 대한 시를 썼다. 일필휘지로 시를 쓴 다음 생각했다. “아, 사람들이 나를 직접 보기 전에는 상당히 멋지고 특이한 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시를 썼다는 것을 포함해 위 상황은 리얼이다. 여기에서 시 인용까지 하는 것은 이 글에 수미상관 양식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끝까지 읽으면 자세히 알 … [Read more...] about 책은 왜, 어떻게 쓸까?
상가 투자의 초보일수록 경매시장에 주목하라!: “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 저자 서울휘 인터뷰
Q. 어떤 일을 하십니까? 상가투자를 통해 임대사업 및 상가 관련 수업도 하고, 임장도 가고, ‘부동산클라우드’라는 강연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휘의 월급 받는 알짜 상가에 투자하라』라는 책도 썼고, 투자 관련 온-오프라인 강의도 하고, 팟캐스트도 하고 그래요. Q. 온라인 강의와 팟캐스트는 뭐죠?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수강료를 낸 수강생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형식이에요. 그래도 아직 부동산 관련 강의는 오프라인이 훨씬 많지만요. … [Read more...] about 상가 투자의 초보일수록 경매시장에 주목하라!: “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 저자 서울휘 인터뷰
값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당신에게
이사업체가 알려주는 셀프 이삿짐 싸는 법 10가지
봄이 왔습니다. 본격적인 이사 철이죠. 이사를 할 때는 포장이사 업체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업체가 청소부터 포장, 운반, 배치까지 원스톱으로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 물건이 남의 손을 타는 것이 찜찜하다거나, 한 번쯤 물건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거나, 짐이 많지 않을 때에는 직접 포장을 하기도 하죠. 이삿짐을 쌀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건은 포장 박스와 에어캡(뽁뽁이), 박스테이프입니다. 압축팩이나 비닐봉투, 비닐 끈도 도움이 되죠. 포장 박스로는 종이박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 [Read more...] about 이사업체가 알려주는 셀프 이삿짐 싸는 법 10가지
공해와의 전쟁에서 승기 잡은 중국
※ 본글은 뉴욕타임스의 「Four Years After Declaring War on Pollution, China Is Winn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는 빈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치렀던 것처럼 공해와의 전쟁을 단호히 선포합니다." 지난 2014년 3월 4일,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모인 공산당 대의원 3천여 명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영 TV로 보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훨씬 많은 이들 앞에서 실로 담대한 선전포고를 한 … [Read more...] about 공해와의 전쟁에서 승기 잡은 중국
나의 아침 식사를 부탁해! 아침에도 여는 식당
천근만근 매일 아침 무거워지는 몸. 취준생때는 아침 먹고 여유롭게 출근하는 아침을 꿈꿨지만, 현실은 머리도 말리지 않은 채 허겁지겁 뛰어나가야 한다. 아침을 먹는 날이 손에 꼽는다. 배고픈 건 괜찮은데... 괜찮지 않은 건 회사 안에 울려 퍼지는 꼬르륵 소리. 오전 회의라도 할라치면 배고픔에 하늘이 노랗다. 우리의 워라벨을 위해! 회사 앞 든든한 맛집들을 골랐다. 믿고 먹는 비주얼의 토스트부터 해장을 위한 곰탕까지! 이제 아침 굶지 말아요! 1. 믿고 먹을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나의 아침 식사를 부탁해! 아침에도 여는 식당
지방소멸이 도시 사는 나와 무슨 상관이죠?
제 고향은 남해군입니다. 고향에 집이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비어있습니다. 논도 있습니다만 이웃 어른이 부치고 있습니다. 산기슭에 있던 밭은 방치한 지 오래되어 사라졌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에는 이제 아이나 젊은이가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 젊은 사람이 70대고 나머지는 모두 80대 이상입니다. 그분들이 돌아가시면 우리 집처럼 대부분 빈집이 될 겁니다. 이웃 마을도 대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자라던 시절 남해군 인구는 10만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만 … [Read more...] about 지방소멸이 도시 사는 나와 무슨 상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