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곰팡이들은 살아 있는 곤충에 감염된 후 숙주의 행동을 조절해서 자신의 증식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좀비 개미를 만드는 곰팡이로, 숙주가 높은 곳에 매달리게 만들어 포자를 높은 곳에서 퍼트립니다. 중국 과학원의 분자 식물과학 센터(Center for Excellence in Molecular Plant Sciences of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의 과학자들은 누에나방에 감염되는 곰팡이인 번데기 동충하초(cordyceps … [Read more...] about 숙주의 식욕을 돋우는 ‘기생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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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템 ‘바세린’이 사실은 석유 찌꺼기라고?
누가 샀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항상 집에 있던 바세린(Vaseline)은 상처 치료, 피부 보습, 각질 제거, 큐티클 정리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만능템’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데, 오죽하면 바세린을 빵에 발라먹는 곳도 존재했다고 한다. 대체 어떤 계기로 이러한 사랑을 받게 된 걸까? 바세린의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37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창업주 로버트 체스브로는 뉴욕대학교 화학과를 전공 후 … [Read more...] about 국민템 ‘바세린’이 사실은 석유 찌꺼기라고?
애매한 정신질환의 경계에서 뉴비들이 알아두면 좋은 5가지
1. 애매한 정신질환의 경계에서 살아가기 정신질환은 스펙트럼이 넓다. 같은 양극성 장애 2형이라고 하더라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있고, 약만 먹으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다. 개인 안에서도 증상의 심각도가 때에 따라 많이 다르다. 나로 예시를 들면, 진짜 심했을 때는 자살 충동이 강한 정도였고 아닐 때는 (그냥 내 기준)평화롭다. 개인적으로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기분장애 증상이 있어서 내가 … [Read more...] about 애매한 정신질환의 경계에서 뉴비들이 알아두면 좋은 5가지
환타에 ‘과즙’이 들어갔다고? 유럽 환타는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인파가 가득한 공항을 홀로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한국에 돌아온 지인을 맞이할 신상음료다. 한국에도 이제 ‘환타 멜론’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놀랄까? 입국장의 문이 열리고. 지인은 말한다. 국가가 허락한 신상털이 마시즘. 환타는 멜론보다 스페인 레몬 환타지! 유럽의 환타는 클래스가 다르다 환타를 오렌지로만 알았다면 당신은 코끼리의 발톱만을 본 것이다. 환타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특수한 녀석들이 있는데 … [Read more...] about 환타에 ‘과즙’이 들어갔다고? 유럽 환타는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달리기 싫은 인간의 ‘어쩌다 슬로우 러닝’
평생 자발적으로 '달리기’를 해본 기억이 없다. 학창 시절 가장 싫었던 과목은 체육, 그중에서도 오래달리기는 최악이었다. 출발선에 선 순간부터 초조한 마음과 말을 안 듣는 몸, 쫓기는 기분, 줄 세우는 순위표까지. 그 모든 게 싫었다. 운동회에서 달리기 잘해서 공책이나 연필을 받는 아이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었다. 그렇게 ‘달리기 하위권’ 단골이었던 아이는 자라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어도, 지하철 문이 닫힌다는 안내음이 들려도 뛰지 않는 어른이 되었다. 왜냐고? 뛰면 … [Read more...] about 달리기 싫은 인간의 ‘어쩌다 슬로우 러닝’
더 나은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한 3가지
데이터 시각화 차트는 복잡한 날것의 데이터가 가진 메시지를 가시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시각화 차트 하나로는 전달할 수 있는 정보의 한계가 있죠. 더군다나 일분일초마다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는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서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대시보드입니다. 대시보드는 한 개 이상의 데이터 시각화 차트를 한 화면에 모아서 배치한 화면입니다. 여러 차트를 탐색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특히 기업에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 [Read more...] about 더 나은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한 3가지
하자 제품, 문제 제품의 불만을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물건을 판매하다 보면 하자 제품 때문에 골치가 아플 때가 있어요. 제품을 수입해서 물류 비용이 발생했는데, 막상 창고에 온 물건을 보니까 하자 제품이 많은 거죠.(ㅠㅠ)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품 제조공장에 잘 얘기해야 하겠죠? 꼭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하자 제품을 표현해야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는데 하자가 발생하면 이때도 판매자에게 영어로 이야기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 [Read more...] about 하자 제품, 문제 제품의 불만을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
책을 사서 읽지 않고 쌓아둔다고요? 나쁘게 볼 필요 없습니다
혹시 일본어 "츤도쿠(積ん読)"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단어는 책을 사서 실제로 읽지 않고 쌓아두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여러분도 아마 이 행동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죠. 앞으로 여유 시간이 생기거나, 누군가의 추천으로 책을 읽고 싶어졌거나, 최근에 영화를 보고 그 이야기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의도들이 결국 책 한 권 또는 여러 권을 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 그 책을 읽을 계획이었지만, … [Read more...] about 책을 사서 읽지 않고 쌓아둔다고요? 나쁘게 볼 필요 없습니다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고 마케팅하는 브랜드 ‘러쉬’
마케팅을 하지 않는 캠페인을 마케팅하는 러쉬 2021년 11월 28일 글로벌 화장품 기업 러쉬(LUSH)가 SNS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많은 기업이 마케팅을 위해 공격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마당에 정반대의 행보를 택한 셈이다. 이 방침은 영업 활동이 이뤄지는 48개국에 모두 적용되며, 그 이유로 소셜미디어의 역기능인 사이버 괴롭힘·가짜 뉴스 등이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러쉬가 지향하는 진정한 휴식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를 두고 … [Read more...] about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고 마케팅하는 브랜드 ‘러쉬’
[MZ의 직장생활] 니가 커피 마시러 나가는 건 괜찮고, 내가 인스타보는 건 왜 안 돼?
긴 팀 회의가 끝났다. 이 팀장님이 커피나 한잔하자면서 김 수석님과 나간다. 이것도 일종의 습관이다. 보고를 마쳐도, 회의를 마쳐도, 뭐 특별한 일이 없어도 팀장님은 "커피 한잔합시다" 하고 건네고, 김 수석님도, 황 책임님도 따라나선다. 처음에는 나도 따라갔다. 뭔가 회의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회사에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아닐까? 웬걸, 나가면 그냥 잡담이었다. 어제 아이들이 학원 끝나고 늦게 라이딩 간 이야기. 옆 팀 사내 커플이 결혼하는 이야기. 퇴사한 김 … [Read more...] about [MZ의 직장생활] 니가 커피 마시러 나가는 건 괜찮고, 내가 인스타보는 건 왜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