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좀 먹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종종 집 근처에 있는 브랜드 체인점의 빵만으로는 충분히 만족하기 어려워서 '빵지순례'를 떠나곤 한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거나 독특한 매력으로 유명한 빵집들을 주로 방문하는데, 줄을 서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제과 명장이 있는 곳이라면 더욱더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 빵지순례를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모았다. 빵 덕후들의 빵심을 흔드는 제과 명장이 있는 빵집 BEST5. 1. 유기농 밀가루로 건강한 빵, '김영모과자점 … [Read more...] about 제과명장이 만든 고퀄리티 빵집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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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총력대응’의 진정성을 보여라
지난 19일에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대통령은 국가 인구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가칭)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인구위기 특별회계’를 비롯한 각종 범국가적 총력대응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전 정부에서 내놓은 저출생 대책과 다른 점은 위상을 높인 전담부처와 별도예산을 명시하고, 저출생의 직접 원인이 되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비상사태라는 진단에 걸맞는 대응책이며, 정부가 집행에 진정성을 보일지 회의적이다. 우선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상 … [Read more...] about ‘저출생 총력대응’의 진정성을 보여라
“기레기”를 피해 좋은 기사만 보는 법
저는 영장류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인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마 생물학적으로 저와 같은 분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참다랑어나 도미… 또는 붕어가 됩니다… 한가로이 물속을 헤엄치다가 바늘에 달린 먹이를 보고 덥석(!) 무는 거죠. 순간 힘차게 물속에서 낚아 올리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기레기. 기자님들입니다. 하루 종일 어떻게든 사람을 낚을 생각만 하는 기자님들 덕에 우리는 오늘도 붕어, 고등어, 다랑어까지 다양한 어류가 되고 있습니다. 참 슬픈 … [Read more...] about “기레기”를 피해 좋은 기사만 보는 법
“잘 자”라고 말할 때 “Good night” 말고 다른 표현을 쓸 수는 없을까?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영어로 "잘 자"라고 말할 때에는 "Good night"을 쓴다고 많이들 알고 있죠? 그런데 Good night 대신 사용하는 다른 표현이 있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Nighty night"입니다. Nighty night의 영영사전 해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used by a child or when speaking to a child as a way of saying "good night" 아이가 '잘 자'라고 이야기하거나, 아이에게 '잘 … [Read more...] about “잘 자”라고 말할 때 “Good night” 말고 다른 표현을 쓸 수는 없을까?
30일 간 감사일기를 써본 실제 후기
감사일기, 그게 좋다며? 근데 잘 와닿진 않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싶은가? 인생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는가? 그렇다면 심리학자들이 권하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감사일기 쓰기에 습관을 들이는 거다. 그런데 고백하자면 사실 나는 감사일기의 장점을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다. 감사에 관한 심리학 논문들만 열심히 읽었고, 강연에서는 사람들에게 '감사일기를 써보시라' 권했다. 마치 나는 이미 하고 있다는 듯, 예전에 감사하기를 주제로 칼럼도 몇 개 썼다. … [Read more...] about 30일 간 감사일기를 써본 실제 후기
1983년, 휴전 30년이 지나서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가 방영되다
1983년 6월 30일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1983년 오늘(6월 30일), 한국방송공사(KBS)는 1TV를 통해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 특별생방송은 한국전쟁 33주년과 휴전협정(1953.7.27.) 30주년을 즈음하여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한국전쟁(1950)으로 인한 남북분단이 낳은, 약 1천만 명에 이르는 이산가족을 찾기 위해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KBS는 본래 라디오에서 10여 년 동안 이산가족 찾기 … [Read more...] about 1983년, 휴전 30년이 지나서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가 방영되다
커피 폐기물을 이용하여 강화 콘크리트를 만든다고?
매립해야 하는 폐기물을 콘크리트에 섞어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이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몇 차례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 그 가운데 커피 폐기물을 이용한 강화 콘크리트가 실제 보도에서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호주의 RMIT 대학의 과학자들은 좀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콘크리트 소재인 분쇄 커피 폐기물을 테스트했습니다. 물론 커피를 내리고 난 후 남은 찌거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섭씨 350도에서 구워 바이오숯(biochar)을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폐기물이 … [Read more...] about 커피 폐기물을 이용하여 강화 콘크리트를 만든다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악의 평범성, 그리고 지옥과의 거리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2023) 악의 평범성, 그리고 지옥과의 거리 지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아카데미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를 통해 드디어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일종의 '대관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화제와 논란이 되는 건 바로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장편국제영화상을 수상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수상소감이다. 유대인 영국감독인 조나단 글레이저가 … [Read more...] about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악의 평범성, 그리고 지옥과의 거리
인생의 후반부를 지혜롭게 사는 법
중장년이 되면 누구나 '인생의 후반부'인 노후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진다. 자유로운 삶을 누릴 것이라는 설렘도 잠시, 가보지도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마음을 짓누른다. 하지만 대부분 걱정만 할 뿐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은퇴는 새벽 도둑처럼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도 삶은 살아야 하니, 시간이 흐르면 각자 나름의 은퇴 생활을 꾸역꾸역 꾸려나가게 될 것이다. 이후의 삶은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각자도생이다. '은퇴 이후 이렇게 살아라'는 식의 은퇴 지침서를 … [Read more...] about 인생의 후반부를 지혜롭게 사는 법
무신사가 PC화면을 없앤 건 득일까요, 실일까요?
일단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신사가 6월 3일부로 PC 전용 웹 사이트를 모바일 웹 버전으로 개편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기존 이용자들은 다소 당황한 모양새인데요. 사실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할지라도, 변화는 일단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찬사를 받는 토스 증권의 단순한 UI 역시, 초기에는 기존의 것에 익숙하던 이들은 정보량이 한정적이라며 비판하던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인지 반응은 솔직히 좋진 않습니다. 무신사 패션톡은 물론,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 [Read more...] about 무신사가 PC화면을 없앤 건 득일까요, 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