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나라가 다시 전시 상태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종전 협정이 파기되었다고. 놀랄 것 없다. 어차피 우리는 항상 학교와 군대에서 우리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아직도 전쟁 중이라고 교육받지 않았던가?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참조하자. 매일매일 신문은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종전협정 파기 근데 맺지도 않은 종전 협정은 어찌 파기하는 건가... 또는 전쟁 상태로의 전환을 보도하고 있다. 근데 북괴가 이기는 전쟁이 나기는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에 … [Read more...] about 한국 vs 북한 가상전쟁 : 정말 북한이 한국을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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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 류현진 개드립 모음
류현진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가만히 있는 한화는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View the story "한화 - 류현진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한화 – 류현진 개드립 모음
남자의, 남자를 위한 뉴스 보부상, 네이버 ‘뉴스스탠드’
네이버가 4월 1일부터 뉴스 공급 서비스를 개편했다. 독자 여러분은 시답잖은 거짓말로 나름대로 즐거운 만우절을 보냈겠지만, 국내 53개 언론사는 "아… 이게 레알 만우절 농담이었으면…" 싶었을 그 이름 '뉴스스탠드'. 뉴스스탠드는 타블로이드 신문을 판매하는 뉴스 가판대(뉴스 스탠드)처럼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를 네이버 첫 화면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원래는 네이버 '뉴스캐스트'라는 이름으로 뉴스 서비스가 이어져 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적용된 뉴스스탠드는 뉴스캐스트의 단점을 보완한 … [Read more...] about 남자의, 남자를 위한 뉴스 보부상, 네이버 ‘뉴스스탠드’
게임과 폭력에 대한 외신의 보도 : 여가부 못지 않네?
* 글의 원본 작성일이 작년 12월이어서 약간 뒷북의 감이 있어 수정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났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14일 코네티컷주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 글은 게임과 폭력의 상관관계보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은 끔찍한 비극을 통해 자익을 챙기려는 대중매체의 도덕적, 윤리적으로 패악한 사고방식을 규탄하고 짚어보는 데 … [Read more...] about 게임과 폭력에 대한 외신의 보도 : 여가부 못지 않네?
귀신 들린 전함 노스캐롤라이나와 10달러의 추억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일 때문에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미국 동부에 전시된 전함을 모두 구경해 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유감스럽게도 예산과 시간 때문에 실패했지만, 어쨌건 동부에 전시된 전함 여섯 척 중 네 척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텍사스 주의 전함 텍사스(BB-35) 앨라배마 주의 전함 앨라배마(BB-60)를 구경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이 이야기는 내가 네 번째로 구경한 전함 노스캐롤라이나(BB-55)에 관한 이야기이다. 노스캐롤라이나급 네임쉽인 … [Read more...] about 귀신 들린 전함 노스캐롤라이나와 10달러의 추억
닭장에서의 48일 : 인수위원회 출입기자의 너절한 뒷이야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입기자로 48일을 버텼다. 인수위를 둘러싼 거대 이슈는 언론에서 다룰 만큼 다뤘다. 하지만 현장의 기록을 글로 남기는 일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 : 애타게 불러도 말 없는 인수위원들 인수위원들은 입을 닫았다. 해단식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야 말문이 트였다. 그들의 브리핑을 보며 ‘아. 저렇게 말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입단속이 철저하게 이뤄졌다. 한마디라도 … [Read more...] about 닭장에서의 48일 : 인수위원회 출입기자의 너절한 뒷이야기
[사망유희] 아닌 [사망적유희] 복원판 보강 삽질기
A. 이소룡의 사망과 [사망적유희] 1973년 7월 20일 리얼리티 액션 영화의 선구자이자 영원한 액션 영화의 아이콘 이소룡(李小龍, Bruce Lee)이 사망했다. 지금은 액션 영화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제이슨 본의 리얼리티 액션도, 아마 이소룡이 없었으면 탄생하지 못했을 거라는데 500원을 건다. 그의 사망과 동시에 그가 만들고 있던 궁극의 쿵후 영화인 [사망적유희] 역시 혼수상태에 빠져버렸다. 이후 남아있는 필름과 대역을 기용한 재촬영 등을 통해 1978년이 되어야 영화는 어영부영 … [Read more...] about [사망유희] 아닌 [사망적유희] 복원판 보강 삽질기
본격 호러 대작 – 윈드러너
나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채 일 초가 되지 않는 찰나의 실수로 발을 헛디딘 스스로의 부주의를 한탄해야 하는 것일까. 방금까지만 해도 현실이 될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이 극도로 비현실적인 현실 앞에서 짓이겨지는 고통과 함께 땅으로 낙하한다. 그리고 이윽고 온 몸의 뼈가 울리는 둔탁한 충격음과 함께, 나는, 죽었다. 그러나 그 순간, 내 앞에는 다시 숲이 보이기 시작했다. 깜빡 잠이 들었던 것일까? 혹 흔한 기시감이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혹 순간 망상 속에 빠졌던 … [Read more...] about 본격 호러 대작 – 윈드러너
마광수의 책 강매가 던지는 근원적 질문 : 민주주의와 자유
지난주 마광수 교수 논란이 있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마교수가 자신의 강의에서 교재를 산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학점을 주지 않겠다고 공지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세연넷(연세대 인터넷)에서 항의와 반발의 의견이 줄을 이었고, 이를 일간지가 기사로 띄우면서 논란으로 떠오른 것이다. 마교수의 방침에 반발한 쪽은 '자기가 쓴 책을 교재로 강매하다니 어이가 없다'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물려받을 수 있는데, 그것까지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 '마교수가 … [Read more...] about 마광수의 책 강매가 던지는 근원적 질문 : 민주주의와 자유
포털과 언론사, 첨예한 공생과 경쟁에 관하여
이 글은 capcold 님이 에스콰이어지(2013년 1월호)에 기고했던 것을 저자의 허락 하에 다시 실은 것입니다. “OO 씨, 그 소식 들었어?” “응. 네이버 뉴스에서 봤는데, 그 둘이 사귈 줄 몰랐는데 충격적이더라고.” 그냥 흔한 일상적 대화 장면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뉴스 보도를 포털사이트의 뉴스 섹션으로 접하는 것이 평범하게 익숙해진 지 오래되어, 이 말이 “OO일보에서 봤다”는 식의 말이 아니라 “지하철가판대에서 봤다”는 뜻에 가깝다는 것을 거의 잊고 지낸다. … [Read more...] about 포털과 언론사, 첨예한 공생과 경쟁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