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이 글은 2014년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으로, 두 편으로 나누어 싣는 글의 1편에 해당합니다. 1편은 진보교육감이 전국적으로 당선된 원인을 짚는 글입니다. 이어질 2편에서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의 성공/실패를 가르는 메커니즘을 다룬 뒤, 교육감 직선제나 정당공천제 관련 논의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가급적이면 본문을 읽기 전에 포스팅 '고승덕은 어떻게지지율 1위 후보가 되었나'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본문은 해당 포스팅의 문제의식과 분석방법을 이어받아 작성한 글이기 … [Read more...] about 진보교육감 압승, 단일화와 우연의 산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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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식민지배 하나님 뜻”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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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기에 잊어버린 기억들 – 만화 “100도씨”와 6월 항쟁
역사의 역설: 6월 항쟁을 바라보는 시각 상식적으로는 먼 옛날의 역사를 기억하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지나치게 가까운 과거의 기억이야말로 가장 쉽게 잊혀지곤 한다. 아직 개개인의 체험의 영역에 대체로 머물러 있기에, 나름대로 표준적 해석들을 바탕으로 기억해둘 역사로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런 것과 정반대로,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는 가까울수록 중요한 것들이 많다. 게다가 현대문명이 발달할수록 중요한 사회적 사건들이 벌어지는 빈도 … [Read more...] about 가깝기에 잊어버린 기억들 – 만화 “100도씨”와 6월 항쟁
우리의 결혼도 불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든 질서에 따라 타 인종 간 결혼을 허하지 않던 곳 1958년 7월 11일 이른 새벽이었다. 결혼한 지 한 달을 조금 넘긴 때였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과 동행 두 명이 신혼부부의 집을 급습했다. 보안관은 부부의 눈에 손전등을 비추며,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 여자랑 자고 있던 사람이 누구야?” 여자는 답했다. "전 이 남자의 아내예요." 그리고 남자는 벽에 걸린 결혼 증명서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나 보안관은 말했다. “그건 여기서는 … [Read more...] about 우리의 결혼도 불법이었습니다
박근혜 인사책, 하스스톤에서 배워라
아이폰,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가 대세가 되면서 게임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굵직굵직한 게임을 주로 내놨던 블리자드도 이런 대세에 동참해 카드게임 '하스스톤'을 내놓았는데요.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하스스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시죠. 1. 나만의 카드 모음을 만들 수 있다 하스스톤의 카드는 돈을 내고 구입하거나 게임이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얻을 … [Read more...] about 박근혜 인사책, 하스스톤에서 배워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체로 자전거를 타다 (후방주의)
※ 역자 주: 이 글은 bikeportland.org의 Thousands of Portlanders roll free on the Naked Bike Ride (gallery)를 번역한 것입니다. 역자는 누군가의 부탁에 따라 번역한 것 뿐이며, 본 행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릅니다... 포틀랜드에서 매년 열리는 옷 없이 자전거 타는 행사가 또 다시 도시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10번째 World Naked Bike Ride엔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진은 포틀랜드 북동쪽에 … [Read more...] about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체로 자전거를 타다 (후방주의)
87년 부산, 6월 항쟁의 기억
20살의 87년은 내게 행복했던 한 해였다. 그전까지 철저히 통제받던 나의 시간과 공간을 누구도 제한하지 않았다. 그건 나에게 혁명과도 같은 변화였다. 지옥같은 학교를 탈출했다는 행복감에 비하면 대학에 못갔다는 아픔은 정말 사소한 것이었다. 이문세의 노래만 들어도 감성은 폭발할 듯 넘쳐났고, 컵라면에 샌드위치를 찍어먹는데도 맛있었다. 행복의 증거로 56kg이던 몸무게가 68kg까지 불어났다. 그 해 대한민국도 나처럼 변화의 순간에 들어서 있었다. 연초부터 데모소식이 들리더니 부산 재수생들의 … [Read more...] about 87년 부산, 6월 항쟁의 기억
“옷 벗는 퀴어 퍼레이드는 혐오감만 일으킨다”는 주장이 잘못된 이유
저는 앞으로 이런 주제로는 반복해서 글을 쓰지 않을 예정입니다. 당연한 이야기들을 구호로 외치는 것은 분명 서글픈 일이지만, 저는 가까운 시간 안에 이 구호가 우리의 삶 속에 당연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퀴어퍼레이드에 참석에 큰 의의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제 친구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기회이고, 거리 한복판에서 시끄럽게 춤을 추며 놀 수 있는 시간이며, 약자들이 모여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전환’이기 때문입니다. 게이를 지지하느니 마느니 같은 이유들은 필요치 … [Read more...] about “옷 벗는 퀴어 퍼레이드는 혐오감만 일으킨다”는 주장이 잘못된 이유
[논평] 국정원장 최고의 적임자, 이병기를 환영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신임 총리 내정자로 일베충문창극을 결정한 데 이어, 국정원장으로 이병기를 내정했다. 문창극에 대해서는 본지에서 박근혜 정부를 굳건히 할 총리로 최고의 적임자라 평가한 바 있다. 이는 이병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존경 받는 대학을 나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병기 내정자가 국내외 정보와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엄중한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고 설명했지만, 조사 결과 이보다 더 적합한 이유를 … [Read more...] about [논평] 국정원장 최고의 적임자, 이병기를 환영한다
[긴급논평] 박근혜 정부 굳건히 할 새 총리 문창극을 환영한다
새 총리 후보 문창극은 누구인가 김용준, 안대희 등 느리지만 섬세하고도 완벽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던 박근혜 정부의 총리 인사. 이번에는 의외로 빠르다. 중앙일보를 통해 언론계에 들어선 40년 경력의 위대한 언론인 문창극 중앙일보 대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앙일보에서 칼럼을 쓰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이번 정부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고위 공직자가 된 사람으로는 윤창중 전 대변인이 있었다. 두 사람의 글을 비교해보면 그 매력이 서로 상반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윤창중 … [Read more...] about [긴급논평] 박근혜 정부 굳건히 할 새 총리 문창극을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