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gain 2005 All In 연말행사 내년 증시전망이 시장에 쏟아졌다. 지난 20년간 증권사 증시전망의 공식 현지수대비 하방 -5% 상방 10~15%. 그런데 올해는 비관적 전망이 압도적이고 1,800 하회를 강하게 전망하는 하우스도 있다. 전망이라기 보다 현재 시장상황을 적절하게 나레이터 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지난 4년간 박스권 패전에 익숙해서 이제는 공공연히 닥터 둠을 추종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2004년과 아주 유사하다. … [Read more...] about 2015년 주식시장,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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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뉴스
네이버 뉴스의 조용한 도둑질 나는 “출처: 네이버 뉴스”라는 말을 볼 때마다 네이버 뉴스가 어떻게 출처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해진다. 네이버 뉴스에 있는 기사 중에 정말 네이버가 1차 소스인 경우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있는 모든 기사는 먼저 각각의 언론사 사이트에 올라오고, 네이버에는 2차적으로 올라오는 것들이다. 즉, 네이버는 기사를 유통하는 플랫폼이지 출처(Source)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일보 기사를 네이버에서 보고 공유하면 그 기사의 출처는 한국일보지 네이버가 … [Read more...] about 출처 : 네이버 뉴스
2014 “국제시장” 에필로그
네이버 영화 - <국제시장> 그러나 그것은 결단코 자기가 믿고 사랑하고 하는 아들의 신상을 여겨서가 아닙니다. 덕수 영감은 시방 아들이 뭘 내놓으라고 시위를 했다는 그 한 가지 사실이 진실로 옛날의 드세던 소대장이 베트콩 총알에 맞아죽는 그것보다도 더 분하고, 물론 무서웠던 것입니다. 진(秦)나라를 망할 자 호(胡:오랑캐)라는 예언을 듣고서 변방을 막으려 만리장성을 쌓던 진시황, 그는, 진나라를 망한 자 호가 아니요, 그의 자식 호해(胡亥)임을 눈으로 보지 못하고 … [Read more...] about 2014 “국제시장” 에필로그
말콤 엑스의 감동 연설 “집노예와 들노예”
이 글은 말콤 X의 1963년 연설을 번역한 것입니다. 두 종류의 노예가 있습니다. 집 노예와 들 노예 입니다. 집 노예들은 주인과 함께 삽니다. 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습니다. 집 노예들은 오두막이나 지하에 삽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인의 곁에서 생활합니다. 그들은 주인을 자신보다 사랑합니다. 그들은 주인보다도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던져 주인의 집을 지킬 겁니다. 집 노예는 주인이 “여기 좋은 집을 얻었다”고 말하면, “우리가 좋은 집을 얻었군요”라고 말할 겁니다. 주인이 … [Read more...] about 말콤 엑스의 감동 연설 “집노예와 들노예”
정명훈이란 이름에 가려진 서울시민의 예술향수권
"국민의 혈세"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것 애초에 박현정 대표의 인권유린에서 시작된 이 건은 어느덧 박현정이란 이름은 사라지고 직원들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뒤로 젖혀진 채 ‘천인공노할 정명훈의 전횡’으로 발전해버린 듯합니다. 이 ‘정명훈 논란’ 한편에서는 지루하고 유치찬란한 ‘급에 관한 논쟁’ 대신 정명훈 감독이 그런 대우를 받을 급이라는 것은 인정하나 우리 수준에 그런 급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가당키나 하냐고 질문하는 새로운 올림픽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의 … [Read more...] about 정명훈이란 이름에 가려진 서울시민의 예술향수권
10개국 흡연 여행기: 한국보다 흡연자를 차별하는 나라는 없다
세계 각국의 모습 #1. 캐나다: 내가 도착한 공항에는 2개의 흡연구역이 있었다. 그런데 2013년부터 운영을 중단했단다. 텅빈 흡연구역을 바라보며 괴로워하는동안 저쪽 면세점에서는... 담배를 팔지나 말던지. #2. 러시아: 이곳도 공항 양옆의 흡연구역이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다른점이 있다면... 화장실에서 핀다. 다같이. 대놓고. 뻑뻑. #3. 독일: 공항이건 공공장소건 그냥 핀다. 그런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나오는 연기만큼의 환기시설을 해두었기 때문. 진짜다. #4. … [Read more...] about 10개국 흡연 여행기: 한국보다 흡연자를 차별하는 나라는 없다
일제 항거에 모든 걸 바친 진정한 기독교인, 전덕기 목사
을사조약에 도끼를 들고 상소한 기독교인 전덕기 을씨년스럽다는 말의 어원이 '(을사늑약이 맺어진 해인) 을사년스럽다'라는 얘기는 꽤 많이 알려져 있다. 또 어떤 학설이 나와서 그 이전에도 쓰인 기록이 있다고 해서 뒤집을지는 몰라도, 1905년 11월 18일은 실로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생기기에 족할 만큼 섬뜩한 한기가 돌던 초겨울이었다. 18일 아침이 밝아오기 전 새벽 2시. 일본의 압력과 대신들의 강청에 견디다 못한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문서에 옥새를 내어 준 것이다. … [Read more...] about 일제 항거에 모든 걸 바친 진정한 기독교인, 전덕기 목사
2014년 프로야구 시즌의 교훈 5가지
1. 과거의 명성은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다 왕년의 스타들이 줄줄이 옷을 벗거나,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 중에는 더 이상 기량이 예전같지 않으면서도 팬들 여론을 등에 업고 선수생활을 연장하는 예도 있다. 하지만 베테랑의 가치는 이름값이 아닌, 어린 선수들과 당당하게 맞짱뜰 수 있는 실력이 있을 때 발휘된다. 감독의 경우 명장 김응룡 감독은 커리어의 마지막을 제대로 망쳤고, 왕년의 레전드 출신들이 감독으로서는 실패했다. 반면 선수 시절 경력이 초라했거나, 레전드급은 아니었던 감독들은 … [Read more...] about 2014년 프로야구 시즌의 교훈 5가지
한국 인구 전망 그렇게 암담한가? – 최근 전망 수정 추이와 의미
(※ 아래 글은 모두 사견이며 자료는 통계청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임.)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얘기를 들으면 대체로 인구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주도산업의 국제경쟁력이라든가 최근 경제의 대내불균형 논의의 핵심에 서 있는 재벌구조, 그리고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노동생산성 문제 등 물론 걱정을 자아내는 주제는 많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때나 언론 기사를 보면 단연 미래인구변화와 그 … [Read more...] about 한국 인구 전망 그렇게 암담한가? – 최근 전망 수정 추이와 의미
독립운동의 요람,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의 삶
을사늑약에 조국을 떠나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됐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이 늑약이 알려지자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비롯하여 격렬한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늘로 대한은 망하였다. 이 일을 어찌하는가." 분노한 군중들이 종로를 메웠고 종로 상인들은 일제히 철시했다. 어떤 이들은 도끼를 떠메고 대한문 앞에 엎드려 통곡했고 을사오적을 죽이라 호소하기도 했다. 그때 실로 귀티가 나는 서른 여덟의 남자가 이상재 이동녕 등과 함께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그의 … [Read more...] about 독립운동의 요람,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