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인의 접속 이력을 더 이상 보호해주지 않는 시대가 왔다 미국 국회가 지난 3월 말에 인터넷 프라이버시 보호 규정 중 사용자들의 웹브라우저 사용 이력을 사업자가 거래할 수 없게 만드는 규정을 폐지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ZDNet Korea가 ZDNet 뉴스를 번역한 기사인데, 글의 내용은 VPN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VPN 서비스만 마냥 믿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이다. 내가 이 포스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시스템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고 운영자, 사용자들의 … [Read more...] about 보안 시스템, 맹신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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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
한국 경제를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개방 경제(small open economy)'라는 표현을 마치 멋진 용어인 것처럼 사용한다. 이 표현은 경제의 개방도는 높은 반면 경제 규모는 국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정도가 되지 못하는 것을 지칭할 때 쓰인다. 하지만 그 의미나 정황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그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출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으로서는 수출이 위축되면 어려움에 처한다"고 한다든지, "수출로 먹고 사는 … [Read more...] about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
안철수는 더 이상 대안이 아니다
2013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와는 아무 연관 없던 안철수가 대권후보가 된 것은 안철수 개인의 능력과는 거의 상관없는 것이었다. 기존 정치판에 대한 불신과 정치 일련의 작동 구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안철수를 불러들였다. 안철수는 그것을 잘 알고 새 정치라는 (실체 없는)기치를 내걸었고 일련의 사건을 거쳐 원내 제3당의 대권후보로 문재인과 오차범위 안에서 비등비등하게 겨루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는 짧았던 정치경력 중에 새 정치를 보이기보다는 철저하게 현 정치 작동 과정에 … [Read more...] about 안철수는 더 이상 대안이 아니다
‘본엔젤스’ 같은 VC가 더 많이 필요하다
내가 지난 3년여 동안 한국의 스타트업생태계를 지켜보면서 나름 내린 결론이 있다. 스타트업생태계를 활성화해서 좋은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게 하고, 특히 그 스타트업들이 큰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좋은 벤처캐피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있는 좋은 스타트업을 일찍 찾아내서 투자해주고 성장 과정에서 값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성장단계에 맞는 자금을 적절히 펀딩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투자가들이다. 일생을 걸고 뭔가에 도전하는 창업가들 못지않게 위험을 감수하며 함께 투자해주는 … [Read more...] about ‘본엔젤스’ 같은 VC가 더 많이 필요하다
미디어 비즈니스의 흐름과 변화
현재 9년 차, 미디어 사업을 시작한 지 만 4년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점. 오늘 하루도 생존에 목말라 목을 축이고 밤잠을 설치며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동안 생각을 하드하게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소프트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전문적으로 보이려다 잘 안 되었다고 생각해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현업에 있는 입장에서 필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글을 남깁니다. 1. 콘텐츠 기업들의 증가 콘텐츠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의 크리에이터만 콘텐츠 … [Read more...] about 미디어 비즈니스의 흐름과 변화
선선한 밤, 맥주와 함께 볼 넷플릭스 드라마 5편
5월 1일부터 9일까지 퐁당퐁당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긴 휴가를 내고 여행 가신 분도 있겠지만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애매하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ㅠㅠ 이럴 때 집에서 몰아 볼 만한 넷플릭스 드라마 5편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볼까 말까 망설이던 작품들, 이 기회에 챙겨보면 어떨까요?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평범한 여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13가지 이유를 신선한 방식으로 … [Read more...] about 선선한 밤, 맥주와 함께 볼 넷플릭스 드라마 5편
조현병이란? 원인과 초기 증상, 유전 상식
조현병이란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렀는데, 원인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초기 증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병이 아니라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 합니다. [이 글의 순서] 1. 조현병이란? 2. 조현병 원인과 유전 3. 조현병의 초기 증상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 정신분열증 흔히 '미쳤다'는 표현을 쓰는데, 과거에는 단순히 이렇게만 말하던 것이 의학의 발달로 인해 정신적 질병으로 규정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조현병이란? 원인과 초기 증상, 유전 상식
나의 친구는 이름이 있다
이름이 있는 당신이 무너지지 않았기를 나의 분노와 연대를 전합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나의 친구는 이름이 있다
공장지대의 변신! 성수동 골목 맛집 10
낡은 공장지대 성수동이 언젠가부터 가장 핫한 동네가 되었죠?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가득한 독특한 카페들과 맛집이 구석구석 골목에 숨어 있어요. 성수동 골목 맛집 투어, 함께 떠나볼까요? 렁팡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72-41 이런 곳에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이! 심지어 런치세트는 만원대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해요. 돼지 등심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 독특하게도 구운 망고 위에 고수를 올려주는데요. 잡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게 잘 구워진 돼지고기와의 … [Read more...] about 공장지대의 변신! 성수동 골목 맛집 10
’지니어스’ vs. ‘네루다’, 영화 속 문호를 만나다
문호가 등장하는 영화 두 편이 관객을 찾았다. 요절한 천재 작가 토마스 울프를 그린 ‘지니어스’가 13일 개봉했고, 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등장하는 ‘네루다’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편 모두 관찰자의 입장에서 문호를 바라본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학과 영화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닮았지만 글을 쓰는 작가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약해 그동안 영화에서 자주 다뤄진 소재는 아니다. 하지만 작년 봄 한국영화 ‘동주’가 뜻밖의 흥행 성공을 거둔 이후 문학 소재 영화에 대한 … [Read more...] about ’지니어스’ vs. ‘네루다’, 영화 속 문호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