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vel Investor의 「Investing Lessons from the Banana Busin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바나나를 산업적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한 시점은 1860년대였다. 바나나 산업은 말 그대로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항구에 항구로 얼마나 빠르게 썩지 않게 운송하느냐에 수익이 달려 있었다. 항해 기간이 길어지면 모든 걸 날리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첫 번째 기업이 생겨나자마자 곧 다른 기업들이 뒤따랐다. 1890년대 후반이 되자, 바나나 시장은 호황을 … [Read more...] about 바나나 시장에서 배워야 할 투자 교훈
Archives for 6월 2019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발리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
5년 만의 쉼, 마침표를 찍다 5년을 쉼 없이 일한 후 퇴사를 결정하고 떠난 여행,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다 오리라 마음 먹고 떠나는 여행이었다. 처음 나에게 발리는 휴양지, 신혼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서핑을 시작하고 듣게 된 발리의 파도 이야기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시 찾아본 발리는 휴양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 아름다운 자연환경, 저렴한 물가를 가진 매력적인 곳이란 걸 알게 되었다. 실제로 발리에 오니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 [Read more...] about [발리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나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지만, 고양이는 개와 함께 너무나 나에게 익숙한 동물이다. 익숙한 동물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늘 고양이가 있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는 길 고양이는 사람에 익숙한 듯 낯선 듯한 태도로 ‘야옹~’ 하는 모습은 참 재미있다. 더욱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보면 자주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고양이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세간에서 화제가 되는 고양이 동영상을 열심히 퍼나르기도 한다. 그렇게 고양이는 직접 고양이를 부양하는 집사만 … [Read more...] about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돈, 직업, 결혼: 행복한 삶에 정답이 있을까?] ③ 사랑과 결혼을 옥죄는 ‘담론의 덫’
※ 『행복 설계(Happiness By Design)』의 저자 폴 돌란의 두 번째 책 『Happy Ever After: Escaping the Myth of the Perfect Life』에서 발췌, 편집 후 The Guardian에 게재한 「The money, job, marriage myth: are you happy yet?」을 번역한 글입니다. 「② 좋은 직업을 가지고도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에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결혼에 관한 ‘담론의 덫’을 … [Read more...] about [돈, 직업, 결혼: 행복한 삶에 정답이 있을까?] ③ 사랑과 결혼을 옥죄는 ‘담론의 덫’
LG V50 ThinQ로 애인 몰래 영상 통화하며 게임하기?
애인 몰래 딴짓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상한 딴짓 말고 그냥 소소한 딴짓 말이다. 게임에 집중하느라 잠시 정신이 사바세계로 건너가 있던 적, 애인의 넋두리를 집중해서 들어주지 못하고 딴생각하다가 욕먹은 적… 물론 욕을 해주는 애인이 있다는 것인 매우 행복한 일이지만 누구나 나만의 시간은 필요하지 않은가. 특히 게임 때문에 싸웠던 커플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 ‘게임하는 남친’으로 검색만 해도 게임하는 남자친구 대처법, 방해하기, 계정 삭제시키기 등 온갖 … [Read more...] about LG V50 ThinQ로 애인 몰래 영상 통화하며 게임하기?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부활 영화 〈로얄 테넌바움〉을 보신 분 계신가요? 휠라의 이듬해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였다. 휠라 코리아가 클라이언트였던 2013년이었다. 영화 〈로얄 테넌바움〉 이야기를 꺼냈다. ‘미장센의 거장’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02년도 작품이었다. '스타일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룩’들로 가득한 영화였다. 기네스 펠트로는 라코스테 원피스 위에 퍼코트를 걸쳤다. 벤 스틸러는 새빨간 아디다스 삼선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그리고, 루크 윌슨은 휠라였다. … [Read more...] about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관계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네 가지 방법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슬로워크는 이렇게 합니다 코즈 마케팅, 한창 주목받은 마케팅 용어였죠. 사회적인 가치를 근거 삼아 브랜딩을 시도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요.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를 드러내고 이를 이용해 평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요 소비자층인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잘 들어맞는다며, 구매로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봤죠. 아, 이미 좀 오래된 이야기죠? 이후의 이야기가 나와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 구매자들은 본인의 가치관과 당장 사회에서 … [Read more...] about 관계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네 가지 방법
드디어 때가 왔다! 전국 콩국수 맛집 10곳
콩국수의 계절이 왔다! 지난 주말은 무려 32도까지 기온이 올랐다고 해요.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엔 시원한 콩국수만 한 게 없죠? 오늘은 전국 곳곳에 숨은 콩국수 맛집을 소개합니다. 강산옥 서울시 중구 주교동 56-3 방산 시장에 위치한 강산옥은 1958년에 오픈해 3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온 콩비지 전문점이에요. 무려 61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부지런한 자만 맛볼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해요. 평소엔 콩비지만 … [Read more...] about 드디어 때가 왔다! 전국 콩국수 맛집 10곳
“저 진짜 하나만 물어볼게요, 도대체 왜 스포일러를 하시는 거예요?”
“당신의 침묵을 부탁합니다” 프랑스 칸에 도착한 각국의 기자들에게 봉준호 감독의 편지가 도착했다. 여러분께서 영화 〈기생충〉에 대한 기사를 쓰실 때,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저희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영화감독 봉준호 그렇다. 그 편지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기사 내에 영화 〈기생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하고자 보낸 것이었다. 아마 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1999년 최고의 … [Read more...] about “저 진짜 하나만 물어볼게요, 도대체 왜 스포일러를 하시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