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된 한반도를 무대로 한 장강명 장편소설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사람이 새로운 내일을 꿈꾸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는 여전히 불이 꺼진 공장을 바라보며 다시금 불을 켜 공장을 돌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바로,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사람들과 개성공단 기업과 거래를 하던 사람들이다. 개성공단이 중단되고 벌써 며칠이 지났는지 셀 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북한의 말썽은 여전히 골치 아픈 문제로 남아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성공단 문제를 … [Read more...] about “우리의 소원은 전쟁” : 만약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Archives for 1월 2017
“경제 낙수 효과”의 진실
미국 경제에서의 낙수효과 이론은 실패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리고 이에 따른 경제체제는 실패한 경제체제이다. 원문 : 2층 아저씨의 세상 보기 … [Read more...] about “경제 낙수 효과”의 진실
사무실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우리는 '직장'으로 출근한다. 무형적으로는 그렇고, 실제 눈에 보이는 것은 '사무실'로 출근한다. 큰 빌딩의 어느 한켠이든, 오피스텔이든, 카페든, 우리 집이든… 우리가 도구를 챙기고 출근하고, 에너지 레벨이 점점 떨어지면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애증의 공간. 기업 입장에서도 비싼 돈을 들여 임대료가 높은 땅에 건물을 빌리거나 혹은 사거나 하는 투자 혹은 비용을 지불하는 사무실. 그만한 효율성이 있는지, 돈 들인 만큼 잘 쓰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사무실에선 어떤 … [Read more...] about 사무실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TV방송사는 정말 몰락하는가?
이 글은 필자가 2016년 4월에 썼던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오늘은 소신 있게 현재 우리나라 디지털 오리지널 동영상 시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보려 한다. TV가 몰락하고 있고 모바일이 대세가 되었으며, 그에 따라 디지털 오리지널 동영상이 결국 대세가 될 것이라는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용어의 범위나 쓰임새가 모호하여 오해를 부르고 있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은 듯하다. TV방송사의 몰락 TV의 몰락이라는 말과 함께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 [Read more...] about TV방송사는 정말 몰락하는가?
만드는 사람의 성취감
※ 역자 주: Michael Lopp이 쓴 「The Builder’s High」라는 글의 전문 번역이다. 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발행한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제법 열심히 했고, 그걸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블로그까지 만들게 됐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시간을 투자해서 보정하고, 멋지게 나온 사진을 보며 혼자 뿌듯해하기도 한다. 학생 시절에는 쓸데없이 발표자료를 공들여 만들기도 했다. 이런 것들은 누군가가 볼 … [Read more...] about 만드는 사람의 성취감
슬랙봇으로 업무 커뮤니케이션 즐겁게 하기
슬랙(Slack)은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슬로워커의 메시지 툴입니다. 슬랙은 멤버들끼리의 자유로운 협업을 도모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지난 「슬랙봇으로 슬랙 200% 활용하기」에 이어, 이번에는 슬랙의 기본 기능인 커뮤니케이션 측면에 중점을 두어 슬로워커가 사용하고 있는 슬랙봇(Slack bots)을 소개합니다. 여러 번 물어보지 않고 결정하기: 폴리(polly) Polly를 이용해 빠른 설문이 필요한 이슈들을 대화창에 만들어 공유할 수 … [Read more...] about 슬랙봇으로 업무 커뮤니케이션 즐겁게 하기
‘문화계 블랙 리스트’ 파문, 그리고 예술의 자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방향은 단순한 부정축재나 인사 전횡만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6년이 끝나가는 10월 무렵 폭로되기 시작한 대통령과 비선실세 간의 관계는 매일매일 새로운 사건들과 진실, 그리고 의혹을 양산하면서 국내의 수 없이 많은 문제들과 이슈들을 거대한 블랙홀로 빨아들이고 있다. 그중 가장 최근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문화계와 체육계 전반에 걸친 정치 검열의 의혹인 '블랙 리스트 파문'이다. 블랙 리스트의 기원 블랙 리스트의 … [Read more...] about ‘문화계 블랙 리스트’ 파문, 그리고 예술의 자유
구글 임팩트 챌린지 : Disabilities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보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그만큼 검색을 위한 플랫폼의 힘은 강력해졌고, 그런 측면에서 구글은 이미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구글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구글의 '임팩트 챌린지'는 다양한 이슈를 정해 그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Disabilities, Bay Area, UK, … [Read more...] about 구글 임팩트 챌린지 : Disabilities
한국의 고학력 여성들은 왜 결혼하지 않을까?
한국의 고학력 여성들은 왜 결혼하지 않을까?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는 대단히 흥미로운 결과를 담고 있다. 종교인구의 급감이라던가, 대학 졸업인구의 비중이 2010년 32%에서 2015년 38%로 증가하는 등 재미있는 통계가 많았지만, 필자의 관심을 가장 집중시킨 것은 '미혼인구' 비중의 비약적인 증가였다. 35~39세 인구의 26.2%가 미혼 상태, 그리고 3.3%가 이혼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뉴스였다. 즉 한국 30대 후반 남녀 10명 중 … [Read more...] about 한국의 고학력 여성들은 왜 결혼하지 않을까?
박근혜의 말은 텅 비어있다
알맹이가 없다 박근혜의 ‘소통’은 한 번도 좋은 점수를 받은 적이 없다. ‘우주가 도와준다’ 라거나 ‘그런 기운이 온다’ 는 말로 대표되는 눌변도 그렇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말에 내용이 없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것’ ‘이것’ ‘그렇게’ 따위의 대명사로 점철되고, 긴 말을 쏟아내도 결국 요약을 해 보면 알맹이가 없다. 할 말이 없으니 눌변이 될 수밖에. 청와대 측은 15분 전에 갑작스레 간담회를 제안했을 뿐 아니라 노트북, 카메라 등을 지참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박근혜는 기자들의 … [Read more...] about 박근혜의 말은 텅 비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