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artz에 Zainab Mudallal이 기고한 「Here are the most annoying types of airline passeng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의 괴로움은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모두 익히 알 것이라고 믿는다. 승객은 많고, 좌석은 작고, 다리 들어갈 자리는 더없이 비좁다(그래야 항공사가 돈을 더 버니까). 여행 검색엔진 익스피디아(Expedia)는 미국인 항공기 승객 대상으로 불쾌한 항공기 탑승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를 … [Read more...] about 비행기 같이 타면 짜증 나는 최악의 민폐 승객은?
여행
얼치기 시간 여행: 여행자의 위험한 시선에 대하여
베트남 참전 군인 아버지와의 베트남 여행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2010년 베트남으로 여행을 갔다. 환갑이 훌쩍 넘은 그가 갖고 있던 소원 중의 하나는 요즘 젊은 애들이 꼭 해본다는 배낭여행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빛났던 젊은 시절이 남아 있는 베트남이 어떻게 변해 있는지 꼭 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부모님과 나는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주둔지었던 깜낭까지 배낭을 들고 떠났다.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부터 부모님은 온갖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 [Read more...] about 얼치기 시간 여행: 여행자의 위험한 시선에 대하여
90만원으로 다낭 한 달 살기
동남아 물가가 싸다지만, 사실 살다 보면 그렇게 싼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를 호찌민에 거주하시는 분과 주고받은 적이 있다. 다낭에서 3달 살기가 끝날 때쯤, 가계부를 들여다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싸다는 이유로 더 방탕(?)해져서 줄줄 쓰다 보면 뭐 이렇게 된다. 다낭 한 달 생활비 숙소 33만 원 (한 달 66만 원 / 나누기 2) 식비, 교통비, 통신비 몽땅 ATM에서 뽑아 쓴 것 60여만 원 코워킹 스페이스 약 6만 원 요가 한 달 수업 약 4만 원 = 총 … [Read more...] about 90만원으로 다낭 한 달 살기
베트남, 그래서 살아보니 어때요?
2주 후면 베트남을 떠나, 태국으로 향한다. 벌써 베트남, 다낭에서 3개월을 거주했다. 질문을 던져본다. 베트남. 그래서 처음으로 살아보니까 어떠했나? 아. 그전에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은 무엇일까? 지금,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니 다음과 같다. (물론 저의 기준. 사람마다 이 기준은 다르겠죠?)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 (필자 기준, 중요도 순서) 기후 물가 음식 치안 인프라 (인터넷, 도로, 은행, 병원, 기본적인 시설) 경제성장률 사람, 커뮤니티 … [Read more...] about 베트남, 그래서 살아보니 어때요?
구석구석 숨은 교토 맛집 8곳
인기 일본 여행지 교토. 볼거리 먹을거리도 너무나 많지만 시간은 한정되어있어 다 가보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소중한 시간을 쓰기에 가치 있는 맛집들로만 모아본 교토 맛집 8곳. 구석구석 숨은 교토 맛집들을 파헤쳐보자! 유타카 ゆたか屋 청수사 근처에 위치한 <유타카>. 반찬 하나하나 정말 맛있고, 복잡한 관광지 느낌이 아닌 동네 사람들 지나가다 한 끼 먹으며 쉬고 다시 또 길을 출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주소 108-6 … [Read more...] about 구석구석 숨은 교토 맛집 8곳
강원의 문화가 함께 흐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 평창, 정선의 이야기 올림픽의 아버지 쿠베르탱은 올림픽을 스포츠만의 것으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국적,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것 또한 올림픽 정신이라 여겼죠. 실제로 한때 올림픽에는 건축, 회화, 문학 등 예술 종목이 있었고, 이 종목들이 폐지된 지금도 올림픽 개최국은 개최기간 동안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문화올림픽’이라 불리는 행사가 그것입니다. 이처럼 올림픽과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요. 강원도는 여름 … [Read more...] about 강원의 문화가 함께 흐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번 주말, 꼭 가봐야 할 국내 먹방 여행지
그 어느 때보다도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 가을! 그렇기에 이 시기에 딱 어울리는 여행의 주제는 바로 ‘먹방’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풍경 좋고 맛집 많은 곳으로 향하는 이들이 유독 많아지곤 한다. 기대와 설렘을 한 가득 안고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은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고. 하지만 이 기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 오고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고, 엄청난 인파로 인해 밀리기까지 하면 금세 지치기 마련. 여기에 어지럽거나 멀미가 나면서 몸 상태까지 나빠진다면 상황은 최악이 … [Read more...] about 이번 주말, 꼭 가봐야 할 국내 먹방 여행지
오사카 여행 시 사건·사고 신고 및 대처방법
작년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인근 길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일본인 남성 4명에게 위협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스에 나온 동영상을 보면, 여성이 동영상으로 셀카를 찍으며 걸어가고 있는데 일본인 남성들이 "한국말이다. 죽어라 한국."하면서 손가락 욕을 하며 다가와서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대낮에.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를 가면 외국인 여행자를 추행하는 현지인들이 더러 있다. 외국인 여행자는 현지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서 경찰 신고도 잘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 [Read more...] about 오사카 여행 시 사건·사고 신고 및 대처방법
지상 최고의 오피스 : 에어비앤비 본사 방문기
한 달 전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회사들을 방문하고 왔다. 방문한 순서대로 나열해보자면 아마존 A9, 유튜브 본사, 에어비앤비 본사, 페이스북 본사, 구글 본사. 오피스 모두 나름대로의 매력과 그 브랜드만의 색깔이 두드러졌으며, 실리콘밸리 특유의 바쁨 속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았던 게 에어비앤비 본사다. 나는 어쩌다 에어비앤비 본사에 아는 친구들이 생겼다. 그래서 에어비앤비가 작년에 새롭게 내놓은 서비스인 Experiences의 서울 호스트로 서비스의 베타 … [Read more...] about 지상 최고의 오피스 : 에어비앤비 본사 방문기
이번 가을 반드시 가봐야 할 재미난 책방 거리들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이 높아 말이 살찐다는 계절, 가을. 이는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맑은 공기, 적당히 내리쬐는 햇살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가을 날씨를 형용하는 말이다. 어디에 가든 무엇을 하든 날씨가 좋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계절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천고마비’처럼 가을을 대표하는 수식어가 또 있으니, 바로 ‘독서의 계절‘이다. 이토록 좋은 가을 날씨만큼 독서하기 좋은 때도 없다는 사실.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그 동안 멀리했던 책들, 날 좋은 … [Read more...] about 이번 가을 반드시 가봐야 할 재미난 책방 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