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모로코 공동체: La Fluer de Vie 웹사이트: 비공개 체류 기간: 2016년 3월 / 3주 이곳은 어디인가? 모로코 북부, Fes에서 약 3시간가량 차량을 몰고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정말이지 여긴 어디묘…에 위치한 농장. 아는 사람이 안내해주지 않으면 대략 찾아갈 수 없음. 대중교통 없음. 택시를 3번 갈아타고 가야 함. 허허허. 약 3년 (2012-2013년에 시작되었다고 함) 정도 된 신생 농장이다. 왜 갔느뇨? 방문했던 모로코 농장들이 두 … [Read more...] about 모로코 농장에서 0원으로 한 달 살기
여행
장애인 혼자 떠나는 좌충우돌 팔라완 여행기
극소수의 지인들만 아는 얘기인데 이전에 운영하던 위인터랙티브를 폐업 후 2015년 1월에 개인파산면책 선고를 받고, 그해 4월에 또다시 열정을 갖고 바로 재창업을 했다. 그런데 개인파산 때 이의 신청조차 하지 않은 이전 투자사가 재창업 소식을 듣고 투자금 반환 소송을 걸었다. 나는 면책 받았기에 당시 등기이사에 이름만 올려놓았던 누나에게 걸렸다. 나는 1급 지체,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다. 혼자 걸을 수 있지만 300미터쯤 가면 앉아서 조금 쉬어야 하고 양손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외에는 … [Read more...] about 장애인 혼자 떠나는 좌충우돌 팔라완 여행기
여행지의 아침을 열어준 식사들
눈을 뜨면 시작되는 하루. 매일 똑같은 그 아침이 유독 기다려지는 날이 있다. 바로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아침. 그것은 늘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보통 여행지에서는 일찍부터 눈이 떠지는 편이다. 또한 종일 밖에서 에너지를 쓰기 때문인지 아침 식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평소보다 크다. 여행지의 아침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 아침 식사를 되짚어 본다.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위치를 겸비한 호스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는 늘 세계 각국에서 온 가난한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다양한 개성만큼 여행 … [Read more...] about 여행지의 아침을 열어준 식사들
토박이가 추천하는 거제도 맛집 7곳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이른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는 요즘, 이번 주말에는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하고 좋은 바닷바람 맞으러 거제도로 떠나볼까요? 토박이가 소개하는 거제도 맛집 7곳입니다. 강성횟집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371 해녀와 선주가 직접 운영해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 강성횟집. 싱싱한 활어회를 크고 도톰하게 썰어줘서 쫄깃하게 씹는 맛이 매우 좋아요. 물회 역시 인기 메뉴예요.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신선한 활어회와 … [Read more...] about 토박이가 추천하는 거제도 맛집 7곳
중증장애인의 족자카르타, 발리 여행 도전기
나는 1급 뇌성마비 지체, 언어 장애가 있다. 혼자 걸을 수 있지만 50미터쯤 가면 앉아서 조금 쉬어야 할 정도로 불편하고 요즘은 걷는 것이 더 불편해져서 여행 갈 때는 주로 휠체어를 이용한다. 양손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생활하는 데 불편한 상태고 언어장애가 있어서 처음 만난 사람은 말을 자연스럽게 알아듣기 힘든 정도다. 이런 내가 혼자 해외여행을 어떻게 가냐고? 그 방법은 이전 여행기에서 밝혔듯 자세히 밝혔다. 더 궁금하다면 나의 네이버 인물정보와 프로필을 참조하길 바란다. 이번 … [Read more...] about 중증장애인의 족자카르타, 발리 여행 도전기
‘사는 여행’을 위해 현지에서 해봐야 할 3가지
한때는 여행을 할 때면 늘 그런 욕심에 사로잡혔다. 현지인처럼 사는 여행. 단 며칠 머무는 여행자 주제에 감히 현지인처럼 사는 여행을 꿈꿨다. 관광객이 차고 넘치는 여행지, 맛집을 가는 것은 “씅“에 안 찼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는 숨은 명소, 현지인들이 북적인다는 맛집에 가는 것에 묘한 성취감+우월감에 도취했다. 하지만 뜨내기 여행자의 태생적인 한계 앞에 늘 좌절했다. 여행이 해내야 할 숙제가 아닌 그저 시간과 공간을 누리는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된 후 ‘현지인처럼 사는 여행’에 대한 … [Read more...] about ‘사는 여행’을 위해 현지에서 해봐야 할 3가지
‘잘’ 죽고 싶은 모두를 위한 이야기
나의 10년지기 친구 A는 대형병원의 간호사다. 정형외과 병동에서 환자들을 돌보는데, 진료과목 특성상 주로 노인들을 상대한다. 노인의 몸은 세월을 견뎌내며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다. 관절은 삭고 허리는 구부러들고 작은 충격에도 뼈가 으스러진다.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A가 가장 견딜 수 없는 것은 '존엄이 없는 삶'이라고 했다. 숨쉬기 위해 나를 버려야 한다면? 자식들은 부모의 병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간의 불효를 만회하고자, 막대한 비용을 … [Read more...] about ‘잘’ 죽고 싶은 모두를 위한 이야기
당신이 꼭 알았으면 하는 포르투갈의 매력
우리는 포르투갈을 얼마나 알까? 스페인의 옆 나라? 와인이 많이 나는 곳? 우리형 호날두의 조국? 내가 아는 사전 정보는 딱 그 정도였다. 역사가 어떻고 산업이 어떻고 하는 학문적인 얘기는 교과서를 덮은 이후로 업데이트된 게 없다. 종종 뉴스에서 경제 문제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넘쳐나는 저성장 나라라는 정도만 알았다. 아는 것이 없으면 기대하는 바도 없다. 10년 만의 유럽 여행을 준비하며 1순위로 가고 싶었던 곳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 옆에 붙은 덕에 별 기대 없이, 별 준비 없이 … [Read more...] about 당신이 꼭 알았으면 하는 포르투갈의 매력
해외여행 가기 전에 꼭 설치해야 할 앱 4선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해외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죠? 남들과 다르게, 또는 편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여행할 때 유용한 모바일앱 4개를 소개합니다. 1. 800개 도시의 교통정보를 한 번에, Moovit 여러 나라, 도시를 여행할 때 지하철 노선도를 매번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Moovit에는 60개국 800개 도시의 교통편이 들어있어요. 물론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있답니다. Moovit 아이폰앱 다운로드 Moovit 안드로이드앱 … [Read more...] about 해외여행 가기 전에 꼭 설치해야 할 앱 4선
나의 팬케이크 유랑기
그것을 처음 먹은 것은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이었을 거다.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간 큰언니가 가정 실습을 마치고 돌아온 그즈음이었을 것이다. 큰언니는 어린 동생들에게 문익점 같은 존재였다. 본인이 보고 배우고 느낀 신문물을 동생들에게 끊임없이 전파했다. 엄마 아빠는 빠듯한 살림에 4남매를 키우느라 밤낮없이 일해야 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보다 일하느라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분들이었다. 줄줄이 딸린 동생들에게 큰언니는 엄마이고 또 아빠였다. 부모님이 없는 집에서 아래로 2살, … [Read more...] about 나의 팬케이크 유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