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몇 쌍이 결혼식을 올리는지 아시나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 한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혼인 수는 약 20만 쌍에 이른다고 합니다. 1쌍 평균 400장의 청첩장을 인쇄 제작한다고 했을 때, 1년 동안 사용되는 종이의 양은 8천만 장 이상이 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결혼하는 커플의 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청난 양의 종이가 청첩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종이 사용을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청첩장 브랜드가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가 옹기종기 … [Read more...] about 작지만 필요한, 청첩장의 변신
테크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새로운 일터로 옮겨서 디자이너라는 직책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중장비를 필요로 하는 현장과 중장비를 가지고 있는 장비주를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미국에서는 최근 이 분야와 관련하여 여러 개의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디자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이곳에 합류하기 전, 이미 제대로 완성된 디자인의 홈페이지 및 안드로이드 앱, 서비스 가이드 등이 존재하고 있었다. 전 디자이너의 손길이 매우 정성스레 … [Read more...] about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코딩을 배우자! 단, 써먹을 수 있는 거로
많은 사람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신년에는 코딩을 배워 보겠다는 열망을 불태울 것이다. 여러 기관을 들락날락하고 코드 아카데미 및 생활코딩을 살펴보며, 내가 어떤 코딩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비싼 수강료를 지불해가면서 코딩을 배우려 한다. 그들이 들인 시간 모두를 존중하며 이 글을 작성한다. 당신이 배운 코딩은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HTML, CSS,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JS)를 비전문가에게 가르치는 기관이 많아지고 꽤 많은 코딩교육 … [Read more...] about 코딩을 배우자! 단, 써먹을 수 있는 거로
자바랑 자바스크립트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얼마 전 회사 개발자 전용 슬랙 채널에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올라왔다. 깃허브(GitHub)에서 스타 100개 이상 획득한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버그 밀도(bug density) 통계를 낸 것이다. 그런데 그래프를 보고 있자면 직관적으로 봐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우리는 PHP와 JS를 주로 사용하는 회사인데 동료들도 그래프가 이상했는지 "PHP 프로젝트는 버그가 없다는 모양이네?ㅋㅋ"라거나 "JS는 사람들이 보고를 잘 안 하나 보다. 저럴 리가 없잖아" 같은 농담이 채널에 올라오곤 … [Read more...] about 자바랑 자바스크립트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스타트업에서 사용자와 비즈니스 니즈가 반영된 디자인하기
We are all designers. 미국의 유명 VC 마크 안드레센은 실리콘밸리에 대해 '실리콘밸리는 지명이 아니라 하나의 사고방식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포그리트 구성원 모두가 디자이너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디자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뷰저블을 만드는 스타트업 포그리트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디자이너처럼 사고하며 사용자와 비즈니스를 함께 고려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UX = User needs + Business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에서 사용자와 비즈니스 니즈가 반영된 디자인하기
구글의 질문에 대답해주고자 하는 열정이 오히려 온라인에서 거짓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THE CONVERSATION의 「Is Google’s eagerness to answer questions promoting more falsehood online?」을 번역한 글입니다. 사람들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보통 구글에 질문하며 높은 질의 정확한 대답을 기대하죠. 하지만 2016년 말 “(유대인)대학살이 과거에 일어났나요?”라는 질문에 구글이 가장 먼저 보여준 대답은 신나치주의자, 백인우월주의자, 나치의 대학살을 부정하는 웹사이트와 연결되어 … [Read more...] about 구글의 질문에 대답해주고자 하는 열정이 오히려 온라인에서 거짓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변해가는 남극 토양 생태계
도저히 생물체가 살 것 같지 않은 남극의 토양에도 다양한 생물이 삽니다. 흔히 보는 식물이나 척추동물은 보기 어렵지만 다양한 미생물과 작은 무척추동물이 있습니다. 남극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맥머도 드라이 밸리(McMurdo Dry Valley)와 인근 지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건조한 토양에도 이 환경에서 진화한 독특한 생물체가 존재합니다. 과학자들은 맥머도 드라이 밸리가 2001년부터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 [Read more...] about 기온 상승으로 인해 변해가는 남극 토양 생태계
아뇨, 당신은 하루에 8잔씩 물을 안 마셔도 됩니다
※ 뉴욕타임스의 「No, You Do Not Have to Drink 8 Glasses of Water a Day」를 번역한 글입니다.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 가운데 아마도 불멸의 지위를 얻은 게 있다면 “하루에 꼭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것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8잔씩 마실 필요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뉴스에서 물 많이 마셔야 한다, 탈수 증세는 위험하다, 당신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특히 여름마다 정말 수도 … [Read more...] about 아뇨, 당신은 하루에 8잔씩 물을 안 마셔도 됩니다
알코올의 발암 기전이 밝혀지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나쁘지 않거나 좋다고도 하지만 알코올에는 발암성이 있습니다. 동물 실험과 역학 조사를 통해 음주량이 많은 사람에서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많은 연구자가 알코올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가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가정해왔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몰랐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 [Read more...] about 알코올의 발암 기전이 밝혀지다
이미지 크기를 최대한 줄여주는 프로그램 iPress
온라인에는 이미지 크기를 줄여주는 많은 사이트가 있다. TinyPNG가 가장 잘 알려졌는데 최근 여기서 JPEG도 지원하도록 기능이 추가되었다. 비슷한 기능을 하는 PunyPNG도 있다. 여기는 JPEG에 GIF까지도 지원해준다. 그런데 이런 사이트를 통해 이미지를 압축하려면 내가 가진 이미지를 업로드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왜 내 개인 이미지를 온라인에 올려줘야 되지? 그 사이트들이 내 이미지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 사실 이 사이트들이 사용하는 … [Read more...] about 이미지 크기를 최대한 줄여주는 프로그램 i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