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화가 인터뷰] 한국의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에서 계속됩니다. 나: 화가가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고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가 예전부터 매우 궁금했습니다. 도: 첫번째는 공모전이 있겠지. 국전, 동아미술, 중앙미술 이런 것들. 그런데 진짜 이런 것까지 말하긴 그렇지만, 예술성 작품성 이런 거는 뒷전이고 예전부터 국전 심사위원 매수하고 자기 제자 넣고 이런 스캔들은 워낙에 많았고... 아예 이런게 일종의 관행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 [Read more...] about [화가 인터뷰] 화가의 명성은 어떻게 커지나?
테크
RC 덕후가 말하는 ‘북한’ 무인기: 조악하고 쓸모없다
리승환: 4급이라 전투기 구경도 못한 "남자도 아닌 자" 김무광: RC 매니아이자 레이서,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돌아올 수도 없는 북한의 무인기(?) 리: 핵심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무인기로 북한 기지에서 청와대까지 와서 돌아가는 게 가능할까요? 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 …… 김: 좋은 무인기라면 가능이야 하죠. 근데 저걸로는 안 돼요. 사이즈가 엄청 커야 하고 저 엔진으로는 불가능하죠. 연료통도 더 커야 하고요. 리: 엔진 … [Read more...] about RC 덕후가 말하는 ‘북한’ 무인기: 조악하고 쓸모없다
네이버와 기업은 어떻게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을 망쳤는가
조성문 님은 오라클 본사에서 일하며 기술 산업(tech industry) 전반에 대해서 깊은 인사이트가 담긴 글을 자주 블로깅 하신다. 이분이 2010년 즈음에 올린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라는 글은 지금도 소셜 미디어에서 회자되는 명문이다. 조성문 님은 주로 네이버의 검색 퀄리티 이슈와 네이버의 독점으로 인한 한국의 폐쇄적인 인터넷 생태계 이슈에 관해서 글을 쓰셨다. 나는 네이버의 독점으로 인해 10년 넘게 정체되어 있는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서 … [Read more...] about 네이버와 기업은 어떻게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을 망쳤는가
하워드 휴즈, 성공한 덕후에서 생명과학의 영원한 물주까지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HHMI)라고 들어들 보셨는가?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이다. 보유 재산이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20조 원, 작년에만 약 7억 달러의 연구비를 의생명과학계에 투자한 미국 최대의 민간 과학 서포트 재단이다. HHMI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약 300명의 연구자를 선발하여 연간 약 100만 달러 정도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비를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도 하지 … [Read more...] about 하워드 휴즈, 성공한 덕후에서 생명과학의 영원한 물주까지
한국형 스티브 잡스 키우기: ‘왜’가 없는 프로그래밍 교육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소프트웨어 조기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이는 '한국판 스티브잡스 키우기 프로젝트'로도 알려져 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예를 들어서 논리적인 사고? 그런 건 다른 책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 않나? 레고, 과학상자, 혹은 비디오 게임과 무엇이 다를까. 논리적인 과학자라고 프로그래밍으로 논리를 배운 건 아니다. 프로그래밍을 논리적인 사고를 위해 배워야 한다고 … [Read more...] about 한국형 스티브 잡스 키우기: ‘왜’가 없는 프로그래밍 교육
가독성으로 살펴본 한국의 닷컴 언론: 독자보다 광고주
나는 한국의 웹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사람 중 한명이다. 한국의 웹은 액티브엑스 같이 심각한 문제도 있지만, 일반적인 웹 자체에 대한 문제도 상당하다. 액티브엑스나 네이버의 검색 문제를 예로 드는 분들은 많은데, 웹의 가독성에 대한 얘기는 진지하게 이뤄진 적이 별로 없는것 같다. (있으면 제보 부탁 드린다) 2012년 11월에 외국의 유명 블로그 중 하나인 Brooksreview에는 “The Design of a Site Meant to be Read”라는 제목으로 가독성을 중시하는 … [Read more...] about 가독성으로 살펴본 한국의 닷컴 언론: 독자보다 광고주
애플 CEO 팀 쿡 인터뷰 전문 번역 (비즈니스위크)
지난 주 (편집자 주: 이 글은 6개월 전에 대기 걸어놓고 까먹고 있었습니다) 비즈니스위크의 커버 스토리로 팀 쿡, 조니 아이브, 크렉 페더리기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커버 스토리에는 모두 실리지 않은 팀쿡의 인터뷰 전문도별도로 비즈니스위크에 올라왔는데, 조금 길지만 애플과 최근의 IT 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번역해 싣는다. (참고로 커버스토리 전문 번역도 다른 분이 해 두셨다. 이쪽을 참조하시면 된다.) 이번 주 커버스토리에 애플과 애플의 … [Read more...] about 애플 CEO 팀 쿡 인터뷰 전문 번역 (비즈니스위크)
세계적 행사 WWW2014, 홈페이지에서 액티브엑스, 익스플로러 최적화 요구로 망신살
웹 관련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인 WWW2014가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웹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팀 버너스-리를 비롯해 웹과 관련된 많은 유명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런 세계적인 학회가 국내에서 열린다는건 여러가지로 멋진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학회 자체와는 별개로 이 행사의 공식 사이트 (www2014.kr)는 한국의 일그러진 웹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www2014 is *the* web conference. registration … [Read more...] about 세계적 행사 WWW2014, 홈페이지에서 액티브엑스, 익스플로러 최적화 요구로 망신살
애플의 복음을 전한 남자, 가이 카와사키
애플의 위대함을 땅 끝까지 전한 남자 애플 말고도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습니다. 게다가 애플 제품은 잔고장이 몹시 많죠. 일본산 제품의 완벽한 내구성과 조립도를 생각한다면, 애플의 하드웨어는 속이 터져서 못 쓸 정도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애프터서비스도 잘 되지 않아요. 삼성과 LG 수준을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HP나 소니 수준은 됐으면 하는데, 애플의 AS에 대한 불만은 이런 기업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도 애플의 팬들이 수두룩합니다. … [Read more...] about 애플의 복음을 전한 남자, 가이 카와사키
게임하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4가지
온라인 게임을 연구하고 외부에서도 컴퓨터 게임에 관해서 강의를 자주 하다보니 게임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스러운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오늘도 강의가 끝난 후 쏟아지는 질문들을 들으면서 자녀의 컴퓨터게임에 대해서 그렇게 우려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워하는 부모님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1. 게임은 다른 놀이와 다를 바 없다 게임 자체가 너무 폭력적이거나, 자녀가 지나치게 게임을 많이하고 문제를 일으켜서 부모가 걱정을 … [Read more...] about 게임하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4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