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참 재미있습니다. 김대호 MK 스포츠 편집국장은 4월 17일 기명 칼럼 '김대호의 야구생각'을 통해 「경기 시간 단축, '획기적 방안'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국장이 생각하는 획기적인 경기 시간 단축 방안은 이렇습니다. 야구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제안한다. 2스트라이크 이후 파울 볼을 쳤을 경우 수비수가 직접 잡지 못해도 타자는 아웃이 되는 것이다. 스리번트를 시도해 파울 볼이 돼 아웃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되면 경기 시간은 절반 가까이 짧아질 것이며 … [Read more...] about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왜 번트 파울만 스트라이크/아웃일까?
스포츠
행복해지려거든 운동을 하라
※ Business Insider의 「Exercise makes you happier than money, according to Yale and Oxford research」를 번역한 글입니다. 운동이 몸과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운동과 돈 중 어느 것이 더 정신 건강에 더 중요할까? 예일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전자가 더 중요하다.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 [Read more...] about 행복해지려거든 운동을 하라
1이닝 16점이 ‘민망한 대량 득점’?
네, 역시나 이번에도 전통에 따라(?) '이게 프로냐?' 기사가 나왔습니다. KBS는 7일 프로야구 사직 경기에서 한화가 안방 팀 롯데를 상대로 3회 16득점한 소식을 이튿날 전하면서 「'프로 맞아?'…한 타자가 1이닝에 3번, 민망한 대량 득점」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한 이닝에 한 팀이 16점을 올린 건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기록. 이전에는 △1992년 4월 23일 잠실 1회 말(OB-LG) △1999년 7월 24일 군산 7회 초(현대-쌍방울) △2001년 8월 11일 잠실 8회 … [Read more...] about 1이닝 16점이 ‘민망한 대량 득점’?
박미희 감독이 가는 길은 역사가 된다
그가 가는 길은 역사가 됩니다. '코트의 여우' 박미희 감독(56)이 프로배구는 물론 한국 (프로) 스포츠 역사를 또 새로 썼습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방문 4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15-25, 25-23, 31-29, 25-22)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박 감독은 한국 4대 프로 스포츠(농구 배구 야구 축구)를 … [Read more...] about 박미희 감독이 가는 길은 역사가 된다
프로야구 재계약 외국인 선수 연봉 75% 보장이 폐지되었다, 왜?
프로야구 두산은 2017년 11월 26일 7년간 함께 한 외국인 투수 니퍼트(38·사진)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보류선수는 이듬해 재계약 대상자를 가리키는 표현. 그러니까 어떤 선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건 '우리는 이 선수와 내년에 계약할 의사가 없다'고 알리는 일이 됩니다. 단, 니퍼트는 (이때까지만 해도) 경우가 살짝 달랐습니다. 당시 동아일보는 "니퍼트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에서 몸값을 다시 정하겠다는 취지다. 두산이 … [Read more...] about 프로야구 재계약 외국인 선수 연봉 75% 보장이 폐지되었다, 왜?
‘앨리웁’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앨리웁(alley-oop) 「명사」 농구 경기을 할 때 바스켓 근처에서 점프한 공격수가 공중에서 패스를 받아 착지하기 전에 슛으로 연결하는 동작이다. 점프력은 물론 패스하는 선수와 슛하는 선수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덩크슛으로 연결했을 경우 앨리웁덩크(alley-oop dunk)라고 한다. ─ 두산백과 맞습니다. 저 GIF 이미지에 나온 동작이 바로 앨리웁입니다. 이 GIF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 스테판 커리가 클레이 톰슨에게 공을 띄웠습니다. 이런 플레이를 … [Read more...] about ‘앨리웁’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슈퍼볼 경기장에서 벌어진 코카와 펩시의 ‘콜라 전쟁’
※ YCharts의 「In One Chart: Is Pepsi Trying To “KO” Coca-Cola?」를 번역한 글입니다. 2월 3일 일요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에서 제53회 슈퍼볼 경기가 열렸다. 역사적으로 슈퍼볼 중계는 해마다 가장 큰 TV 쇼였지만,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또 하나의 전투와 비교해 보면 초라한 수준이다. 어웨이 팀인 펩시콜라가 먼저 홈팀 코카콜라를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날렸다. 펩시는 경기장 주변 광고로, … [Read more...] about 슈퍼볼 경기장에서 벌어진 코카와 펩시의 ‘콜라 전쟁’
야구는 왜 9명이 9회까지 할까?
앞으로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는 말을 "야구는 7회 말 2아웃부터"로 바꿔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마이너 국제 대회 때는 그렇게 바뀌게 됩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지 시간으로 20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 대회 규정을 손질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WBSC에서 트위터에 게시한 것처럼 제일 중요한 건 역시 7이닝제 경기 도입입니다. 이제부터 WBSC에서 주관하는 대회는 7회까지 치르는 게 기본 옵션입니다. … [Read more...] about 야구는 왜 9명이 9회까지 할까?
한국 vs. 카타르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공간을 열어줘야 할 에이스는 내려앉은 채 움직이지 않았고 빌드업은 실종되었으며 게임을 풀어나가야 할 선수는 고립되었다. 그 과정에서 패스를 받기 위한 움직임도 거의 없다 보니 볼을 가진 선수들은 고립되기 일쑤였다. 돌파하는 선수들 주변으로 다른 선수들이 파고들며 공간을 견제해 주지 않다 보니 상대 수비수들은 손쉽게 우리 공격수에 대해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돌파로 균열을 만들 수 있는 선수마저 빠져 있다 보니 공격 루트도 단조로워졌고 체력 부담을 … [Read more...] about 한국 vs. 카타르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당신은 스포츠에서 ‘차별’이 느껴지나요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대형 스포츠 대회 유치나 스타 육성에 치우친 체육교육 등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해 팬과 함께 ‘안티’도 많다. ‘좋은 기자’를 고민하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에게 그는 언론이 스포츠를 대하는 방식을 설명하며 특강 두 번째 주제 ‘차별과 언론’의 말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스포츠를 전공한다는 것은 행운아입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광을 기억하시나요? 4년마다 6월이면 온 언론, 아니 국가 전체가 주목하죠. 많은 기사가 … [Read more...] about 당신은 스포츠에서 ‘차별’이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