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빚의 수렁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인간이 만든 금융 시스템 안에서 범죄, 자살, 이혼 등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걸 숱하게 봐왔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이하 희만사) 대표는 대구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은행에서 부자들의 돈을 관리하는 PB(Private Banking) 시대를 연 1세대 금융전문가이기도 하다. 대학에서는 ‘부자학’ 강의도 했다. 그랬던 그가 2009년부터 서민들을 위한 금융전문가로 … [Read more...] about 슬기로운 ‘빚 탈출법’을 공개합니다
사회
가난하다는 생각 그 자체만으로
빈곤이 건강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물질적 자원이 부족하면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며 살아가기 힘들고, 몸이 아파도 제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역시 더 심할 것이다. 그런데 이때 빈곤이란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는 것일까.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고, 부담 없이 병원에 갈 수 있는 정도면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 일정 수준 이상의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다면 빈곤으로 인한 건강문제는 … [Read more...] about 가난하다는 생각 그 자체만으로
사유리 씨의 결정: 걱정도 팔자다
방송인 사유리가 과학의 힘을 빌어 스스로 비혼모가 되기로 한 소식이 여러모로 신선하고 멋지다. 한 명의 자유인으로서 내린 결정을 응원하고 그의 2세에게도 축복을 기원한다. 물론, 당연히 비판적인 목소리도 들려온다. 자식을 갖고 싶다는 자신의 이기심으로 아이가 자라날 환경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거나, 아이가 나중에 커서 생물학적 아버지를 궁금해하면 어쩌겠냐는 식이다. 말인즉 부모가 함께하는 가정이 주류인 현실을 감안할 때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정적 심리를 갖게 된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 [Read more...] about 사유리 씨의 결정: 걱정도 팔자다
와튼 스쿨의 미래학자가 말하는 10년 뒤: 아시아, 여성, 노년층이 새로운 주류가 된다
2000년, 우리는 인터넷에 겨우 익숙해졌다. 2010년, 스마트폰이란 말이 겨우 등장했다. 2020년, 코로나로 재택이 기본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2030년은? 미래 예측이 쉽진 않지만, ‘미래학’이라는 ‘학문’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중 최고의 대가는 세계 최고의 명문 경영대학 와튼스쿨의 ‘마우로 기옌’ 교수다. 그는 『2030 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통해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2030년은 어떤 미래일까? 1. MZ세대가 아닌, 노년층 시장에 … [Read more...] about 와튼 스쿨의 미래학자가 말하는 10년 뒤: 아시아, 여성, 노년층이 새로운 주류가 된다
서울의 거점이 변하고 있다: 새로 그린 미래지도 속 서울은?
서울의 거점이 변하고 있다. 10년 내 지하철 10개 노선을 추가 공급한다는 시의 계획에 따라 5개 권역에서 거점 개발이 함께 이루어진다. 남대문로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등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미세먼지, 온난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날씨 등으로 야외 활동이 점점 불편해지면서 지하 복합 공간도 함께 주목받는다.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이 5개 지역의 거점 개발을 추진한다. 이중 도심권을 제외한 4곳이 지하 공간 … [Read more...] about 서울의 거점이 변하고 있다: 새로 그린 미래지도 속 서울은?
사람이 우선인 보행로, 현실은?
“순자산 20억밖에 없는 중산층”
1. 순자산 20억밖에 없는 중산층이라는 한 대학생 얘기를 읽었다. 그리고 지난주에 경향신문의 「창간기획-2030 자낳세 보고서」를 읽었는데, 그 기사에서 잊혀지지 않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당신의 계층은?" 이라는 질문을 20~ 34세 이하 청년에 했는데, 스스로의 평가에 따라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4%에 불과했던 것이다. 설문 대상자를 보면, 월 소득 500만 원이 넘는 청년이 12%나 되었다. 500만 원 이상 버는 청년조차도 자기는 상류층이 아니란다. 1.4%를 … [Read more...] about “순자산 20억밖에 없는 중산층”
아르바이트생에게 해고를 고했다
이제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목구멍에서 한참을 맴돌던 말이 그제야 튀어나왔다. 함께 할 수 없다니. 무슨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사도 아니고. 수십 번 곱씹었던 대사는 생각보다 식상하고 담담했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도 담담했다. 되려 그녀는 나의 선택에 응원을 하며, 이제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 했다. 그렇게 나는 내 첫 아르바이트생, 노밍에게 해고를 고했다. "내게 일자리를 줄 수 없을까?" 노밍과 알게 된 것은 햇수로 따지면 2년 정도 된 듯하다. 그녀는 … [Read more...] about 아르바이트생에게 해고를 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이재명 지사의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에 주목하다
한국을 뜨겁게 달구는 기본소득 논쟁 기본소득 논쟁이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의 자체가 오래된 것이기도 하거니와, 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되었죠. 특히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된 40만 원의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런 인식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 전후로 여러 지자체가 10-20만 원 수준에서 지급해왔던 ‘기본소득’ 정책도 있었고요.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기본소득형 복지 정책은 … [Read more...] about 월스트리트저널, 이재명 지사의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에 주목하다
차별적 뉴스 자체가 성 소수자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
설 연휴를 전후로 이어진 트랜스젠더 변희수 하사의 강제 전역, 트랜스젠더 A씨의 숙명여대 입학 포기 관련 뉴스들은 희망과 실망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예전에 비해 사회가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과, 여전히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가라는 실망 말이다. 성 소수자들의 권리를 배척하는 이들과 옹호하는 이들이 격돌하고, 그 어느 때보다 성 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정작 대다수의 당사자들은 자신을 드러내놓고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내 문제임에도 … [Read more...] about 차별적 뉴스 자체가 성 소수자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