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보다는 가치를 앞세우는 춘천시장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아까 오다가 보니까 시위가 있던데, 어떤 일인가요? 이재수(춘천시장 후보): 춘천시가 쓰레기 소각 업무를 지자체에서 직접 하지 않고 위탁 운영을 하는데요, 새로 위탁을 맡은 업체가 내건 조건이 황당했던 모양이에요. 원래 고용되었던 노동자들을 승계하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이잖아요. 그런데 몇몇 사람이 부담된다고 제외했던 모양이에요. 리: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거죠? 이재수: 지금까지 한 번도 위탁업체가 바뀐 … [Read more...] about 시의원 경력 12년, 지역을 떠나 청와대로 갔던 그가 춘천에 돌아온 까닭: 춘천시장 후보 이재수 인터뷰
정치
참여정부의 청와대 법무비서관, 이명박의 권위검찰 박차고 나와 ‘송파 외길’ 삼세판: 송파구청장 후보 박성수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선거는 어떻게 나오게 되셨나요? 박성수(송파구청장 후보): 제가 국회의원을 두 번, 2012년과 16년에 송파 갑에서 떨어졌어요. 숱한 고민을 했었죠. 소위 삼세판이란 말 때문에, 세 번째 도전을 해야겠다 싶어 원외 지역위원장 지위를 계속 유지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기초단체에서 뒷받침할 필요도 생겼고, 송파가 강남 3구, 험지로서 우리 당에선 정치적인 의미도 크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지요. 송파는 18년간 계속 자유한국당 쪽에서 당선자가 … [Read more...] about 참여정부의 청와대 법무비서관, 이명박의 권위검찰 박차고 나와 ‘송파 외길’ 삼세판: 송파구청장 후보 박성수 인터뷰
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 The Washington Post에 Anton Troianovski가 기고한 「The Putin Generation, Young Russians are Vladimir Putin’s biggest fans」를 번역한 글입니다. 대학생 예카트리나 마메이는 시내 버스로 등교하는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독립 매체의 기사를 훑어봅니다.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보면서 역설을 느끼죠. 러시아의 “푸틴 세대”라면 누구나 직면하는 역설입니다. 졸업 후 … [Read more...] about 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창원 토박이 모범생, 5·18에 분개해 운동권이 되기까지: 창원시장 후보 허성무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창원에 애정이 정말 많으신 것 같은데요. 여기 토박이신가요? 허성무(창원시장 후보): 네, 1963년생 창원 토박입니다. 제 아내도 토박이고요. 거의 원주민들이지요(웃음) 리: 후보님이 초중고 다닐 때 창원은 어떤 이미지였나요? 허성무: 제가 어렸을 때는 창원이 창원군이었어요. 마산시가 상업과 어업, 공업 중심의 도시였고 창원군은 외곽을 둘러싸고 있었어요. 인구는 30~40만 정도였어요. 농촌이었고, 세 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창원 토박이 모범생, 5·18에 분개해 운동권이 되기까지: 창원시장 후보 허성무 인터뷰
여주 환경지킴이에서 여주시민의 행복지킴이로: 여주시장 후보 이항진 인터뷰
최준영(인문학자, ㅍㅍㅅㅅ 객원기자, 이하 최): 환경운동가에서 시의원으로 변신하시더니, 이제 시장이 되려 하십니다. 이유는 뭔가요? 이항진(여주시장 후보): 우리의 삶이 그릇이라면 그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이라는 나쁜 내용을 담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와 상생’이라는 희망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걸 누리는 사람이 시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와 상생의 정신은 … [Read more...] about 여주 환경지킴이에서 여주시민의 행복지킴이로: 여주시장 후보 이항진 인터뷰
문재인의 호위무사, 격동의 세월을 뚫고 ‘송파 을’에 도전하다: 송파 을 국회의원 후보 최재성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가 이번에 선거에 출마하게 되셨습니까? 최재성(송파 을 국회의원 후보):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했던 건, 문재인 당 대표 시절 탈당 등으로 당이 흔들렸기 때문이죠. 야권 분열로 패배가 우려되었기 때문에,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한 인적 혁신, 공천 혁신을 하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거죠. 이젠 다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치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리: 혁신안도 주도적으로 내신 거예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거의 … [Read more...] about 문재인의 호위무사, 격동의 세월을 뚫고 ‘송파 을’에 도전하다: 송파 을 국회의원 후보 최재성 인터뷰
신연희 잡는 저격수, 강남구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세우겠다고?: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여선웅 인터뷰
리(ㅍㅍㅅㅅ 이승환 대표, 이하 리): 어쩌다 강남구에 출마할 생각을 다 하셨습니까? 여선웅(강남구청장 예비후보): 현직 강남구의원이에요. 4년 동안 강남구에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죠. 이번 강남구청장 선거에는 제가 꼭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리: 출마하는 사람들 중에서 여선웅 의원님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요? 여선웅: 현재 강남구청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분이 8년 동안 벌려왔던 비리를 다 요목조목 찾아서 파헤쳤어요. 지금 강남구는 공공성 회복이 가장 … [Read more...] about 신연희 잡는 저격수, 강남구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세우겠다고?: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여선웅 인터뷰
서울 중구의 예비후보들에게 전차 오백 대를 빌려주세요
복수의 화신 오자서(伍子胥)는 초나라 사람입니다 자신의 아버지와 형이 초나라 평왕에게 죽자 오나라로 망명하여 힘을 기른 후에, 오나라 군대를 이끌고 초나라 수도를 함락시켰죠.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신을 꺼낸 뒤에 그 시신에 채찍질을 하는 것으로 자신의 복수를 마쳤습니다. 속이 시원한 복수, 너무 지나친 복수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 굴묘편시(掘墓鞭屍, 무덤을 파헤쳐 시신에 채찍질 하다)라는 성어는 이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초나라에는 오자서의 친구 신포서(申包胥)라는 … [Read more...] about 서울 중구의 예비후보들에게 전차 오백 대를 빌려주세요
사람이 꼬여야 모든 게 잘 된다, “사람이 모이는 의정부를 만들 것”: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김동근 인터뷰
최준영(인문학자, ㅍㅍㅅㅅ 객원기자, 이하 최): 책을 내셨던데 제목이 『7년 만의 귀향』이네요. 무슨 의미인지? 김동근(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의정부가 고향이지만 아버님이 다치시는 바람에 일곱 살 때 양주로 이사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는 의정부에서 다녔지만 공고 출신으로서 보일러공 등을 전전하다가 7년 만에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대학 4학년 때 행시에 합격해 경기도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2011년 의정부 제2부 지사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7년 만에 시장 … [Read more...] about 사람이 꼬여야 모든 게 잘 된다, “사람이 모이는 의정부를 만들 것”: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김동근 인터뷰
아무도 모를 때 최순실을 쫓던 ‘노무현 사이버보좌관’, 광명시를 위해 뛰쳐나오다: 광명시장 예비후보 김성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금까지 저희가 10여 분 인터뷰했는데, 오늘이 난이도가 제일 높습니다. 인터넷 뒤져도 후보님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어쩌다 광명 시장에 출마하게 되었나요? 김성순(광명시장 예비후보): 촛불집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정치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세상을 바꾸자, 이런 얘기가 수십 년간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말 뿐이더라고요. 백남기 농민 장례식장에서부터 길바닥 생활을 3개월 정도 하다가, 촛불집회 참여하고 나서 힘을 받았어요. 시민들 … [Read more...] about 아무도 모를 때 최순실을 쫓던 ‘노무현 사이버보좌관’, 광명시를 위해 뛰쳐나오다: 광명시장 예비후보 김성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