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부모의 생활 습관일 것입니다. 특히 엄마의 생활 습관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를 지지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BMJ에 실린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닌 엄마의 자녀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연구팀의 NHSII(Nurses' Health Study II)와 GUTS(Growing Up Today Study) 연구에 참여한 1만 6,945명의 여성과 그들의 9-14세 사이 자녀 … [Read more...] about 부모의 건강한 생활 습관이 자녀의 비만을 예방한다
부모
늦게 들어오는 부모에 대한 아이의 감정
직장 일을 하다 보면 가끔 늦게 들어오는 날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돌봐주는 어른 없이 빈 집을 지킬 때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요즘에야 도둑도 별로 없고 치안도 좋아져서 큰 위험요소는 없다 치더라도, 아이들끼리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래도 예측하기 어렵기에 부모로서 불안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외로움, 무서움, 공포, 불안, 슬픔, 원망… 이런 감정들이 떠오르시나요? 답은 의외로 전혀 … [Read more...] about 늦게 들어오는 부모에 대한 아이의 감정
엄마의 자존감은 아이로 향한다
최근 온라인 자존감 스터디 참여자의 변화 양상을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 초반에는 20대에서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던 참여자가, 30~40대 남성, 아이를 가진 30대~40대 어머니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참여 동기는 대략 이와 같았습니다. 나의 자존감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두렵고, 아이는 자존감이 높게 자랐으면 한다. 실제로 어머니들의 이 불안은 어느 정도 타당합니다. 저에게 찾아온 분들의 … [Read more...] about 엄마의 자존감은 아이로 향한다
왜 홍 박사님은 아들과 단둘이서 프랑스를 여행했을까?
홍춘욱 박사님의 첫 여행기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를 약 2~3시간 만에 다 읽었다. 달변가 답게 내용도 쉽게 쉽게 풀어서 썼고, 사진도 많아서 누구나 2~3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한 바를 몇 가지 정리해 봤다. 1. 왜 아들과 단둘이서 여행을 했을까? 홍 박사님에게는 아내도 있고 작은아들도 있다. 그런데 큰아들만 데리고 여행을 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와 10년 지기인 친구 '작업남(필명)'의 이야기를 인용하고자 한다. 이 … [Read more...] about 왜 홍 박사님은 아들과 단둘이서 프랑스를 여행했을까?
그놈의 영어가 뭐라고
윤한이는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도 한다더라. 아리는 어떻게 ABC도 몰라. 엄마가 살짝 눈물을 보였다. 여기서 윤한이는 내 조카고, 아리는 내 딸이다. 둘 다 다섯 살이다. 오해할까 싶어 말하는데, 이거 코미디 아니다. ‘두 딸 뼈 빠지게 뒷바라지해 서울에 입성시켰다’고 자부하는 우리 엄마, 성 여사의 진심이다. 나는 웃으려다가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았다. 도대체 그놈의 영어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인 건지. 고작 어린이집을 다닐 뿐인데 … [Read more...] about 그놈의 영어가 뭐라고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가 ‘헬리콥터 부모’를 말하는 방식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8화, 부모와 자식 간에 가장 필요한 것을 보여주다 요즘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매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설 <미스 함무라비>에서 다룬 이야기만 아니라 “캬! 정말 사이다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는 멋진 요소다. 오로지 직진으로 나아가는 박차오름의 멋진 모습을 고아라가 멋진 연기로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가진 매력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민사 사건을 소재로 하고 … [Read more...] about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가 ‘헬리콥터 부모’를 말하는 방식
“엄마, 오늘도 사랑해” 가족과 서툴러진 현대인을 위한 그림 에세이
언젠가부터 가족이 불편해진 당신을 위한 이야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불린다. 점점 출산율이 낮아지는 데다가 수명은 길어져서 연령층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 이제 결혼 안 할 거야.'라고 말하는 젊은 청년 세대를 우리는 어디서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지금 당장 글을 쓰는 나 또한 '나는 결혼 못 해. 그래서 안 할 거야.'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토록 가족을 만드는 일을 꺼리는 이유로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부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의 부족, 그리고 … [Read more...] about “엄마, 오늘도 사랑해” 가족과 서툴러진 현대인을 위한 그림 에세이
부모님이 무례한 사람이면 어쩌죠?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출간한 뒤 독자와의 만남을 몇 번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독자에게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제 부모님이 바로 무례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이면 안 보고 살겠는데, 부모님이 무례하면 어떻게 하죠? 그 질문을 하는 이들은 대개 20대였는데, 나 또한 부모와의 관계로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났다. 비슷한 고민을 먼저 했던 사람으로서 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하려 한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 [Read more...] about 부모님이 무례한 사람이면 어쩌죠?
아이가 5세가 되면 달라지는 11가지
한국에서는 만 나이보다 한국 나이가 통용된다. 4살까지는 한국 나이보다 개월 수를 더 이용하는 편이고,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는 5살이면 한국 나이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 아이의 파란만장했던 5세 시절을 되돌아보니 행복이 절반 이상, 아쉬움도 3할 정도는 되고, 반성도 2할 정도는 되는 듯하다. '아기'로서 가장 귀여움이 만개한 나이인 5세. 아이가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고 완연한 '어린이'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아쉬움. 아이에게 최고의 시간만을 보내게 해주지 못한 반성 2할. 5세면 … [Read more...] about 아이가 5세가 되면 달라지는 11가지
어린이 음료의 모든 것
에잇 포켓(8-Pocket)이라는 말을 아는가? 아이 한 명을 위해 엄마, 아빠, 양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모, 삼촌의 지갑이 열린다는 말이다. 그런데 막상 조카가 생기니 틀린 말이었다. 에잇 포켓. 그것은 나의 저금통, 통장, 호주머니까지 8개의 돈 나올 구석을 탈탈 털어야 조카의 환심을 살 수 있다는 뜻이었다. 제발 한 번만 삼촌이라고 불러줘. 얼마면 되겠니? 나의 조카… 그 녀석은 타고난 건강 감별사다. 전복이 없으면 숟가락을 들지 않는 녀석이랄까? 녀석의 입맛은 어릴 때부터 청과를 … [Read more...] about 어린이 음료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