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댁이라는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이 되고 싶다 결혼해서 시댁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다정하고 나를 존중해주는 분들이라 나는 시부모님이 좋다. 좋기 때문에 내가 아닌 모습으로 관계 맺고 싶지 않다. 제사상에 어떤 나물을 올려야 하냐고 묻는 대신 어머니는 어떤 간식을 좋아하시냐고 묻고 싶다 어딘가를 바라보며 절을 하는 대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싶다 지난 설에 누군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팔로워도 많은 … [Read more...] about 제사상 대신 가족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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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에 대한 인간의 메스꺼운 믿음
아프리카 등의 사냥터에서 사냥한 동물들을 박제한 것. 트로피는 북미의 사냥꾼들에게 이런 의미로 인식된다. 그들은 사자, 기린 등의 동물들을 빅5라 부르며 가장 중요한 트로피로 여긴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매년 세계 최대의 사냥-사파리 박람회가 열린다. 이곳에선 북미의 최상위 소득자, 가령 치과의사나 변호사, 석유회사 중역 등의 사람들이 원활한 사냥 및 트로피 수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업체들이 각자의 부스를 차리고 홍보한다. 그들은 사자, 기린 등의 동물 사냥을 돕는데 값을 매기고 상품화하여 … [Read more...] about 통제에 대한 인간의 메스꺼운 믿음
‘편의점 1+1’의 비밀
우리는 늘 더하기 1과 함께한다. 1+1,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유통전략이다. 보통 이벤트를 할 때 자주 사용하며 잘 팔리지 않거나, 더 많은 재고를 처리해야 할 때 주로 사용되는 전략이기도 하다. 하지만 1+1이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무턱대고 1+1이 기대하는 효과대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소비자들도 어느 정도, 1+1이라는 정책에 대해 고려를 하기 때문이다. 즉, 가격이 싸다고, 하나를 더 준다고 물건을 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 [Read more...] about ‘편의점 1+1’의 비밀
효리네 민박처럼 명절기간 좋은 ‘차’로 몸을 가볍고 산뜻하게
손수 우려낸 따뜻한 차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효리네 민박집의 주인 부부. 소소한 대화를 도란도란 나누며 평온하게 차를 마시는 이들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이 장면이 대체 왜 사람들의 마음에 유독 깊숙이 다가온 걸까. 따끈한 차 한 잔 마시는 일이 그리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그런데 알고 보면 의외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일일지도 모른다. 바쁜 일상에 치여 … [Read more...] about 효리네 민박처럼 명절기간 좋은 ‘차’로 몸을 가볍고 산뜻하게
함부로 버핏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길
※본 글은 Bloomberg지의 "Taking Warren Buffett's Name in Vain"를 번역한 글입니다. 해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 Plc; 영국 소액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펀드 판매 업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트위터를 통해 능력이 의심스러운 증권 컨설턴트 닉 트레인(Nick Train)을 선전해 왔다. 트레인은 3가지 투자 펀드를 판매하는 린드셀 트레인(Lindsell Train Ltd.)의 공동 설립자이다. 그의 영국 … [Read more...] about 함부로 버핏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길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200개 넘는 앱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에서 빈번하게 쓰는 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앱이 있으면 무조건 다운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매달 요즘 주로 어떤 앱을, 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앱 사용성을 저 스스로도 트래킹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먼 미래에 이 포스팅을 봤을 때 “아, 이때는 이 앱을 많이 썼었구나!"라며 변화의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 [Read more...] about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본 글은 BBC의 'Somaliland, a self-declared republic in East Africa, faces high illiteracy and has an economy ravaged by a civil war. But it might just become the first cashless society on Earth.' 를 번역한 글입니다. 소말리랜드 하르게이사에 선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신기한 모습은 진열된 물건과 지역의 먹을거리보다도 사람들이 물건을 … [Read more...] about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휴일 아침엔 우아한 ‘토마토 듬뿍 듬뿍 오믈렛’
연휴에 더욱 그리운 호텔 조식 긴 연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는 자그마치 열흘이지요. 황금연휴에는 모든 게 다 비싸다 보니 저는 국내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저는 '휴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호텔 조식이 생각납니다. 호텔 조식을 먹으면 비로소 휴가를 왔음을 인지하게 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호텔 조식 메뉴인 오믈렛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전 굳이 먹고 싶은 것을 위해 장을 보러 가지 않습니다. 귀찮으니까요. 그래서 냉장고를 살피며 재료를 … [Read more...] about 휴일 아침엔 우아한 ‘토마토 듬뿍 듬뿍 오믈렛’
나이가 들면 배가 나오는 이유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과 반비례해서 배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배가 나오는 것을 후덕한 인심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냥 비만보다 더 나쁜 예후를 보이는 복부 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나이가 들면 하필 복부 비만이 생기는 것일까요? 예일 대학의 연구팀은 이 의문을 풀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서 지방 대사와 관련된 신경과 면역 세포인 … [Read more...] about 나이가 들면 배가 나오는 이유는?
떡잎부터 달랐던 사업가들: 제프 베조스에서 워런 버핏까지
데이먼드 존 후부(FUBU)의 CEO 데이먼드 존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친구들에게 연필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연필을 한 다스 사서, 연필 한쪽 면을 벗겨낸 다음, 그곳에 반에서 가장 예쁜 여자애 이름을 쓴 다음 팔았다고 합니다. 안됐지만, 교장 선생님에게 걸려 이 사기 판매 사업도 끝을 맺게 됩니다. 에스티 로더 남편과 함께 미국 화장품 업체 에스티 로더를 설립한 로더는 어릴 적부터 삼촌의 화장품 가게에 드나들면서 화장품에 관심을 … [Read more...] about 떡잎부터 달랐던 사업가들: 제프 베조스에서 워런 버핏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