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산업을 살리고 활성화하는 데 코딩교육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저작권, 불법복제 문제도 현실성 있게 학교에서 좀 가르쳤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불법복제 안 좋은 거라고 가르치면 뭐 하나, 선생님들이 숙제를 내줄 때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데.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원이라든지 여기저기서 그냥 습관적으로 상용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이 문서를 MS 워드로 작성해오라든지, 포토샵을 사용해서 그림을 편집해오라든지 하는 것들. 교육용이나 학생용은 비교적 싸다고 … [Read more...] about 코딩 교육 이전에 ‘오픈 소프트웨어’ 교육이 먼저 아닐까?
IT
보이는 작업량은 빙산의 일각
사람들이 인터랙티브 데이터 시각화를 보고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는 "어떻게 만드나요?"다. 늘 답변하기 어려웠는데 그 이유는 사용하는 도구도 단계마다 바뀌고 작업과정도 단계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하나의 인터랙티브 데이터 시각화를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하는지 정리하려고 한다. 제작의 시작은 도구를 준비하는 것.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각 도구를 어떤 이유에서 사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들은 아래 그림과 … [Read more...] about 보이는 작업량은 빙산의 일각
애플이 미국판 삼성이 되어가고 있다
2016년 4월 2일, 미국 <포브스>는 ‘슬픈 소식’이라며 기사 하나를 실었다. 유명인사가 죽은 것도, 전쟁이 난 것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애플이었고, 기사의 제목은 이랬다. ‘애플이 미국판 삼성이 되어가고 있다’ 내용은 새로 발표한 제품들에서 하나같이 파괴적 혁신이 실종되었다는 것이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맥북처럼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기기로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생태계의 모든 부분을 만족시키려고 하면서 갈피를 못 잡는 기기군으로 전락하는 경향을 … [Read more...] about 애플이 미국판 삼성이 되어가고 있다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차은택은 문화예술산업계를 농단한 책임을 져야 한다
박근혜 게이트로 연일 세상이 시끄러운 요즈음, 국정농단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 있다. 바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던 문화예술업계의 스타트업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혹독한 경쟁률을 뚫고 벤처단지에 입주했고 이제 그 곳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희망의 근거'였던 그 곳은, 이제 거대한 '비리의 온상'이 되었다.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차은택까지 창조 경제를 주무른 국정농단의 주인공들 때문이다. 아래는 하루아침에 '창조 경제의 부역자'가 되어버린 이들의 목소리다. … [Read more...] about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차은택은 문화예술산업계를 농단한 책임을 져야 한다
들어온 자, 남은 자, 떠난 자 : 연방의 엇갈린 운명
인텔과 AMD가 기가헤르츠 전쟁을 벌이고 엔비디아가 최초로 GPU라는 개념을 등장시킨 해인 2000년. 그해 인텔의 총매출은 300억 달러였고 AMD는 44억 달러, ATI가 13억 달러, 엔비디아는 이들보다 한참 작은 3.7억 달러에 불과했다. 14년이란 시간이 지난 작년엔 인텔이 499억 달러, AMD가 54억 달러, ATI는 사라졌고 엔비디아가 40억 달러 규모가 되었다. 다른 무엇에 앞서 엔비디아의 가파른 성장이 놀랍다. AMD의 규모에 관해 설명하자면 지난 15년간 이 회사가 … [Read more...] about 들어온 자, 남은 자, 떠난 자 : 연방의 엇갈린 운명
많이 소비해라, 그럼 우리도 돈을 벌지어니
1. iOS/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돈을 벌고 있을까? 대답하자면, 그렇다. 오늘의 주제는 애플과 구글이다. 그들이 플랫폼에서 앱/콘텐츠 유통으로 돈을 어떻게 벌고 있는지,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애플, 구글 둘의 사업 방향성은 물론 다르다. 애플의 iOS 경우 플랫폼의 완성도를 통해 독자 하드웨어를 더 많이 팔려고 하는 것이고, 구글 안드로이드의 경우 플랫폼을 오픈하여 검색, 광고의 기회를 더 얻으려는 것이다. (물론 … [Read more...] about 많이 소비해라, 그럼 우리도 돈을 벌지어니
헬조선의 소기업이 옥스퍼드와 독점계약을 맺기까지: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 인터뷰
13억 명에게 우육탕면을 쏘고 교육개혁을 외친 사연 리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김성윤(아이포트폴리오 대표): 아이포트폴리오 대표입니다. “교육을 개혁하자!” 하고 2011년쯤에 친한 후배와 같이 직장 때려치고 창업했어요. 리: 갑자기 왜? 김성윤: 좀 뻥치자면 중1 때부터 교육업에 뜻이 있었어요. 제가 초6 때까지 미국, 필리핀에서 공부했는데, 한국 오니 교육부를 폭파하고 싶었어요. 한국에만 계속 있었으면 지옥인지 몰랐을 텐데, … [Read more...] about 헬조선의 소기업이 옥스퍼드와 독점계약을 맺기까지: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 인터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라
※ 이 글은 Des Traynor의 「Making things people want」를 번역한 글입니다. 인생을 살며 만나게 되는 문제들은 세대가 지나더라도 거의 변하지 않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수단은 늘 바뀌어 왔다. 만일 당신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 아마도 사람들이 쓰고 싶은 솔루션을 만들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 따라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현재 얻고 있는 결과물들은 무엇인지 이해하는 일은 당신의 성공에 있어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라
‘챗봇’의 9가지 UX 원칙
※ 이 글은 Medium Muzli에 올라온 Joe Toscano의 글 「The Ultimate Guide to Chatbots: Why they’re disrupting UX and best practices for build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챗봇에 대한 이해 챗봇(chatbots)은 개별적 및 맥락적 일대다(one-to-many) 커뮤니케이션에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일대다 커뮤니케이션 오늘날 이 시점에 일대다 … [Read more...] about ‘챗봇’의 9가지 UX 원칙
한 시간 걸릴 카드뉴스를 10분 만에 만드는 서비스: ‘타일(tyle)’ 우혁준 대표 인터뷰
서로를 듣보잡 취급하던 두 사람이 뭉치다 리승환(이하 리): 안녕하세요. 뭐하다가 창업을 하게 됐나요? 우혁준(이하 우): 원래는 컨설팅 펌 출신이에요. 딜로이트 있다가 LG로 이직했는데, 딜로이트 선배가 사업 한 번 같이 하자고 꼬시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주말마다 모여서 아이디어를 짰는데, 주말만 하니까 답이 안 나와서 아예 휴직까지 했어요. 그런데 선배는 외주를 주자고 했고, 저는 CTO를 구하자고 해서 의견이 안 맞다가 결국 이흥현 이사(이하 흥사마)를 만났는데 이 친구랑 … [Read more...] about 한 시간 걸릴 카드뉴스를 10분 만에 만드는 서비스: ‘타일(tyle)’ 우혁준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