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artz의 「In North Korea, the app store is an actual sto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조지 오웰의 『1984』 같은 나라인 북한에는 엄격하게 통제되는 광명 인트라넷이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인트라넷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200개 정도의 웹사이트가 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서핑할 수 있는 유일한 ‘웹’이다. 최상위 권력층들은 이를 통해 인터넷에도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광명은 이용이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도시민은 자국에서 생산된 모바일 … [Read more...] about 북한에는 앱스토어가 오프라인 매장에만 있다
국제
미국 교육에서 배울 점들
이제는 무척 오래전 일이 되어버린 대학교 4학년 가을이었을까, 졸업 작품을 슬슬 마무리할 때 즈음에는 며칠을 연속으로 집중해서 작업하느라 밤도 많이 지새웠다. 며칠간의 밤샘 작업 후에 스스로에게 주는 꿀 같은 휴식으로 방에 들어가 오랜만에 TV를 봤었는데, 그게 SBS에서 특별기획으로 방영했었던 『세계의 명문 대학』이라는 시리즈였다. 세세한 내용은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기억나지 않지만, 정확하게 기억나는 장면 하나와, 마음에 강하게 도전을 준 꿈 하나가 있었으니- 지구 반대편 세계의 … [Read more...] about 미국 교육에서 배울 점들
에스토니아는 법인세와 부동산 보유세가 제로라고?
매일경제에 「매력적인 세제 시스템… 이익 배당 때만 20% 과세, 상속세·부동산보유세도 없어 글로벌벤처자금 10년새 20배」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기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래 내용이 핵심이겠지요. 에스토니아의 선택은 법인세율 '제로(0)'였다. 이익과 상관없이 투자에 쓰거나 쌓아두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속·증여세와 부동산 보유세도 없다. 단 이익을 배당할 때만 20% 세율로 과세한다. 이는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 [Read more...] about 에스토니아는 법인세와 부동산 보유세가 제로라고?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 이 글은 Gabriel Zucman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How Corporations and the Wealthy Avoid Taxes (and How to Stop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제 계산으로 기업들이 영업 이익과 이윤을 조세피난처로 돌려 신고하지 않는 바람에 미국 정부가 걷지 못하는 세금이 1년에 700억 달러 정도 됩니다. 매년 미국 정부가 걷는 법인세의 20%에 해당하는 액수지만, 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이 찾아낸 절세(絶稅) 전략이라고 할 수 … [Read more...] about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해외 직원들은 연말에 사라진다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제목 그대로 보통 미국의 경우 많은 직원이 연말에 길게 휴가를 쓰는 편입니다. 보통 1-2주 정도 이어서 휴가를 쓰죠. 연말에 고향에 갔다 오느라 휴가를 길게 사용합니다. 때문에 연말에 이메일을 보내면 제목이 OOO(=Out of office)인 답장을 많이 받습니다. 가까운 중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큰 명절인 중추절(추석)에 민족대이동이 일어나죠. 서양의 경우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 크리스마스(Christmas)가 1년 중 가장 큰 … [Read more...] about 해외 직원들은 연말에 사라진다
1개의 플라스틱 봉투, 175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은 점차 그 위험성이 커집니다. 인류는 매년 최소 수백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로 흘려보내고 이 쓰레기는 바다에서 마찰과 해양 생물의 작용으로 잘게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작은 해양 생물 입장에서는 플랑크톤과 구분이 어렵기에 이를 먹고, 먹이 사슬을 통해 더 큰 생물까지 여기에 오염되는 악순환이 진행됩니다. 플리머스 대학(University of Plymouth)의 연구팀은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봉투 같은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로 … [Read more...] about 1개의 플라스틱 봉투, 175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올해의 국가: 한국과 프랑스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에 기재된 「The Economist reveals its country of the year」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의 국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불량 국가로 취급되는 나라들은 아무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더라도 아예 후보에 들지 못합니다. (북한은 그래서 안 되겠죠.) 그렇다고 단지 규모나 경제력만으로 나라를 뽑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매번 중국이나 미국이 … [Read more...] about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올해의 국가: 한국과 프랑스
위안부 합의를 파기해선 안 되는 이유 3가지
정부가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이를 지렛대 삼아 일본과의 적극적 외교를 천명하면서 대일 외교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협상 파기, 재협상 요구가 피해자를 위한 길일까?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초강대국도 아니고 북한처럼 국제적 비난을 무시한 채 막가파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상대가 있는 중대 외교 현안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리면 뒷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나? 일본이 … [Read more...] about 위안부 합의를 파기해선 안 되는 이유 3가지
1세기 동안의 미국 상위 10대 기업 변천사
※ How Much의 「A Century of America's Top 10 Companies, in One Chart」를 번역한 글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의 끊임없는 변화를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고 설명하기를 좋아한다. 이 말은 한 기업이 사라지고 더 나은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했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 말을 되새기는 흥미로운 방법은 과거 기업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이 아래 차트가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1917년, … [Read more...] about 1세기 동안의 미국 상위 10대 기업 변천사
흑인 여성들이 #MeToo 운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
※ 노스햄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형법을 가르치는 강사이자, 작가, 사회 운동가인 Shanita Hubbard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Russell Simmons, R. Kelly, and Why Black Women Can’t Say #MeToo」를 번역한 글입니다. 어느 동네에나 그런 길모퉁이가 하나쯤은 있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권력과 인종주의와 성차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그런 장소가요.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에도 그런 곳이 있었습니다. 길 한구석에 둘러서서 … [Read more...] about 흑인 여성들이 #MeToo 운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