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이를 지렛대 삼아 일본과의 적극적 외교를 천명하면서 대일 외교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협상 파기, 재협상 요구가 피해자를 위한 길일까?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초강대국도 아니고 북한처럼 국제적 비난을 무시한 채 막가파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상대가 있는 중대 외교 현안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리면 뒷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나? 일본이 … [Read more...] about 위안부 합의를 파기해선 안 되는 이유 3가지
김대중의 선견지명, 동교동계 해체 선언
참, 혀를 끌끌 찰 수밖에 없다. 모든 게 다 한심하다. 우선 안철수를 출당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완전 반민주적이어서 참 경악스럽다. 내가 민주당 지지자이므로 이 문제는 여기까지. 지금 말하고 싶은 건 동교동계 관련한 거다. 이제 그 용어는 정치기사에서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저게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우선 지금 동교동계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동교동계 해체 선언을 했고, 그 이후로 계파로서 동교동계는 의미를 상실했다. 있다면 정치인 개인적 … [Read more...] about 김대중의 선견지명, 동교동계 해체 선언
진보 진영이 노태우에 대한 재평가를 하면 어떨까?
참 의아할 정도로 노태우는 존재감이 없는 전직 대통령이다. 노태우는 아직 생존해 있기도 하고, 그가 집권하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그리 오래전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 앞의 전두환 그 뒤의 김영삼이 모두 캐릭터가 뚜렷한 데다 여러 이유로 많이 회자되다보니 노태우는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다. 그래서 그가 대통령이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근데 요새 보수 진영이 하는 걸 보면 그 노태우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수 진영이 배출한 대통령 중에서 비교해보면 … [Read more...] about 진보 진영이 노태우에 대한 재평가를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