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黃帝問素女曰: 吾氣衰而不和, 心內不樂, 身常恐危, 將如之何? 素女曰: 凡人之所以衰微者, 皆傷于陰陽交接之道爾. 夫女之勝男ㅡ 猶水之滅火. 知行之, 如釜鼎能和五味, 以成羹霍. 能知陰陽之道, 悉成五樂, 不知之者, 身命將夭, 何得歡樂? 可不慎哉! 황제가 소녀에게 물었다. "내가 기가 쇠약하고 평안하지 못하며, 마음 속이 즐겁지가 않고, 몸이 늘 무섭고 위태롭다. 앞으로 어찌 해야 하는가." 소녀가 답했다. "보통 사람이 쇠약해지는 것은, 모두 음양의 교접하는 도리에 상한 것입니다. 여성이 … [Read more...] about 소녀경 해제 # 1 – 프롤로그(?)
건강
어린 마음에 불을 질렀던 그 책, 소녀경의 정체를 말한다
전화 모뎀과 ADSL의 시대는 그 어떤 시대보다도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던 시대였다. 여유 좀 있는 친구들이 밤새 전화선을 붙잡고 PC 통신과 정체불명의 외국 사이트를 통해 온갖 어둠의 에픽템들을 수집하는 동안, 가난한 자들은 1.44MB짜리 플로피 디스크를 들고 그 에픽템들을 복사해주기를 간청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나마 빈자들의 위안이 될 만한 것이 있었다면, 명예를 추구한 부자들의 시혜 덕분에 나름의 낙수효과가 있었다는 점이었을까. 결핍은 상상력을 잉태한다. 자원 부족에 허덕이던 … [Read more...] about 어린 마음에 불을 질렀던 그 책, 소녀경의 정체를 말한다
크리스마스에 계획없이 아빠되지 마세요! 피임법 완전정복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발렌타인데이. 부농들이 부농, 부농하며 빈농들을 염장질하며 사랑을 불태울 수 있는 시기가 왔다. 모텔의 숙박율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며, 성수기엔 방을 잡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는 얘기가 들려올 것이다. 그런 부농들을 박멸해도 모자랄 판에 부농을 위한 특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열받지만, 어차피 대선도 망하고 할 일도 없으니 그냥 해 볼 수밖에. 부농에서 결혼이라는 무덤에 들어가더라도 자유롭지 못한 것, 그것은 바로 ‘임신’이다. 나는 무신론자지만 가끔씩은 … [Read more...] about 크리스마스에 계획없이 아빠되지 마세요! 피임법 완전정복
의사가 말한다, 그때 박근혜는 정말 손이 아팠을까
오늘도 민생만을 챙기며 서민들에게 은총을 내리시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박근혜 후보. 선거 유세 기간 중 매일같이 만나는 사람들과 악수를 하다 결국은 손이 붓는 불상사가 생겼다고 한다. 손에 붕대를 감고 살살 잡아달라 양해를 구하며 악수를 하거나, 악수를 하려는 시민들을 보좌관들이 막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얼마 전 크게 이슈가 되었던 박근혜 후보의 악수 거부 사진. 사실 이 사진은 앞뒤 정황이 삭제된 채 보도된 경향이 없지 않다. 박근혜 후보와 악수하고 싶어 … [Read more...] about 의사가 말한다, 그때 박근혜는 정말 손이 아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