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에 내리면 이런 문구를 볼 수 있다. 덴마크는 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일까? 국민소득? 복지? 휘게라이프? 정답은 이 문구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다. “칼스버그가 필요한 순간입니다(That Calls for a Carlsberg!)” 맞는 말이다.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나라는 행복할 수밖에 없지. 랜선여행 전문가(?)인 나도 알고 있다. 코펜하겐은 맥주로만 부르기에는 멋진 예술품과 건축, 박물관이 … [Read more...] about 칼스버그 Vs. 칼스버그, 아버지와 아들의 맥주전쟁
음식
창의력 넘치는 디저트 카페 BEST 5
치킨인가? 만화영화인가? 이게 뭐야? 하고 클릭했다면 아마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니 주의할 것. 이게 케이크라고? 이게 디저트야? 라고 에디터를 두 번 세 번 질문하게 했던 디저트들을 소개한다. 사장님의 창의력이 폭발한 것이 틀림없다. 모양만 신기하고 맛은 별로겠지,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우리의 입과 눈을 동시에 사로잡은 매력적인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여기 치킨 - 햄버거 세트 하나요!, 숙대 ‘때가이르매’ 매장정보 … [Read more...] about 창의력 넘치는 디저트 카페 BEST 5
[중국 특집] 대륙의 음료가 궁금해!
커다란 빌딩 숲을 홀로 가로지른다. 누군가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해외에서 날아온 음료다. 로비에서 사람들 틈에 정체를 숨긴 있는 사이. 택배 아저씨가 그의 등을 두드린다. 음료 시키셨죠? ‘어떻게 알았지?’라는 생각도 잠시. 그가 입은 옷이 ‘코카-콜라’였음을 깨닫는다(누가 봐도 음료를 받으러 올 사람이네). 그렇다. 그는 옷부터 음료로 도배된 남자. 음료신상털이 마시즘이다. 중국 음료는 한 번 시도해볼 생각이 … [Read more...] about [중국 특집] 대륙의 음료가 궁금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생선회 한 접시, 사시미 아트
생각전구도 생선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싱싱한 회 한 조각을 물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지고, 그와 함께 바다의 향이 느껴집니다. 먹음직스럽게 썰린 회와 눈까지 즐거운 멋진 장식이 곁들여진 한 접시를 보면 그것만으로도 배가 부르죠. 그런데 여기,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생선회가 있습니다. 처음 보면 언뜻 생선회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일본의 사시미 아티스트 'mikyoui'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생선을 얇게 썰어 접시 위에 놓아 사람과 동물로 … [Read more...] about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생선회 한 접시, 사시미 아트
홍콩 여행 작가가 발로 뛰며 만든, 홍콩 소호 맛집 지도
홍콩에서도 가장 핫한 곳, 소호! 소호의 매력은 역시 다양함이죠! 다국적 도시 홍콩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온갖 세계의 맛이 몰려들게 된 건 두말하면 잔소리랍니다. 서민적인 홍콩식 찬탱과 딤섬 레스토랑부터, 미국식 햄버거와 프랑스의 가정식, 멕시칸, 그릭, 인디안, 모로칸, 스패니시… 일일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소호예요. 애초에 소호에 있다는 것 자체가 검증된 맛임을 의미하는 셈이니까요! 어느 곳엘 들어가더라도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하니, … [Read more...] about 홍콩 여행 작가가 발로 뛰며 만든, 홍콩 소호 맛집 지도
서지 무브먼트, 3명의 청년이 단종된 음료를 되살리다
코크, 우린 서지를 살 수 없어서 이 광고판을 샀어요. 미국 애틀랜타 코카콜라의 본사 앞 광고판에 이런 문구가 붙는다. 서지(SURGE)는 코카콜라에서 90년대에 출시했다가 단종된 탄산음료의 이름. 하지만 3명의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을 참지 않았다. 그들은 서지를 좋아하는 사람을 모았고, 광고판을 샀다. 그리고 당시 북미 코카콜라 회장 샌디 더글러스의 답장을 받기에 이른다. 음료 덕후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오늘은 단종된 지 … [Read more...] about 서지 무브먼트, 3명의 청년이 단종된 음료를 되살리다
신이 빚은 천상의 요리, 가이세키 맛집 신흥강자
‘가이세키 요리’는 에도시대부터 연회에서 제공된 일본의 코스요리를 일컫는다. 당시에는 다도에 곁들이는 가벼운 식사였으나,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술과 안주를 먹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형식으로 바뀌면서 화려한 연회 요리로 변화한 것이다. 작은 그릇에 담긴 음식이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가이세키 요리의 순서는 료칸이나 식당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채 요리인 사키즈케와 젠사이를 시작으로 스이모노(국물), 오츠쿠리(생선회), 야키모노(구이), 니모노(조림), 아게모노(튀김), 스노모노(절임), … [Read more...] about 신이 빚은 천상의 요리, 가이세키 맛집 신흥강자
노동음료의 역사
올해는 ‘마감요정’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마시즘. 그 명성은 수많은 지인 사이에서 ‘마감(이면 사라지는)요정’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아니야 나는 열심히 일했다고. 다만… 다만… 나에게 지금 필요한 음료가 없었을 뿐이야! 그렇다. 일할 때 마시는 음료는 특별하다. 보통 우리가 음료를 고를 때는 맛있거나, 새롭거나, 가격이 괜찮은 것을 고른다. 하지만 일할 때 마시는 음료는 선택 기준이 다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음료이거나, 휴식을 줄 음료, 잠을 깨워줄 음료다. 우리는 이런 음료를 … [Read more...] about 노동음료의 역사
3,000개의 커피 캡슐로 장식한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 본 글은 contemporis의 「3,000 Coffee Capsules With Programmable LED Lights Have Been Used To Create This Retail Facade」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생각전구도 커피를 매일 마십니다.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의 맛과 향기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스마트 캡슐 기술을 이용해 커피를 그라인딩 직후의 상태로 보존하여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캡슐 커피가 선을 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 네슬레의 … [Read more...] about 3,000개의 커피 캡슐로 장식한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떡볶이 국물의 마음
초등학교 5학년, 때는 바야흐로 뉴밀레니엄 시대의 2000년이었다. 당시 내 고향 김해는 타지 사람들의 흔한 오해처럼 김해평야만 펼쳐진 곳은 아니었다.(심지어 나는 김해평야를 본 적도 없다.) 백화점이나 지하철은 없었지만 홈플러스와 CGV를 비롯한(사실 그 둘이 전부였다.) 갖가지 아기자기한 공원과 학교와 학원과 전통시장과… 아무튼 나름대로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었다고 하자. 물론 지금은 부산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들어서고 대형마트 업계의 3대장인 이마트와 … [Read more...] about 떡볶이 국물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