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LG생건의 성장세는 실로 놀랍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화장품 시장점유율이 고작 7%대에 불과했던 기업이 현재는 코스메틱 산업의 전통 강자이자 대표 기업인 아모레 퍼시픽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었다. 특히나 현재 아모레퍼시픽이 매출 부진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에 LG생건의 모습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LG생활건강은 실력이 좋았고, 아모레퍼시픽은 실력이 없었을까? 그렇다면 LG생건이 지금처럼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 [Read more...] about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불확실성의 세상에서 성공의 확률 높이기
경제
옵션 투자 대박의 비밀: 영화 〈빅 쇼트〉 속 두 젊은이 이야기
2015년도에 개봉한 〈빅 쇼트(The Big Short)〉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 때 미국 주택시장 대폭락에 베팅해서 큰돈을 번 사람들에 관한, 반쯤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반쯤 다큐멘터리 영화인 이유는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는 있지만 실명이 아니라 가명을 쓰고, 또 일부 사실은 적절히 각색했기 때문입니다. 큰돈 버는 이야기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저처럼 돈 없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죠. 저는 크리스천 베일이나 라이언 고슬링 … [Read more...] about 옵션 투자 대박의 비밀: 영화 〈빅 쇼트〉 속 두 젊은이 이야기
시장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 Abnormal Returns의 「History is the study of unintended consequences」를 번역한 글입니다. 투자 블로그나 금융 트위터에는 여러 가지 과거 금융/경제/시장에 대한 차트가 들어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시장 역사를 공부해야 할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동기야 어떻든 간에, 자기 금융 상품을 잘 마케팅하기 위해서다. 다른 하나는 진정한 시장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또 우리가 시장 역사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 [Read more...] about 시장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왕홍이 팔아야 사는 중국, 어떤 화장품이 잘 팔릴까?
중국 코스메틱 시장 여전히 매력적일까? 사드 이전부터 가속화되던 제조업의 ‘탈(脫)중국'에 이어, 사드로 촉발된 한-중간 관계 경색으로 인해 기존에 소비재 브랜드들의 중국 탈출 러시가 이어진다. 이런 '중국 의존도 줄이기’가 가속화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에 근본적인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단시간에 괄목할만한 스코어를 기록하는 유니콘 브랜드들을 키워내는 중국 코스메틱 시장에는 여전히 그 시장성에 눈길이 간다. 최근 2–3년간 중국 코스메틱 마켓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 [Read more...] about 왕홍이 팔아야 사는 중국, 어떤 화장품이 잘 팔릴까?
자수성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세 가지 유형
제 주변에서 자수성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몇 가지 유형이 있더군요.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인지라 매우 편향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창업, 혹은 스타트업 초기 멤버로 합류 스타트업을 창업해 M&A를 하거나 직접 상장(IPO)시켜서 경제적인 자유를 이룬 유형입니다. 저도 이렇게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제가 이런 테크를 타다 보니 제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인 테크트리는 전산과 졸업 → 스타트업 창업 → … [Read more...] about 자수성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세 가지 유형
레이 달리오: 투자의 첫걸음은 저축이다
※ John Engle의 「Bridgewater’s Ray Dalio on the Importance of Sav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레이 달리오만큼 호소력이 있는 인물도 드물다. 또한 세계 최대 헤지 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로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가 최근 선택한 주제는 경제로, 특히 경제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음을 강조한다. 실제 달리오는 자본주의가 실패하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이 언급했다. 달리오는 논쟁적이고 정치적으로 … [Read more...] about 레이 달리오: 투자의 첫걸음은 저축이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의 문제: 아니 왜 이렇게 조급하세요
얼마 전 가투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아래의 글을 보았습니다. 레버리지로 투자하다가 큰 빚을 지게 된 모 개인 투자자의 글이었습니다. 저 글을 보다 보니 그리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 다양한 투자 카톡 방에 들어가는데, 그 속에서 개인 투자자를 많이 관찰하고, 그분들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습니다. 약간의 오지라퍼 본능이 있어서 중간에 대화하기도 혹은 경청하기도 합니다. 그 대화들이 저의 생각과 너무 다름을 느낍니다. 제가 느끼는 이질감을 나열해보려고 … [Read more...] about 대다수 개인 투자자의 문제: 아니 왜 이렇게 조급하세요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산’부터 인식하라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자산'에 대한 인식부터 배워보라는 이야기를 제일 하고 싶다. 자신이 가진 자산을 망라해보자. 자산이라 하면 언젠가 이득을 줄 수 있는 어떤 소유물이다. 자산에는 두 종류가 있다.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이다. 많은 이가 '돈이 없어요'라며 웃지만 돈은 자신의 자산 중 아주 작은 일부이다. 예컨대 사지가 멀쩡한 20살 젊은이가 있다고 해보자. 돈은 한 푼도 없다. 하지만 앞으로 20년간 약 4억 원의 현금 흐름을 일으킬 무언가가 있다. 노동력을 발휘할 수 … [Read more...] about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산’부터 인식하라
역사상 가장 심각한 거품은?
※ Of Dollars And Data의 「The Greatest Asset Bubble of All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자산 거품은 무엇이었을까? 한때 집 한 채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던 튤립일까? 아니면 한 해 동안 가격이 20배나 상승했던 마법의 인터넷 화폐일까? 아니면 아주 다른 무엇일까? 금융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온 논쟁거리 중 하나였다. 다음은 위 질문의 답변이 될 수 있는 7가지 대표적인 자산 거품이다. 네덜란드 튤립 … [Read more...] about 역사상 가장 심각한 거품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첫 주택 구매자에게 시사하는 3가지 바는?
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금리 체계의 기준이며 예금 및 대출 상품의 금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초 지표입니다. 얼마 전 한국은행에서는 물가, 국내외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의 동향을 고려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했습니다. 이는 첫 주택 장만을 예정 중인 분께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하 이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1. 금리 인하로 인한 수백만 원 상당의 이자 절약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부동산을 담보로 … [Read more...] about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첫 주택 구매자에게 시사하는 3가지 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