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Wealth of Common Sense에 기고된 「How Many Millionaires Are T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지만, 저소득층도 소득이 증가했다 세상에 백만장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100만 달러가 넘는 부를 가진 사람은 세계 인구의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세계 부의 거의 절반(총 214조 달러)을 장악하고 있다. 억만장자의 수는 훨씬 더 적다. 전 세계적으로 2,700명이 조금 안 되며, 세계 인구에서 소수점 %에 … [Read more...] about 부는 바닷물과 같아서, 마실수록 더 갈증이 난다
경제
해산물 양식 산업은 역사를 쓰는 중이다
※ 이 글은 Sherwood에 기고된 「Aquaculture is making history」를 번역한 글입니다. 바다의 변화 최근 집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990년대보다 연간 평균 5파운드의 해산물을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해산물 소비량은 1960년대 이후의 인구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새우, 참치, 연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어업을 떠올리면 으레 현명한 선장이 이끄는, 풍랑을 헤쳐 나가는 선박을 상상하기 쉽다. 하지만 현대 … [Read more...] about 해산물 양식 산업은 역사를 쓰는 중이다
인생의 후반부를 지혜롭게 사는 법
중장년이 되면 누구나 '인생의 후반부'인 노후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진다. 자유로운 삶을 누릴 것이라는 설렘도 잠시, 가보지도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마음을 짓누른다. 하지만 대부분 걱정만 할 뿐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은퇴는 새벽 도둑처럼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도 삶은 살아야 하니, 시간이 흐르면 각자 나름의 은퇴 생활을 꾸역꾸역 꾸려나가게 될 것이다. 이후의 삶은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각자도생이다. '은퇴 이후 이렇게 살아라'는 식의 은퇴 지침서를 … [Read more...] about 인생의 후반부를 지혜롭게 사는 법
점점 많아지는 경제 붕괴를 기다리는 사람들
※ Business Insider에 기고된 「Meet the doomsayers waiting for the economy to crash」를 번역한 글입니다. 워싱턴DC에 거주하는 레딧 사용자 대니얼은 약 4년 동안 서브레딧 'r/economiccollapse'를 탐색해 왔다. 그는 자신이 종말론자는 아니지만, 냉전 말기 소련의 붕괴와 비슷한 경제 붕괴와 미국에 닥칠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퍼스트 네임만 사용해 달라고 요청한 대니얼은 암울한 미래 … [Read more...] about 점점 많아지는 경제 붕괴를 기다리는 사람들
“바보야, 문제는 임금이야. 주가가 아니고!”
1. 경제 전망이 어둡다. 제로 금리로 돈이 넘쳐 나던 시절의 호황기는 인플레이션 위기로 제동이 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리 인상이 시장 자체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높아진 금리에 가계 대출의 부담은 증가하고, 대출 길이 막힌 부동산 시장은 잔뜩 움츠러들었다. 모두들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이전보다 1인당 GDP도 높아졌고, 생활은 더 윤택해진 것 같은데 사람들은 살기 더 팍팍해졌다. 자살률은 OECD 중 1등이고, 출산율은 압도적인 꼴찌다. 현실도 미래도 어둡다는 … [Read more...] about “바보야, 문제는 임금이야. 주가가 아니고!”
박스권 속 연 10% 수익률의 비결은 ‘해외 분산 투자’다: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인터뷰
이승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입니다. 회사를 시작한지는 만 2년이 지났고 ‘프리즘(Frism)을 내놓은지는 1년 1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승환: 프리즘은 어떤 거죠? 홍춘욱: 앱으로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IRP) 그리고 일반계좌(CMA)까지 모두 자문해드리는 상품입니다. 프리즘 투자자문과 제휴를 맺은 증권사(신한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저희가 이렇게 굴리는 게 좋겠다고 제안을 드려요. 고객은 앱에서 매매 여부에 ‘동의’만 클릭하면 … [Read more...] about 박스권 속 연 10% 수익률의 비결은 ‘해외 분산 투자’다: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인터뷰
다이아몬드가 매력을 잃어가는 이유
※ The Economist에 기고된 「Why diamonds are losing their allur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아몬드의 정확한 가치는 원석의 절단 상태, 색상, 크기("캐럿"), 흠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투명하고 무겁고 무색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완벽하게 커팅되었을수록 더 좋은 다이아몬드다. 투자자에게도 다이아몬드는 매력 있는 상품이다. 역사적으로도 꾸준한 투자 수익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가격 데이터는 없지만, 2015년 발표된 틸부르크 대학의 … [Read more...] about 다이아몬드가 매력을 잃어가는 이유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나타난 이유
요즘 아파트 시장에서는 구축보다 신축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함께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신축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다. 하방 경직성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아파트 연령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가격이 5.49%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준공 5년 이내 아파트는 3.17% 하락해 낙폭이 덜했다. 신축이 선방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 [Read more...] about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나타난 이유
집을 비싸게 산 사람보다, 싸게 판 사람이 힘들어하더라
60대 후반 A씨는 10년 전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그 돈으로 남녘 해안가에 펜션을 샀다. 아내는 아파트를 팔지 말고 가진 돈에 대출을 내서 만들자고 했지만 A씨는 말을 듣지 않았다. 어차피 세종시를 떠날 것이라면 살지 않는 아파트는 파는 게 좋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사이 세종시 아파트 값은 곱절 올랐다. 펜션 땅 가격도 올랐지만, 세종시 아파트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A씨는 그때 아내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 그런 의사결정을 한 자신이 미울 때도 적지 않다. … [Read more...] about 집을 비싸게 산 사람보다, 싸게 판 사람이 힘들어하더라
계속 이 비싼 사과를 먹게 될 것인가?
설날이 지나고도 ‘세계에서 제일 비싼’ 한국의 사과 가격은 화제다. 이미 작년 봄부터 사과 등 과일 가격은 작황 부진으로 평년보다 50% 이상 올랐다. 흔한 겨울철 과일이었던 귤과 사과, 역시 부담 없는 간식이던 바나나의 위상을 바꾼 가격표를 보면서 계속 이렇게 비싼 값으로 사 먹어야 하는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신선 과일과 채소의 가격 변동이 커진 것은 한국만의 상황도 아니다. 영국, 스웨덴, 미국, 중국 등에서도 최근의 과일과 채소의 가격은 길게는 20년 기간 중 최고 수준으로 … [Read more...] about 계속 이 비싼 사과를 먹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