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치른지도 100일이 됐다. 그간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세 후보는 서로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하지만 가까운 친구보다, 가까운 적이 더 가깝다는 말처럼 그들은 내심 서로가 그리웠으리라. 사실 같은 대선 후보라는 점에서 그들만큼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사람이 있겠는가? 이에 ㅍㅍㅅㅅ는 극비리에 세 후보를 모시고 그들의 간담회를 가졌다. 다소 민감한 표현이 있겠지만 이들의 솔직한 인간미를 느끼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박근혜 : 이 종북 빨갱이 년아. 나한테 뭐라 … [Read more...] about 박근혜 – 문재인 – 이정희, 100일만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시사
[논평] 김재철 해임, 극도로 잘못되었다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사장을 해임했다. 방송문화진흥회와의 협의 없이 사장 및 임원급 인사를 내정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ㅍㅍㅅㅅ는 이번 해임이 명백히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의 해임은 그가 그동안 정권에 보여준 충정에 비견할 때 너무나 과한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부임 때부터 그는 '정권의 낙하산'으로 불리며 내부 구성원에게 신임받지 못했으며, 그가 사장으로 있는 동안 MBC는 연속된 추문과 파업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2010년 김재철 사장이 … [Read more...] about [논평] 김재철 해임, 극도로 잘못되었다
고은태 성희롱 관련 7가지 쟁점과 교훈
이 글은 고은태의 성희롱을 폭로한 여성, 그리고 이를 인정하고 계정을 삭제한 고은태, 이에 대해 폭로한 여성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은 고종석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총정리이다. 피해자 본인은 여전히 계정을 공개하고 있으나, 보도를 통해 이를 찾아갈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개인에 대한 비난을 가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모자이크 한다. 시작은 한 여성의 폭로였다. 여기에 고은태는 반성의 트윗을 올린 후, 몇 시간 후 계정을 삭제한다. 쟁점 1. … [Read more...] about 고은태 성희롱 관련 7가지 쟁점과 교훈
응답하라 2012 :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에 트로이의 목마였다
뜬금없는 통합진보당의 무모한 요구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에선 ‘야권연대=승리공식’이라는 공식이 도출되었다. 이후 야권은 지방선거, 2011년 4월 재보선, 2011년 10월 서울시장 선거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게 된다. 사람들은 2012년 4월 총선에서도 당연히 야권연대가 진행되어 총선에서 압승하리라 기대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야권의 완패였고, 그 후유증은 결국 대선까지 이어졌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완승했으며, 한명숙은 역사의 죄인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왜 그전까지는 아무런 문제 … [Read more...] about 응답하라 2012 :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에 트로이의 목마였다
박근혜의 우울한 정부: 내각성 밀리언 비리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모든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 국회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문제가 해결된다. - 2005년 3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정말로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청문회 과정 등을 지켜보며 오히려 나서는 것을 기피하게 될까 걱정된다. - 2013년 1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ㅍㅍㅅㅅ가 궁서체로 지지해 마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 박근혜. 그의 내각은 역시 굉장했다. 다른 정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화끈한 인선. 까도 … [Read more...] about 박근혜의 우울한 정부: 내각성 밀리언 비리
변희재 – 낸시랭 토론 개드립 모음
친노종북포털 daum 퇴출을 외치는 변희재 선생님과, 청담동 아방가르드의 아이콘 낸시랭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 슬픈 토론의 반응들은... [View the story "변희재 - 낸시랭 토론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변희재 – 낸시랭 토론 개드립 모음
[떡밥 풀어주는 남자] 김종훈 장관 후보자 사퇴, 야당 때문인가, 자업자득인가
새 정부 출범에서 장관 인선은 언제나 문제를 낳기 마련이다. 박근혜 정권도 다를 바 없었는데, 캡콜드님이 이를 하나의 플로우차트로 잘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은 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장관이다. 그는 장관 인선이 되자마자 각종 문제로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되도록 공정을 기하고자 했으나, 찾으면 찾을수록 막장스러운(…) 자료가 넘쳤기 때문에, 1회 ‘떡밥 풀어주는 남자’는 그리 좋은 소리를 할 것 같지 않다. 1. 어눌한 한국어와 미국에 … [Read more...] about [떡밥 풀어주는 남자] 김종훈 장관 후보자 사퇴, 야당 때문인가, 자업자득인가
죽기 좋은 날(Good day to die)
휴지야, 난 죽는 게 무서워. 어렸을 때부터 쭉 죽는 게 무서웠어. 평소 꽤 강한 성격이던 팀원이 회식자리에서 내게 그런 말을 했을 때 좀 충격이었다. 당장 내일 죽을 것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들 틈에서, 꼬막과 홍합 껍데기가 널브러진 술집 탁자 위에서 흘러나온 말이어서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죽으면 모든 게 끝이 아니냐고,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나도 꼬인 혀로 되받아치긴 했지만, 대뇌피질을 알콜로 절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 무섭다는 것을 쉽게 고백할 수 있다. 그 … [Read more...] about 죽기 좋은 날(Good day to die)
박근혜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좋건 싫건 이미 박근혜 체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전역일을 기다리는 이등병 마냥 퇴임일 계산기를 돌리며 D-day만 세고 있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박근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대선특집에서 박근혜를 다루었던 기사들을 복기해봅니다. [View the story "박근혜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on Storify] … [Read more...] about 박근혜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민주통합당의 실패를 부추긴 모바일 지역 경선의 역사
이번 2012년 총선, 대선의 양대 보수와 진보의 대회전은 보수의 완승으로 끝났다. 대선 전에 지방선거, 재보선 연전 연승과 (2010.7.28. 재보선 빼고 2008.4.09. 총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은 승리를 거두었다.)서울시장 승리와 함께 일어난 기세는 故김근태 의장의 “2012년을 점령하라!“라는 말을 실현할 것처럼 보였다. 특히 2012년 4월 총선의 완패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2012년 1월 경선으로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완성된 뒤 민주통합당의 지지도는 자그마치 … [Read more...] about 민주통합당의 실패를 부추긴 모바일 지역 경선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