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대영제국을 이끌었던 대정치가 디즈레일리는 젊은 시절 소설가이기도 했다. 그가 쓴 책이 <두개의 국민(Two Nations)>이다. 영국이 산업혁명을 통해 등장한 '두개의 국민' 즉 산업재벌과 도시노동자 계급으로 양분되고 있는 현실을 그려낸 것이다. 이 '두개의 국민'은 보수당과 노동당를 통해 지금도 영국 정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영국과 다른 한국, 3개의 국민 우리나라엔 '세개의 국민(Three Nations)'이 있다. 이들은 동시대 같은 나라에 살고 … [Read more...] about 민주화-산업화 넘은 미래세대 정당이 필요하다
시사
이스라엘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
연합뉴스에서 이스라엘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서 비판 받는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스라엘, 또다시 대량살상 무기 사용 비판 받아(종합), 연합뉴스 제가 문제시 하는 것은 용어를 정확하게 써야 하는 기사에서 특정 용어를 부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량 살상 무기' 플레솃 탄은 대량(大量) 살상 무기가 아니라 대인(對人) 살상 무기입니다. 대량 살상 무기와 재래식 무기 대량 살상 무기, 영어 약어로 'WMD'로 씁니다. … [Read more...] about 이스라엘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
워렌 버핏이 자기 주식이 폭락하는 것을 보고도 기뻐하는 이유
이 글은 애덤 리바인-와인버그(Adam Levine-Weinberg)가 The Motley Fool에 기고한 Warren Buffett: Investors Win When the Market Falls를 발췌 번역한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를 예상하고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만족시켜주고 있다면, 주가가 더 하락한다고 해도 더 좋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환영할 … [Read more...] about 워렌 버핏이 자기 주식이 폭락하는 것을 보고도 기뻐하는 이유
대기업, 있지도 않은 결식아동 지원 파문
대한민국 재벌들이 있지도 않은 결식아동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있어 화제다. 조선일보에 朝이라이드를 연재하는 윤모씨의 만화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밥 굶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고 한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삼성, SK, 현대 등 결식아동 지원을 해 온 대기업은 모조리 국민을 속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평소 재벌 사랑에 열을 올리던 윤 씨가 자신의 주장을 뒤엎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 결식아동 돕기 마라톤 대회 현대차 노사 결식아동 급식 후원 나서 SK그룹, … [Read more...] about 대기업, 있지도 않은 결식아동 지원 파문
천세용의 분신자살: 자살한 신자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수 없는가?
들어가며 2014년도는 한 노동자의 분신자살로 시작되었다. ‘박근혜 퇴진’과 ‘국정권 특검 실시’를 외치며 분신했던 이남종(40)이 사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1월 1일에 숨졌기 때문이다. 이남종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남종 추모기도회’를 열었다. 박은규 공동대표(정의평화기독인연대), 안성용 집행위원장(이명박구속과박근혜사퇴를위한개신교평신도시국대책위), 홍승권 집사(향린교회).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최헌국 목사(촛불교회) 등의 참여로 추모기도회가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 … [Read more...] about 천세용의 분신자살: 자살한 신자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수 없는가?
MB와 메릴린치 의혹, 사라진 혈세 수조 원
해외 자원을 개발하겠다며 MB 정부가 쏟아부은 국민혈세 태반이 휴지조각이 될 모양이다. 총투자액은 43조원. 회수된 건 고작 3조 6천억원에 불과하다. 경영이 부실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 때문이다. 투자 결정 과정에 정부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무성하다. 1달러짜리를 1조원에 샀다 황당한 거래도 있었다. 2009년 석유공사가 사들인 하베스트에너지. 애당초 제안액보다 2조원 정도의 ‘웃돈’을 주고 인수했다. 당장 실적을 내라는 MB 정부의 호통 때문이었다. ‘웃돈’ … [Read more...] about MB와 메릴린치 의혹, 사라진 혈세 수조 원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어떤 매체가 독자들에게 낚시를 하는지 아닌지는 매체 자신보다도 독자들이 더 잘 안다. 낚시질을 하지 않던 매체가 낚시질을 하기 시작하면 그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채는 것도 독자다. 필자와 편집자가 이 정도는 낚시가 아니라며 변명을 하고 있을 때, 독자들은 낚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매체에서 낚시질을 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얻을 수 있는 트래픽을 잃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래픽 대신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독자를 매체의 팬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아래에 소개된 글 중엔 … [Read more...] about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소녀, 희망을 말하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에 예쁜 여고생 사진 하나가 떴다.[기사] 누군가가 찍은 ‘폰 사진’이다. 제목은 ‘고3 수험생, 보약 아닌 단식 택하다’. 칠판을 배경으로 여학생 하나가 서 있다. 춘추복인지 하얀 블라우스 위에 입은 조끼에 꽂힌 노란 리본이 눈에 들어오는데, 소녀는 노란 바탕에 검고 굵직한 글씨가 쓰인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다. 종이에는 굵직한 글씨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쓰여 있다. 칠판에는 이 여학생이 썼음직한 단정한 글씨로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고3 수험생, … [Read more...] about 소녀, 희망을 말하다
싱글세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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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충분히 격상된 표현이다
< [단독] 정신나간 전쟁기념관, 일왕을 천황으로 표기 > [단독] 을 붙인 기사의 경우 대개 정말 특종이거나 딴 기자들은 거들떠도 안 보는 상한 떡밥이거나 그렇습니다. 뭐....저 기사의 핵심 내용은 저겁니다. '일왕'은 천황'으로 격상해 표기했고 '광무황제'는 '고종'으로 격하해서 표기했다. 고종이 왜 격하된 표현인가 아니거든요? '고종'은 격하된 표현이 저얼대 아닙니다. '~조', '~종'이라는 동아시아 군주 중 '황제'에게 … [Read more...] about 고종은 충분히 격상된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