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보인 광고가 바로 ‘유튜브 레드(Youtube Red)’입니다. 유튜브는 유튜브 레드의 사용 경험을 알리기 위해 무료 사용권을 배포했고 전 막차(!)에 올라탔습니다. 유튜브 레드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뉴질랜드, 대한민국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유료 스트리밍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입니다. 가입하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선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광고를 최소 5초 이상 봐야 스킵이 가능했지만, 유튜브 레드 … [Read more...] about 점점 ‘유튜브 레드’로 무언가를 듣게 되는 이유
패션모델은 어떻게 연예계의 변방에서 벗어났을까?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이 있습니다. ‘미스터츄’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남자 패션모델 4명(주우재, 서홍석, 변우석, 방주호)이 도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단편 웹 예능입니다. 비록 웹 예능이지만 패션모델로만 구성되어 예능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만들어진 경우는 ‘미스터츄’가 처음입니다. 시즌 3까지 제작되면서 나름의 프로그램 팬층도 형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잡지나 런웨이쇼를 통해서만 패션모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명 ‘비하인드 스타’라는 말도 … [Read more...] about 패션모델은 어떻게 연예계의 변방에서 벗어났을까?
브런치는 어떻게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모여들게 했을까?
요즘 글 잘 쓰는 분들이 이 서비스에서 ‘작가’가 되려고 포트폴리오와 함께 작가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콘텐츠 출처 중 이 서비스의 이름이 점점 많이 보입니다. 바로 2015년 6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 아닙니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심사팀에 의해 심사 통과를 해야지만 글을 퍼블리싱 할 수 있는 폐쇄형 플랫폼이죠. 그래서 브런치에서 글을 … [Read more...] about 브런치는 어떻게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모여들게 했을까?
댄스 학원에서 860만 팔로워의 유튜브 스타로, 1MILLION Dance Studio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이 장래희망 칸에 많이 적고 있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유튜버’ 입니다. 지금의 어른 세대가 학창시절에 장래희망 칸에 ‘연예인’ ‘가수’를 적어냈던 것에 비하면 시대는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스타는 TV 속 연예인이 아닌 유튜브 속 유튜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유튜브는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콘텐츠를 받쳐 줄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유튜브는 지금의 10대, 20대에게는 일상에서 만나는 익숙한 서비스가 … [Read more...] about 댄스 학원에서 860만 팔로워의 유튜브 스타로, 1MILLION Dance Studio
죽어가던 개인서점은 어떻게 다시 부활했을까?
젊은 층 사이에서 개인 서점 방문이 ‘붐’입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에 밀리고 줄어든 독서 인구 때문에 점차 사라지던 개인 서점이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발간한 『2016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03년 이래 꾸준히 증가했던 ‘331m²(약 100평) 이상’ 서점의 수가 첫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165m² 이상 331m² 이하’인 서점의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대형 매장은 차츰 정리되고 작은 … [Read more...] about 죽어가던 개인서점은 어떻게 다시 부활했을까?
넷플릭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기본’에 관하여
전 넷플릭스를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IT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주변 직장 동료와 친구들은 이미 한 번씩 이용해본 서비스였습니다. 제가 넷플릭스를 처음 시작한 건 2017년 12월이었습니다. 입문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그야말로 뉴비 1입니다. 뉴비임에도 확실한 건 이제 넷플릭스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3명이 모여 가장 비싼 요금제인 프리미엄을 쓰면서 한 달에 4,800원을 지불하지만 전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가끔은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기본’에 관하여
대림미술관은 어떻게 줄 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되었나
※ 이 글은 대림미술관으로부터 어떠한 부탁도 받지 않은 순수한 포스팅입니다. 주말이 되면 줄 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통의동과 한남동(분관)에 위치한 ‘대림미술관(분관 D 뮤지엄)’입니다. 더 신기한 건 바로 줄 서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20-30대라는 점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놀 거리가 많습니다. 특히나 젊은 세대에게는 말이죠. 그러나 많은 20-30대가 대림미술관을 찾습니다.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고, 뭔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가야 … [Read more...] about 대림미술관은 어떻게 줄 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되었나
지금의 10대를 ‘마스 제너레이션’이라 부르는 까닭
설 연휴, TV에서 마땅히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 넷플릭스를 살펴보았다. 이 패턴만 봐도 TV 시대의 위험이 단적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TV에 볼만한 게 없어도 채널을 돌리면서 어떻게든 맘에 드는 채널을 찾으려 했지만 이제는 한 바퀴만 돌려보고 마땅한 채널이 없으면 바로 넷플릭스를 켜는 시대다. 최근 고향에 있는 부모님 댁의 TV가 대형 스마트TV로 바뀌면서 넷플릭스가 연동된다. 큰 화면으로 보는 넷플릭스의 UHD 4K 영상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신세계다. 아직도 어떤 순간 깜짝 놀라며 … [Read more...] about 지금의 10대를 ‘마스 제너레이션’이라 부르는 까닭
시간, 비용, 공간의 최소 기준을 낮춘 ‘코인노래방’
요즘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코인노래방’입니다. 일명 ‘코노’ 라고 불리기도 하죠.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코인노래방의 시작은 오락실 안에 있던 간이 노래방이었습니다. 몇 년간 이곳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자 코인노래방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겁니다. 처음에 코인노래방이 등장했을 때는 솔직히 ‘반짝’하고 말 줄 알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즐길 만한 문화 공간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 때문에 코인노래방의 인기가 이처럼 … [Read more...] about 시간, 비용, 공간의 최소 기준을 낮춘 ‘코인노래방’
호주정부관광청의 마케팅은 어떻게 ‘여행 뽐뿌’를 오게 만들었나?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여행과 관련된 마케팅을 보면 눈여겨보게 됩니다. 동시에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 ‘여행 뽐뿌’를 느끼곤 합니다. ‘여행에 미치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여행 영상을 볼 때, 대한항공 TV 광고를 볼 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에 제게 여행 뽐뿌를 주는 또 한 곳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호주정부관광청(이하 호주관광청)입니다. 호주정부관광청은 호주 정부의 산하 기관입니다. 일명 ‘공기업’이죠. 이 기관의 미션은, 해외 여행객들이 호주에 여행을 많이 오게끔 … [Read more...] about 호주정부관광청의 마케팅은 어떻게 ‘여행 뽐뿌’를 오게 만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