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마트폰에는 10개 정도의 쇼핑 앱이 있습니다. 사고자 하는 물건에 따라 쇼핑 서비스를 골라서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네 달은 신기하게도 1개만 사용하고 나머지 9개는 켜지도 않은 채 업데이트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고유의 앱 업데이트 후 아이콘 위에 보이는 파란색 점이 9개 앱에는 그대로 있고 이 파란 점이 없는 유일한 쇼핑 앱은 ‘쿠팡’뿐입니다. 요즘 제게 모바일 쇼핑은 ‘쿠팡 Only’입니다. 거의 모든 모바일 쇼핑을 ‘쿠팡’에서 하고 있죠. 생수, 화장지, 샴푸 등과 … [Read more...] about 요즘 ‘쿠팡’에서만 쇼핑하게 되는 이유
왜 많은 가게들이 ‘인스타그램’을 공식 홈페이지로 삼게 됐을까?
부산 여행을 준비하면서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새삼 느끼게 된 건 바로 인스타그램의 ‘대세감’이었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거의 모든 곳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대표 채널’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서점, 카페뿐만 아니라 요즘 힙하다고 소문 좀 난 곳 거의 모두가 말이죠. 가장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보였고, 얼마 전까지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보였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인스타그램’으로 대동단결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상호를 검색해보면 모두 대표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등록해놓았죠. 네이버 … [Read more...] about 왜 많은 가게들이 ‘인스타그램’을 공식 홈페이지로 삼게 됐을까?
‘방송 큐시트’를 10·20대가 그토록 찾은 이유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던 12월 말. 지상파 방송사가 모두 겪었던 사고가 바로 ‘가요제 큐시트 유출’ 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에는 방송 순서와 흐름에 따른 카메라 동선, 마이크, 출연자 정보가 담긴 큐시트가 필요합니다.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 이 큐시트를 기준으로 방송을 준비하고 자기 순서에 맞춰 스탠바이를 하죠. 그래서 큐시트에는 한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서’가 바로 큐시트인셈입니다. 작년 연말, 가요제의 … [Read more...] about ‘방송 큐시트’를 10·20대가 그토록 찾은 이유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선물하기’ 입니다. 누군가의 생일 때, 무언가를 축하해줄 때,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 힘들 때 우리는 기프티콘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의 효자 비즈니스기도 합니다. 2010년 12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7년 기준으로 연간 기준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무려 1,700만 명이 사용했습니다. 하루 20만 건의 선물이 사용자 사이에서 오가죠. 선물하기의 성장 … [Read more...] about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
에어팟과의 3개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다 보니 대중교통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 시간이 아까워 종이 신문과 전자책을 읽지만 가끔씩은 이마저도 불가능한 ‘지옥철’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제가 주로 하는 행동은 ‘관찰’ 입니다. 무례하고 실례인 줄은 알지만 직업병처럼 ‘요즘 어떤 앱을 사람들은 많이 쓸까’ 눈앞에 보이는 여러 스마트폰 화면에 눈길이 가곤 합니다.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화를 가장 먼저 깨닫는 곳도 지하철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인기가 … [Read more...] about 에어팟과의 3개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는 왜 마켓을 넘어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자 할까?
매일 꼭 들어가 보는 앱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카카오톡, 자투리 시간에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보기 위해 들어가는 유튜브,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들어가는 네이버, 팔로워한 분들의 소식이 궁금해 들어가는 SNS 정도가 제 기준의 데일리 앱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 데일리 앱 리스트에 추가된 앱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앱스토어’입니다. IT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새로운 서비스를 살펴보기 위해 다른 분들보다는 자주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일 정도까지는 … [Read more...] about 애플 앱스토어는 왜 마켓을 넘어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자 할까?
매각설에 휩싸였던 LG 노트북은 어떻게 ‘그램’으로 다시 일어섰을까?
대학생 시절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보기 어렵던 노트북이 바로 LG 노트북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던 친구들은 맥북이나 삼성 울트라 슬림 노트북을 들고 나왔고,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들은 레노버, 아수스 브랜드의 노트북을 들고 왔습니다. LG 노트북은 그야말로 애매했습니다. 그 가격에 조금 더 보태면 삼성 노트북이나 맥북을 살 수 있고, 예산을 줄이면서 같은 사양의 레노버, 아수스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치이고, 아래에 치이는 이른바 ‘샌드위치’ … [Read more...] about 매각설에 휩싸였던 LG 노트북은 어떻게 ‘그램’으로 다시 일어섰을까?
인적 드문 골목의 작은 카페가 살아남는 법
집 앞, 인적 드문 골목에 카페가 새로 생겼습니다. 관심 두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칠 위치였습니다. 한동안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지만 색다른 곳에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오픈 후 6개월이 흘렀다 했습니다. 3평 남짓의 작은 가게에는 6개 테이블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습니다. 가득 채워도 15명이 채 되지 않을 작은 카페였습니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에 등장할 만한 트렌디한 스타일의 카페도 아닙니다. 이런 카페가 오래갈 수 있을까 갸우뚱거리며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 [Read more...] about 인적 드문 골목의 작은 카페가 살아남는 법
한국 고속버스 회사는 왜 다 거기서 거기일까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KTX나 일반 기차보다도 저렴하게, 그러면서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멀미가 없는 저로서는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가장 애정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차가 막히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정체되는 등 가끔 뜻하지 않은 이유로 도착 시각에 차질이 생길 때도 있지만 말이죠. 평소처럼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고속버스를 고를 때는 브랜드를 보지 않고 시간만 고려해서 선택하지?”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 [Read more...] about 한국 고속버스 회사는 왜 다 거기서 거기일까
매일 아침 출근길에 종이 신문을 읽는 이유
매일 아침 출근길, 문을 열고 나오면서 신문을 집어 듭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고 느낄 때쯤 오늘 자 신문 1면이 어제와 다른 사실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요즘 20대의 취향이라고는 보기 힘들게 ‘종이 신문’ 애독자입니다. 제 ‘종이 신문’에 대한 사랑은 대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 50% 할인’이라는 꽤나 식상하지만, 혹하게 되는 할인 마케팅에 유혹되고만 독자입니다. 간혹, 집에서 아버지가 보는 신문에 기웃거려본 적은 있지만 저의 … [Read more...] about 매일 아침 출근길에 종이 신문을 읽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