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멜론 음악 차트에서 특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수의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인디뮤지션의 곡이 1위에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바로 <선물>이라는 곡으로 1위에 오른 멜로망스였습니다. 멜로망스는 보컬 김민석, 피아노 정동환으로 구성된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2인조 인디 뮤지션입니다. 멜론 음악차트 148위에 있던 <선물>은 10월 13일 12위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지난주에는 멜론/벅스/지니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이돌 그룹도 아닌 … [Read more...] about 음악차트에서 ‘역주행’이 가능해진 이유
왜 사람들은 일요일 밤의 화려했던 ‘개그콘서트’를 잊어가고 있을까?
KBS ‘개그콘서트’는 한국 코미디 프로그램 역사에 있어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셀 수 없는 유행어와 스타 코미디언을 발굴했으며 화제성 있는 개그 코너로 대한민국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그 결과, 코미디 프로그램으로는 보기 드물게 시청률 30%대에 육박하는 프로그램이 되었고 KBS 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상’을 2012년, 2013년 연속 2회 수상하며 그 인기를 직접적으로 증명하기도 했죠. 그랬던 개그콘서트가 최근 1, 2년 새 대중들에게 점점 잊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 [Read more...] about 왜 사람들은 일요일 밤의 화려했던 ‘개그콘서트’를 잊어가고 있을까?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200개 넘는 앱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에서 빈번하게 쓰는 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앱이 있으면 무조건 다운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매달 요즘 주로 어떤 앱을, 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앱 사용성을 저 스스로도 트래킹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먼 미래에 이 포스팅을 봤을 때 “아, 이때는 이 앱을 많이 썼었구나!"라며 변화의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 [Read more...] about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다소 늦은 ‘택시 운전사’ 후기
다소 늦게 ‘택시 운전사’ 영화를 봤다. 1,000만 영화라고 하니 어떤 영화가 대중성을 갖췄는지 보고 싶은 마음과 다 보는 영화에 나까지 꼭 봐야 하나라는 생각에 볼지 말지 고민했었다. 결국은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영화관에도 가 볼 겸. 1. 택시 운전사는 잘 알려져 있듯이 5.18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이다. 5.18 민주화 항쟁과 관련된 영화는 ‘화려한 휴가’ 이후 처음이었던 것 같다.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5.18 민주화 항쟁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 [Read more...] about 다소 늦은 ‘택시 운전사’ 후기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주부 사이에서 정말 유명한 플리마켓이 있습니다. ‘띵굴마님’이라는 파워블로거 이혜선 님이 운영하는 ‘띵굴시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2015년 9월에 25명의 셀러와 함께 시작했던 작은 플리마켓이지만 2년 사이 총 11번의 띵굴시장이 소비자를 만났고, 작년 9월 일산 벨라시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진행한 11번째 띵굴시장에서는 총 198명 셀러가 참여하는 대형 플리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생활 잡화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음식, 패션 카테고리까지 갖추며 대한민국 대표 마켓 편집샵이자 … [Read more...] about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카카오미니의 사전돌풍이 걱정스러운 이유
9월 셋째 주 가장 핫했던 뉴스는 바로 카카오미니 예약판매 소식입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에서 출시하는 첫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카카오가 직접 개발한 AI 플랫폼 ‘카카오 i’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 자사 생산주문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정가의 반값인 5만 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약판매 패키지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멜론 1년 스트리밍 클럽 이용권, 카카오미니 전용 프렌트 … [Read more...] about 카카오미니의 사전돌풍이 걱정스러운 이유
글로벌 매거진 ‘모노클’은 어떻게 종이 매체의 건재함을 알렸나
※ 네이버 오디오 클립 ‘중앙일보 언니들의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3회 ‘사표를 고민하는 신입사원을 위한 모노클 이야기’에서 영감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쇄 매체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신문을 보던 사람들은 PC와 스마트폰으로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고 책과 잡지를 보던 사람들은 시의성을 더 갖추고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는 SNS에서 정보를 습득합니다. 신문과 잡지 발행 부수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줄어들고 신문보다 신속성이 더욱 … [Read more...] about 글로벌 매거진 ‘모노클’은 어떻게 종이 매체의 건재함을 알렸나
마트들은 왜 ‘웹드라마’ 포맷 광고에 푹 빠졌을까?
지난달 SNS에서 눈에 띄게 많이 발견됐던 광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모처럼 재밌게 본 광고들이었습니다. 바로 이마트의 ‘나의 소중한 세계’ 광고와 티몬의 ‘신선한 사랑’ 광고였습니다. 이마트 ‘나의 소중한 세계’ 바이럴 광고 티몬 ‘신선한 사랑’ 바이럴 광고 광고 성적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마트 광고의 경우는 조회수 87만 회를 기록했고 좋아요 1.5만 명, 공유수 약 3,000회, 댓글 4,500개를 기록했습니다. 티몬 광고의 경우는 조회수 370만 회, 좋아요 … [Read more...] about 마트들은 왜 ‘웹드라마’ 포맷 광고에 푹 빠졌을까?
구닥의 ‘불편한 제약’, 신중함과 설렘을 만들다
앱스토어 유료 앱 인기차트 1위를 5주, 한국을 넘어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8개국의 유료 앱 1위를 기록하고 중국, 핀란드, 베트남 등에서 카메라&비디오 카테고리 1위. 1위에 오른 국가를 모두 포함하면 17개국에 달하는 카메라 앱 ‘구닥(gudak)’ 이야기입니다. 최근 이 앱을 아는지 모르는지로 ‘옛날 사람’과 ‘요즘 사람’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앱이기에 ‘기준’이 되고 출시하자마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받았을까요? 우선 필름 … [Read more...] about 구닥의 ‘불편한 제약’, 신중함과 설렘을 만들다
지식iN은 어떻게 1년만에 네이버를 검색서비스 1위로 만들었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네이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로 ‘지식iN’을 언급합니다. 지식iN은 2002년 10월, 네이버(당시 NHN)에서 시작한 ‘질문형 지식 검색’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등록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고 있는 다른 사용자가 그 질문에 답을 해주는 ‘크라우드(Crowd)’ 서비스이자 집단 지성을 활용한 서비스였습니다. 이 서비스가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검색분야 3위, 포털분야 3위 사업자에 그치던 네이버를 검색분야 1위, … [Read more...] about 지식iN은 어떻게 1년만에 네이버를 검색서비스 1위로 만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