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경우 건강상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개 너무 기름지고 칼로리가 많으며 탄산음료를 포함한 가당 음료를 같이 섭취하기 때문이죠. 조리 방법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름지고 튀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서 염증 반응이 유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구들이 패스트푸드나 비슷한 스타일의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몸에서 만성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이것이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하고 … [Read more...] about 서구식 식이가 일으키는 염증 반응
산호를 위한 정자 은행?
지구 온난화와 해양 오염,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해 현재 해양 생태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산호초 역시 예외가 아닌데,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비롯한 지구 곳곳의 산호초가 '백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산호는 식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동물입니다. 산호 자체는 광합성을 할 수 없지만, 몸 안에 공생 조류를 받아들여 이들이 광합성을 하면 영양분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산호는 생각보다 온도에 민감한 생물입니다. … [Read more...] about 산호를 위한 정자 은행?
기온 상승으로 인해 변해가는 남극 토양 생태계
도저히 생물체가 살 것 같지 않은 남극의 토양에도 다양한 생물이 삽니다. 흔히 보는 식물이나 척추동물은 보기 어렵지만 다양한 미생물과 작은 무척추동물이 있습니다. 남극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맥머도 드라이 밸리(McMurdo Dry Valley)와 인근 지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건조한 토양에도 이 환경에서 진화한 독특한 생물체가 존재합니다. 과학자들은 맥머도 드라이 밸리가 2001년부터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 [Read more...] about 기온 상승으로 인해 변해가는 남극 토양 생태계
알코올의 발암 기전이 밝혀지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나쁘지 않거나 좋다고도 하지만 알코올에는 발암성이 있습니다. 동물 실험과 역학 조사를 통해 음주량이 많은 사람에서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많은 연구자가 알코올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가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가정해왔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몰랐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 [Read more...] about 알코올의 발암 기전이 밝혀지다
조직 검사 없이 MRI만으로 신장암을 진단한다고?
대부분의 암에서 조직 검사는 암을 확진하는 검사로 여겨집니다. 암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을 때 세포를 확인해 암을 진단할 수 있고, 암이 확실한 경우라도 세포의 종류와 분화도를 확인해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조직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애매한 경우나 혹은 조직 검사가 위험한 경우입니다. 특히 간이나 콩팥(신장)처럼 혈관이 풍부한 장기는 조직을 얻기 위해 바늘로 찌르는 것 자체가 부담입니다. 출혈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따라서 조직 검사 없이 … [Read more...] about 조직 검사 없이 MRI만으로 신장암을 진단한다고?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제가 골절을 예방하지 못한다?
비타민 D는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하는 물질로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역시 골대사에 있습니다. 칼슘의 경우 전해질로도 중요하지만 뼈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 만큼 비타민 D와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당연히 뼈가 약해질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원치 않아도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골절은 특히 여성에서 문제가 심각하며 남성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쉽게 낫지도 않고 장기간 치료와 재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 [Read more...] about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제가 골절을 예방하지 못한다?
기묘하게 생긴 5억 800만년 전의 포식자
지금부터 5억 년 이전 캄브리아기에는 그야말로 폭발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정도로 갑자기 다양한 동물문이 대거 출현했습니다. 현생 동물문의 조상이 이 시기 다 등장했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물론 이 시기 등장한 여러 생물 가운데는 후손 없이 사라진 종들도 많습니다. 그들의 생김새는 매우 기괴해서 현생 동물종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힘든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들 가운데 바로 하벨리아 옵타타 Habelia optata가 있습니다. 버제스 혈암군에서 발견된 이 기묘한 생물체는 2cm … [Read more...] about 기묘하게 생긴 5억 800만년 전의 포식자
1개의 플라스틱 봉투, 175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은 점차 그 위험성이 커집니다. 인류는 매년 최소 수백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로 흘려보내고 이 쓰레기는 바다에서 마찰과 해양 생물의 작용으로 잘게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작은 해양 생물 입장에서는 플랑크톤과 구분이 어렵기에 이를 먹고, 먹이 사슬을 통해 더 큰 생물까지 여기에 오염되는 악순환이 진행됩니다. 플리머스 대학(University of Plymouth)의 연구팀은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봉투 같은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로 … [Read more...] about 1개의 플라스틱 봉투, 175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채소가 뇌 기능 저하를 막는다?
채소는 그 자체로는 열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여러 가지 유용한 성분을 지니고 있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음식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과유불급이라는 이야기는 옳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현대인은 충분한 채소 과일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채소/야채 섭취가 널리 권장되고 있습니다. 최근 러쉬 대학 메디컬 센터의 연구자들은 저널 Neurology에 흥미로운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평균 나이 81세인 960명의 노인을 … [Read more...] about 채소가 뇌 기능 저하를 막는다?
바닷물로 감자를 키운다?
21세기 초, 전 세계 인구는 70억을 돌파했습니다. 어디까지 증가할지는 미지수지만 앞으로 한동안 더 증가하리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더 많은 물과 식량이 필요하다는 사실 역시 분명합니다. 오늘날 세계의 많은 지역에 물 부족에 시달리며 일부 가난한 국가는 여전히 식량 부족에 허덕인다는 현실은 놀랍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는 바닷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품종 개량을 통한 해수 재배 보통 바닷물을 활용한다고 하면 … [Read more...] about 바닷물로 감자를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