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북미 지역을 포함 북반구의 여러 지역이 이상 한파에 몸살을 앓았습니다우리나라는 아직도 앓고 있음. 물론 반대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상하게 따뜻한 겨울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했지만, 일부 지역이 겨울철에 더 춥다는 이야기는 사실 다른 곳이 더 따뜻해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따뜻해진 곳은 북극권입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2015/2016년 겨울 중위도 지역에 한파가 몰아칠 때 북극점은 영상의 따뜻한 기온을 보이기도 … [Read more...] about 겨울철 이상 한파가 북극해빙을 더 많이 녹게 했다?
상어 남획이 산호초 어류의 진화를 촉진한다
일반적으로 생물의 진화는 매우 오랜 세월에 걸쳐 발생하지만 사실 급격한 환경 변화가 발생하면 생각보다 매우 짧은 시간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인간의 남획과 밀렵으로 인해 상아 없는 코끼리의 개체 수가 많아진 것이나 일반적인 어류의 크기가 작아진 것 등이 이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에 의한 선택압이 작용한 덕분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직접 인간이 남획하지 않더라도 천적을 남획한 것이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킨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마이애미 대학의 연구팀은 비교적 가까운 … [Read more...] about 상어 남획이 산호초 어류의 진화를 촉진한다
고염식,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를 유발한다?
빛과 소금이 된다는 이야기처럼 소금은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삼투압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전해질로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금이 귀하던 시절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겠지만, 지금처럼 소금이 흔한 시대에는 과도하게 간을 맞춰 먹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과 김치를 많이 먹는 한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 [Read more...] about 고염식,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를 유발한다?
4억 5,000만 년 전의 아이스크림 생물체?
지구 역사상 수많은 생물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지금부터 매우 오래전인 고생대에는 지금은 생각하기 어려운 온갖 괴상한 생물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꽤 유명한 삼엽충이나 아노말로카리스 같은 생물체도 존재하지만, 사실 우리가 이름 한번 들어보지 못한 생물체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지질학자 밥 가니스 (Bob Ganis)와 그의 동료들은 펜실베니아의 오르도비스기 지층에서 작은 아이스크림 콘 (tiny ice-cream cone)처럼 생긴 생물체의 화석을 다수 … [Read more...] about 4억 5,000만 년 전의 아이스크림 생물체?
곰팡이를 이용한 자가 치유 콘크리트
매우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쉽게 제조 가능한 콘크리트는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물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건축물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콘크리트 역시 단점이 없는 소재는 아닙니다. 견고한 물질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균열이 가기 쉽다는 점이 대표적인 단점입니다. 작은 균열은 큰 문제로 보이지 않겠지만 점점 균열이 커지면서 구조물이 결국 붕괴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콘크리트 구조물 역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아예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 [Read more...] about 곰팡이를 이용한 자가 치유 콘크리트
커피 섭취가 염증 물질을 억제한다?
커피는 대표적인 기호품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자영업종 가운데 하나가 치킨, 편의점,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빵집 등으로 통할 만큼 커피 소비가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있는데,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오히려 전체 사망률 및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제법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죠. 스탠포드 의대의 데이빗 퍼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의문을 … [Read more...] about 커피 섭취가 염증 물질을 억제한다?
인간이 호주의 거대 동물을 멸종시켰다?
호주 대륙은 오래전 다른 대륙과 분리되어 유대류 포유류를 비롯한 독특한 생물체가 독자적으로 진화한 장소였습니다. 지금도 코알라나 캥거루처럼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포유류가 서식하지만 4만 5,000년 전 호주 대륙은 지금보다 더 기이한 생명체가 활보했습니다. 여기에는 450kg에 달하는 거대 캥거루, 2톤의 육중한 웜뱃(wombat, 오소리와 비슷한 유대류, 현재 남아있는 것은 모두 작은 종류), 8m 길이의 거대 도마뱀, 180kg에 달하는 날지 못하는 새 등 아주 다양한 거대 동물이 … [Read more...] about 인간이 호주의 거대 동물을 멸종시켰다?
피부 줄기세포로 근육을 만들다
듀크 대학의 연구팀이 피부에서 추출한 유도 만능 줄기세포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을 이용해서 실제 수축이 가능한 새로운 근육 섬유를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과거 듀크 대학의 연구팀은 근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근육 조직을 만들기도 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분한 근육 세포를 확보할 수 없는 근육 위축 환자도 근육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준 셈입니다. 연구팀은 유도 만능 줄기세포가 근육 세포로 분화하기 위해서는 … [Read more...] about 피부 줄기세포로 근육을 만들다
무인 수송 드론을 개발하는 ‘보잉’
보잉이 cargo air vehicle (CAV)라는 무인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이 드론은 500파운드 혹은 227kg의 화물을 수송하는 것이 목표로, 보잉의 HorizonX division 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4.57 m x 5.49 m x 1.22 m이고 중량은 339kg입니다. CAV는 보잉의 테스트 시설에서 초기 비행에 성공했지만 앞으로 갈 길이 먼 상태입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중대형 드론은 이미 여러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어 보잉이 여기에 … [Read more...] about 무인 수송 드론을 개발하는 ‘보잉’
무성생식이 유전자 손실을 불러온다
유성생식은 사실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짝을 찾지 못하면 번식을 할 수 없고 사실상 후손을 남길 수 없어 적자생존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후손 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유전자가 사라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짝을 찾을 수 있다고 해도 번식하는 과정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엄청난 투자와 리스크를 감안하고 유성생식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얻는 게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유성생식의 이득으로 흔히 언급되는 것이 다양한 변이를 확보할 수 있다는 … [Read more...] about 무성생식이 유전자 손실을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