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D 프린터 기술의 대세는 적층 방식입니다. 한 층씩 재료를 쌓아서 3차원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방법이죠. 가장 단순하고 쉬운 해결책이지만 사실 시간이 오래 걸려 대량 생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대안을 연구 중입니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LLNL)와 협력 기관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 로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 [Read more...] about 레이저 홀로그램으로 한 번에 물건을 출력하는 3D 프린터
저열량식이 당뇨를 치료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란셋에 발표되었습니다. 저열량식이 비만 당뇨 환자에서 당뇨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가 새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 이어 글래스고 대학 (University of Glasgow)의 연구팀은 BMI 27 - 45 사이의 비만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효과를 볼 수 있는지를 검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298명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대조군은 약물치료를 비롯한 표준적인 당뇨 치료를 시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저열량 식이를 … [Read more...] about 저열량식이 당뇨를 치료할 수 있다?
상용화를 앞둔 바늘 없는 주사기
수년 전부터 MIT 연구팀은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바늘 대신 주사액을 고속 제트로 분사해 피부를 뚫고 투여하는 방식으로 혈관 내 주사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근육 주사는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현실화되면 인슐린 투여를 받아야 하는 당뇨 환자처럼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는 환자에게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이어진 연구의 결실로 이제 MIT의 연구자들과 그들이 설립한 스 오프 기업인 포털 기구(Portal … [Read more...] about 상용화를 앞둔 바늘 없는 주사기
고구마, 자연이 만든 GMO
일반적으로 DNA는 부모세대에서 물려받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진 DNA나 분열로 증식하는 박테리아의 DNA나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수평적 유전자 이동(Horizontal gene transfer, HGT)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죠. 과학자들이 고구마에 숨은 의외의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의외가 아닌 그저 사실일 수도 있는데, 우리가 먹는 고구마에 다른 생명체에서 기원한 유전자가 삽입되어 있다는 … [Read more...] about 고구마, 자연이 만든 GMO
수많은 신생아들을 구할 간이 황달 측정기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생리적 황달은 대개 큰 문제 없이 저절로 해결되지만, 일부에서는 중증으로 발전해 '핵황달'이라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는 간접 빌리루빈이 뇌 안으로 침투해 영구적인 뇌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다행히 이 문제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쉽게 예방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잘 못 먹는 신생아들이 핵황달에 걸릴 가능성이 높지만,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진단 방법도 없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 [Read more...] about 수많은 신생아들을 구할 간이 황달 측정기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MIT의 연구자들이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이 이런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 기술은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MIT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 프린터 기술은 문신처럼 피부에 새길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다른 박테리아를 이용한 바이오 프린터 출력물은 각각의 환경에 다르게 반응해서 마치 피부 위의 회로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박막 회로를 붙이는 대신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한 박테리아라도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나 PC에 3D 프린터 출력물을 연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합성수지와 구리를 섞은 잉크를 이용해서 결과물을 출력해서 별도의 배터리나 전자 장치 없이 와이파이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3D 프린터로 출력된 부품 가운데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와이파이 라우터에서 나오는 전기적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후방 산란(backscattering)되는 미세한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지렁이는 화성에서 살 수 있다고?
영화 <마션>에서는 인간 배설물을 비료로 감자를 키우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당장에 현실이 될 순 없는 이야기지만, 이 내용은 화성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다양한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화처럼 되기는 어려워도 작물 재배 자체는 가능할 것이라는 증거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비록 화성의 레골리스는 미생물과 유기물이 풍부한 지구의 토양과는 달리 단지 암석 부스러기에 불과하지만, 적당한 비료와 물, 기온, 공기가 있다면 식물이 자라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 [Read more...] about 지렁이는 화성에서 살 수 있다고?
전기버스 시장에 도전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이제 전기버스는 별로 신기하지도 않고 낯설지도 않은 물건입니다. 최근 서울시는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현대 자동차 같은 국내 업체도 뛰어드는 등 전기버스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기가스 규제가 우리보다 더 엄격한 유럽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버스를 내놓았다는 소식은 놀랍다기보다는 '이제서야'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다임러의 자회사인 에보버스 GmbH가 개발하는 전기버스의 명칭은 에보버스 시타로 E-CELL(EvoBus Citaro … [Read more...] about 전기버스 시장에 도전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
과거 이를 봤다는 목격자나 발자국을 봤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수수께끼의 생물 가운데 하나가 예티 (Yeti)입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목격되었다는 예티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거대한 설인의 모습인데, 현실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생물이 지금까지 숨어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설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예티의 뼈나 털, 배설물 등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버팔로 대학의 샬럿 린드비스트(Charlotte Lindqvist)는 예티의 … [Read more...] about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