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은 2017년 11월 26일 7년간 함께 한 외국인 투수 니퍼트(38·사진)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보류선수는 이듬해 재계약 대상자를 가리키는 표현. 그러니까 어떤 선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건 '우리는 이 선수와 내년에 계약할 의사가 없다'고 알리는 일이 됩니다. 단, 니퍼트는 (이때까지만 해도) 경우가 살짝 달랐습니다. 당시 동아일보는 "니퍼트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에서 몸값을 다시 정하겠다는 취지다. 두산이 … [Read more...] about 프로야구 재계약 외국인 선수 연봉 75% 보장이 폐지되었다, 왜?
‘앨리웁’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앨리웁(alley-oop) 「명사」 농구 경기을 할 때 바스켓 근처에서 점프한 공격수가 공중에서 패스를 받아 착지하기 전에 슛으로 연결하는 동작이다. 점프력은 물론 패스하는 선수와 슛하는 선수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덩크슛으로 연결했을 경우 앨리웁덩크(alley-oop dunk)라고 한다. ─ 두산백과 맞습니다. 저 GIF 이미지에 나온 동작이 바로 앨리웁입니다. 이 GIF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 스테판 커리가 클레이 톰슨에게 공을 띄웠습니다. 이런 플레이를 … [Read more...] about ‘앨리웁’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야구는 왜 9명이 9회까지 할까?
앞으로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는 말을 "야구는 7회 말 2아웃부터"로 바꿔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마이너 국제 대회 때는 그렇게 바뀌게 됩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지 시간으로 20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 대회 규정을 손질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WBSC에서 트위터에 게시한 것처럼 제일 중요한 건 역시 7이닝제 경기 도입입니다. 이제부터 WBSC에서 주관하는 대회는 7회까지 치르는 게 기본 옵션입니다. … [Read more...] about 야구는 왜 9명이 9회까지 할까?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치기 까다로운 공 TOP 10
메이저리그 선수 사이에서는 어떤 투수가 던지는 어떤 공이 제일 '작살나는(nastiest)' 공으로 통할까요? 메이저리그 웹사이트 MLB.com은 2018 시즌이 끝나기 전 28개 팀에서 뛰는 메이저리거 85명에게 '지금 현재 제일 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어떤 공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제일 까다로웠다고 평가받은 구종 톱 10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표하는 선수에게 구종을 꼭 한 가지만 고르도록 강제한 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표가 더 많습니다. #1 … [Read more...] about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치기 까다로운 공 TOP 10
e스포츠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e스포츠, 그러니까 컴퓨터 게임은 스포츠일까요? 일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판단은 '그렇다'입니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아시안게임)를 통해 시범경기 자격으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아시아경기는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4년 뒤 열리는 항저우 아시아경기 때는 e스포츠가 아예 정식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OCA는 "젊은 세대에서 새로운 스포츠 형태가 급속히 발전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 [Read more...] about e스포츠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월드컵은 왜 ‘컵’이라고 부를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확실히 특별한 컵입니다. 우승 트로피를 아무리 봐도 어디에 무엇을 따라 먹으라는 건지 알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한국인은 대부분 월드컵이라는 낱말을 통째로 받아들이실 테니 엉뚱하게 들리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월드컵은 영어로 'World Cup', 스페인어로는 'Copa Mundial'로 컵이라는 낱말이 분명 들어갑니다. 한자 문화권에서도 '世界杯'라고 컵(杯·잔 배)을 넣어 표현합니다. 월드컵은 확실히 컵과 관계가 … [Read more...] about 월드컵은 왜 ‘컵’이라고 부를까?
FIFA 랭킹 1위 꺾은 제일 약한 나라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한국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한국(57위)은 월드컵 본선에서 랭킹 1위를 꺾은 랭킹이 가장 낮은 나라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세네갈이었습니다. 세네갈은 FIFA 랭킹 42위로 참가한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당시 … [Read more...] about FIFA 랭킹 1위 꺾은 제일 약한 나라는?
프로야구 1군 경기 기사 잘만 쓰는 ‘로봇기자’, 2군 경기는 왜 못 쓸까
네,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퓨처스리그(2군) '로봇기사' 생산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먼저 KBO에서 16일 발표한 보도자료 일부를 보시죠. KBO는 지난 4월 25일(수) 해당 사업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바 있지만, 기술성과 전문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진행하기 위해 5월 10일(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입찰 기간을 늘려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KBO 퓨처스리그 경기 결과 기사를 자동으로 생산하는 … [Read more...] about 프로야구 1군 경기 기사 잘만 쓰는 ‘로봇기자’, 2군 경기는 왜 못 쓸까
김연경, 샐러리캡 그리고 현상 유지의 저주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프로배구 남녀부 샐러리캡(연봉 상한선) 차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김연경(30·상하이·사진) 이야기입니다. 확실히 이런 이의 제기는 '배구 여제'가 아니면 하기 힘든 게 사실. 하지만 배구 여제이기에 신중했어야 할 부분도 있었습니다. 먼저 김연경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남긴 글부터 보겠습니다. 김연경이 직접 한국배구연맹(KOVO)을 겨냥한 건 아니지만 읽는 사람이 그런 '뉘앙스'를 느꼈다고 해서 크게 잘못됐다고 하기는 힘든 … [Read more...] about 김연경, 샐러리캡 그리고 현상 유지의 저주
쇼트트랙 주자 교체 때 반드시 엉덩이를 밀어야 한다?
스포츠에는 원래 규칙에 그렇게 나와 있는 건 아닌데 다들 그렇게 행동해서 규칙에 그렇게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플레이가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수영에서 '자유형(free style)'은 이름 그대로 어떤 영법이든 선택해 자유롭게 경쟁하는 경기를 뜻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롤(crawl) 영법이 대세입니다. 이 영법이 가장 빠르거든요. 그러니 수영 수준이 같을 때 다른 영법으로 자유형 경기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 … [Read more...] about 쇼트트랙 주자 교체 때 반드시 엉덩이를 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