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젠더 이슈’가 화두다. 국내에서도 성폭력‧성희롱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과 더불어 젠더에 대한 논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지난해 3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셜섹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젠더관점의 투자 보고서’가 발간돼 화제가 됐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서 편견과 차별이 일어나는 국내에서 젠더관점 투자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인베스팅 인 우먼(IW)의 임팩트투자 파트너십 디렉터 제임스 수캄누스는 지난해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아 청년 … [Read more...] about “젠더관점 투자는 새 돌파구가 될 겁니다” 인베스팅 인 우먼 디렉터 제임스 수캄누스 인터뷰
스트레스를 태워 날릴 수 있을까? ‘스트레스컴퍼니’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 이미지로 풀어낸 소셜벤처 ‘스트레스컴퍼니’ 어둠 속에서 눈가에 쌍심지가 들어있는 일명 ‘분노 캔들’을 켠다. 심지가 타오르면서 사람들은 하나둘 분노의 순간들을 떠올리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마음속 켜켜이 쌓여 있지만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도 쉽게 털어낼 수 없었던 속내들이다. 애 봐주기 힘들다는 친정엄마를 졸라 애를 맡겼어요. 얼마 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저 때문에 그런 건 아닌지 자책감에 괴롭습니다. 남편 때문에 자살을 생각해본 적도 있어요. 겉으로 … [Read more...] about 스트레스를 태워 날릴 수 있을까? ‘스트레스컴퍼니’
생리대 말고 생리컵, 생리팬티: 월경용품 소개하는 ‘이지앤모어’
생리대 말고 다른 대안이 있나요? 인구의 절반인 여성은 평생 40년에 걸쳐, 1년 중 통상 65일간 생리를 합니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생리용품은 몇 개나 될까요? 2017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생리를 하는 여성 가운데 80.9%가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깔창 생리대‧유해물질 논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생리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이 일회용 생리대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2가지 이슈가 알려지면서 생리는 … [Read more...] about 생리대 말고 생리컵, 생리팬티: 월경용품 소개하는 ‘이지앤모어’
이스탄불에서는 폐품으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한다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통근자들을 위해 현금 대안 통화를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간으로 17일에 보도했다. 폐품을 회수하는 '반전 자동판매기'가 그 주인공. 지하철역에 설치한 이 반전 자동판매기에 승객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즉 플라스틱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기계에 넣으면 지하철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재활용품에 값을 할당하면 기계는 그 재료를 파쇄해 분류하는 식이다. 애초 이 계획은 재활용이 습관화되지 않았거나 무관심한 1,500만 … [Read more...] about 이스탄불에서는 폐품으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한다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만든 인류의 희망과 평화
"전쟁범죄와 싸우고 피해자의 정의를 추구한 이들" - 2018 노벨위원회 무력 분쟁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매일매일을 폭력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세계 모든 나라 여성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중략) 이 상을 통해 전 세계가 전시 성폭력 피해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무관심을 거부한다는 말을 생존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우리는 세상이 더 이상 당신들을(피해자) 위해 행동하는 것을 지체하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인류의 생존은 여성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 AP통신 2018. … [Read more...] about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만든 인류의 희망과 평화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서울 새활용플라자 2층 소재라이브러리실. 초등학생 20여 명이 다 쓴 칫솔을 책상 앞에 두고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강사가 탁자 앞에 놓인 알록달록한 가방을 들어 올렸다. 어쩐 일인지 가방 외관이 낯설지 않다. 여러분이 마시고 버린 음료수 포장재로 만든 가방입니다. 이 화분은 여러분이 쓰다 버린 칫솔로 만들었어요. 이처럼 쓰레기도 얼마든지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도 칫솔로 팔찌를 만들어볼까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제일 먼저 칫솔에서부터 … [Read more...] about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휴대폰이 여행을 망치지 않게 하는 방법
※ 뉴욕타임즈의 「How Not to Let Your Phone Ruin Your Vacation」을 요약, 발췌한 글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전화기와 헤어지는 법: 당신의 삶을 되찾기 위한 30일 계획」의 저자인 캐서린 프라이스가 전하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여행을 즐기는 전략’을 소개했다. 저자는 사람들은 집을 떠나는 순간 휴대폰이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휴가지에서조차 휴대폰으로 한 시간씩 화면을 스크롤하며 인스타그램을 돌아다니거나 … [Read more...] about 휴대폰이 여행을 망치지 않게 하는 방법
끔찍한 고통을 안고도 주어진 생을 묵묵히 살아가는 위대함
할머니들의 일상은 소소하고 평범했으며 행복해 보였다. 자식들과 대화하고 손주들과 놀아주며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소박한 삶이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만 꺼내면 할머니들의 주름진 얼굴은 금세 어두워졌다. 처음에는 말을 피하다가 화를 내기도 했고 눈물을 보이면서 고통스러워했다. 70년 전 새겨진 몸과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그들의 삶을 옥죄었다.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영화 ‘22’는 중국에 남아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014년 촬영 당시 생존자 22명이 작품의 제목이 됐다. … [Read more...] about 끔찍한 고통을 안고도 주어진 생을 묵묵히 살아가는 위대함
마마무 화사도 반한 생선, ‘박대’를 아십니까?
귀한 손님이 오시다 예부터 황금 어장으로 불리는 군산에선 이런 말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집에 오신 손님 문전박대하면 벌 받고 박대로 모시면 복 받는다’고요. 4년 전, 전북 군산시 성상면에 위치한 한 박대 가공 공장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저희 공장을 쓱 둘러보시더니 생선은 잘 말릴수록 맛과 영양가가 높아진다면서 황금박대를 칭찬해주셨어요. 알고 보니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였어요. 전 그분이 그렇게 유명하신 줄 몰랐어요. 알았더라면 기념 촬영이라도 했을 텐데…. 진한 아쉬움이 … [Read more...] about 마마무 화사도 반한 생선, ‘박대’를 아십니까?
오늘만은 ‘레즈비언’이 주인공, 스크린 무지갯빛으로 물들인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서울프라이드영화제와 손잡고 스크린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인다. 성 소수자를 뜻하는 ‘퀴어’를 소재로 한 영화, 그중에서도 ‘레즈비언’과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오는 27~29일 사흘간 서울 종로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를 통해 장편 3개, 단편 5개 등이 상영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장편 3편은 △국내 최초의 퀴어 영화로 두 여성의 기묘한 동거를 그린 ‘금욕(1976, 감독 김수형)’ △소녀와 … [Read more...] about 오늘만은 ‘레즈비언’이 주인공, 스크린 무지갯빛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