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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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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카프카와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2016년 10월 25일 by 김형석

카프카와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카프카는 헤엄쳤고 하루키는 달렸다 프란츠 카프카는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라하에서 태어났지만, 카프카는 유대계 독일인으로 삶을 살아야 했죠. 이런 태생 때문인지 그의 삶은 늘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변신>, <시골 의사>, <성城> 등을 통해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이라는 존재의 불안감에 천착했던 그의 작품세계는 아마도 자신의 '존재'가 그러했기 때문이라고 미루어 짐작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 [Read more...] about 카프카와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2016년 10월 21일 by 김형석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오르세 미술관을 네 번 갔다고 말하면 대체로 반응이 비슷하다. 부럽다, 혹은 뭐하러 네 번씩이나? 이런 반응에는 “한 번 봤으면 됐지, 가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지청구도 숨어 있다. 파리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그래 봐야 네 번이 전부지만) 오르세를 빼놓지 않고 들르는 것은 첫 경험 때문이리라. 그곳에서 고흐의 그림을 처음 만났다. 교과서나 책에 있는 그림 말고 실제 그림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순간의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함께 간 일행은 고흐의 … [Read more...] about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채식주의자’를 읽는 세 가지 코드

2016년 5월 27일 by 김형석

‘채식주의자’를 읽는 세 가지 코드

※이 글은 소설의 줄거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유달리 후각에 민감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소년이 온다>를 보라. “환자복을 입은 몸을 맨 위에 쌓은 뒤 가마니로 덮고는 뒤로 물러섰어. 그들의 찌푸린 미간과 텅 빈 눈 두 쌍을 지켜보며 나는 알았어. 하루 사이 우리들의 몸에서 지독한 냄새가 품어져 나오고 있다는 걸.” 언젠가 이 소설을 읽고 “책을 읽는 내내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냄새에 시달려야 했다. 그 냄새는 주인공 동호가 그때, 그곳에서, … [Read more...] about ‘채식주의자’를 읽는 세 가지 코드

‘섹스 로봇’에 대한 단상: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다

2016년 2월 12일 by 김형석

‘섹스 로봇’에 대한 단상: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다

"그렇게 느낌 안에서 우리는 만난다. 서로 사랑하는 이들만이 이 느낌의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다.” 이런 사랑은 언제까지 가능할까? "나는 너를 사랑한다. (…) 그러나 나는 네가 커피 향을 맡을 때 너를 천천히 물들이는 그 느낌을 모르고, 네가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가 네 귀에 가닿을 때의 그 느낌을 모른다. 너의 가장 깊은 곳에서의 울림을 내가 모른다면 나는 너의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답을 찾으려 애쓰지는 말자. 이런 종류의 질문이 신파극에서나 들을 수 있는 진부한 … [Read more...] about ‘섹스 로봇’에 대한 단상: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다

내가 읽은 신영복 선생의 책과 문장들

2016년 1월 18일 by 김형석

내가 읽은 신영복 선생의 책과 문장들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기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게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지역은 자기의 바로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 사람을 단지 37도의 열 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1985년 8월 '계수시께' 쓴 편지의 일부다. 감옥 생활을 책이나 영화로만 접한 사람으로서 여름에 감옥 생활을 … [Read more...] about 내가 읽은 신영복 선생의 책과 문장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흥행 : 우리가 감독판에 열광하는 이유

2016년 1월 11일 by 김형석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흥행 : 우리가 감독판에 열광하는 이유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정의와 복수는 낯선 단어가 되었다. 정의와 복수가 사라진 곳에서 거대한 권력의 카르텔은 더욱 공고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다. 이 영화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것은 정의와 복수가 여전히 유효할 수도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직전에 다니던 회사는 유난히 소통을 강조했다. 소통은 쌍방향이다. 그런데 그 회사의 소통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일방통행이었다. 소통 강조하는 회사치고 제대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회사 별로 없다.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 [Read more...] about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흥행 : 우리가 감독판에 열광하는 이유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2016년 1월 8일 by 김형석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로마인 이야기>만 쓴 게 아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많은 책을 썼다. 오래전 한 권의 영화에세이를 펴냈다. 내가 읽은 시오노 나나미의 마지막 책이다.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극장에서 본 최초의 19금 영화는 <개인교수>였다. 실비아 크리스텔이 반쯤 감긴 눈으로 주인공 소년을 올려다보는 포스터는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 재개봉관의 낡은 화면 속에서 나무에 올라(그냥 나무에 올랐겠는가) 소년을 유혹하던 그녀의 모습은 잊을 수 없다. 당시 봇물처럼 … [Read more...] about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동무와 연인: 말, 혹은 살로 맺은 동행의 풍경

2015년 12월 28일 by 김형석

동무와 연인: 말, 혹은 살로 맺은 동행의 풍경

"섹스 없는 남녀의 애정이 가능한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섹스가 있는 남녀의 우정이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다." 『로마인 이야기』로 잘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가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에서 한 말이다. 섹스 없는 남녀의 애정은 불가능하지만, 섹스가 있는 남녀의 우정은 성립 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불온한가?). 생각만 그렇다는 것일 뿐 별 관심은 없다. 대수롭지 않다는 게 아니다. 남녀의 애정, 혹은 우정에서 섹스란 변수이지 상수가 아니란 걸 … [Read more...] about 동무와 연인: 말, 혹은 살로 맺은 동행의 풍경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의 글쓰기팁

2015년 12월 7일 by 김형석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의 글쓰기팁

비아그라가 한의원의 위기를 불러오고 한의학과 커트라인을 낮췄다는 분석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의원 수입의 절대적인 비중을 ‘보약’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비아그라(그리고 셀 수 없이 많아진 유사한 알약들)가 개발되면서 한의원을 찾는 발걸음이 줄었단다. 한 달 이상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는 보약과 달리 한 알만 톡 털어 넣으면 그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데 누가 한의원을 찾겠냐는 것이다. 매우 지엽적인 분석이었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 ​만약 글쓰기에도 비아그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 알만 … [Read more...] about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의 글쓰기팁

강준만, 칼 대신 글을 휘두르는 문사(文士)

2015년 9월 22일 by 김형석

강준만, 칼 대신 글을 휘두르는 문사(文士)

20년 전 펜 한자루 들고 홀로 무림강호에 나타났다. 그는 그동안 숱하게 많은 칼을 휘둘렀다. ​그 칼에 다친 사람도 있고, 심지어 치명상을 입은 쪽도 있다. ​그렇다고 누구를 눕히기 위한 글은 아니었다. 칼을 쓰는 무사(武士)에게는 두 가지만 있을 뿐이다. 서 있는 것과 눕는 것. 내가 서 있다면 상대를 베어 쓰러뜨린 것이고, 내가 누웠다면 진 것이다. 눕지 않고 서 있고자 용맹정진하는 자, 그들을 무사라 부른다. ​문사(文士)에게는 글이 칼이다. 다만 그 쓰임새가 달라 서 있는 자와 … [Read more...] about 강준만, 칼 대신 글을 휘두르는 문사(文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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