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시간에 따른 급여, 시간 외 수당 등 직장인은 자신의 근무시간 대비 효율성에 매몰되어 투쟁 아닌 투쟁을 해왔다. 최저임금이 곧 자신의 임금 수준에 영향을 미치기에 당연한 처사다. 근무 시간에 '일'만 하지는 않는다. 가끔은 딴짓도 하면서 나름의 환기를 한다. 중간중간에 나름의 휴식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근무하는 것이다. 우린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효과성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늘 다양한 '딴짓'을 합니다 학교 다닐 때 … [Read more...] about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생산적 딴짓’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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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사람들도 해피엔딩을 꿈꾼답니다
인형 구두가 갖고 싶었다 엄마는 이유도 없이 왜 조르냐고 했다. ‘그냥 갖고 싶다’ 이상의 이유를 찾지 못한 일곱 살은 길에 누워버렸다. 그 이후에도 무언가를 갖기 위해서는 이유를 찾아내야 했다. PMP를 사고 싶으면 ‘인강을 들어야 하니까’하는 그럴듯한 이유를 댔다. 내 돈을 벌어 내가 쓸 때도 다르지 않았다. 자꾸 소비에 이유를 붙이려 했다. 그냥 가면될 것을 나만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굳이 말하면서 ‘가성비 최강 동남아 여행지’로 떠난 다음, 여행지에서도 ‘방콕에서 꼭 사야 하는 … [Read more...] about 시시한 사람들도 해피엔딩을 꿈꾼답니다
외국인이 혐오하는 한국 식습관: 과연 그들의 과거는?
한국인과 처음 식사하는 서양인은 흠칫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로서는 기분 나쁜 이야기지만 일단 후루룩 쩝쩝 소리를 내면서 먹는 것에 굉장히 놀라고, 또 일부 음식은 한 그릇에 든 국물이나 반찬을 여러 사람이 침 묻은 숫가락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먹는 것에 난감해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식사 예절은 구역질 난다’고 말하는 서양인도 있고 ‘왜 남의 문화를 함부로 평가하느냐’며 변호해주는 서양인도 있습니다. 서양인은 한국인에 비해 특히 음식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 것에 … [Read more...] about 외국인이 혐오하는 한국 식습관: 과연 그들의 과거는?
투표용지만 3억 장! ‘선거 종이’의 모든 것
2018년 6월 13일 지방 선거가 개최된다. 선거 시즌이 다가오면 ‘종이, 목재업’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처럼 ‘선거 특수’를 누리는 제지 업계와 인쇄소가 있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에 따라 최대 8명의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지난 대선에 비해 더 많은 선거 용지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투표용지 무게를 최대 900t, 종이 수로는 3억 장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벽보, 리플릿, 명함 등 선거 관련 용지를 더하면 1만 8500t, 금액으로 환산하면 160억 원에서 최대 … [Read more...] about 투표용지만 3억 장! ‘선거 종이’의 모든 것
아마존은 어떻게 소매업을 해체하고 있는가
우연히 NYU 스캇 갤로웨이 교수의 “어떻게 아마존은 소매업을 해체하고 있는가(How Amazon is dismantling retail)”란 제목의 강연을 흥미롭게 봤다. 요즘 주목하는 기업인 아마존의 파괴력을 분석한 내용인데 훌륭한 인사이트가 많고 좋은 데이터를 담은 슬라이드가 많아서 가볍게 메모해 본다. 2010년과 비교해서 아마존의 매출액증가는 64B 정도다. 미국 주요 백화점 체인인 시어즈, 메이시, 노스트롬의 2016년 매출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이중 시어즈는 파산 … [Read more...] about 아마존은 어떻게 소매업을 해체하고 있는가
사랑이 끝나 울고 있을 때, 엄마는 따뜻한 밥을 지어주셨다
짝사랑이 끝나버렸다, 처참하게 짧지 않았던 짝사랑이 끝났다. 충격을 받으면 누구든 내 몸으로부터 멀어지는 경험을 한다. 대신 각종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나도 그랬다. 카톡의 사라지지 않는 ‘1’을 납덩이처럼 잠수복에 달고 생각의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기숙사에서 열과 복통을 동반한 몸살로 이틀을 앓았다. 약을 먹으면 금세 나았을 텐데 쓸데없이 고집을 부렸다.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면 괜한 상처만 날 것 같아 가만히 누워서 나의 부족한 행동과 지난 카톡이 담긴 필름만을 … [Read more...] about 사랑이 끝나 울고 있을 때, 엄마는 따뜻한 밥을 지어주셨다
정신질환 환자에서 예술가로, 리빙뮤지엄
미술치료라는 것을 모두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술치료란 미술과 심리학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치료법으로,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무의식을 표출하고 주체성을 키울 수 있어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미술을 정신질환 환자의 치료를 돕기위해 독특한 방식으로 도입한 병원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리빙뮤지엄(The Living Museum)’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 [Read more...] about 정신질환 환자에서 예술가로, 리빙뮤지엄
친일경찰의 반민특위 습격, ‘6.6사건’을 아십니까?
흔히 6월 6일은 사람들에게 현충일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지난 역사 속에서 6월 6일은 치욕적인 사건의 날로 기록돼 있다. 1949년 6월 6일, 이날은 친일경찰들이 주도해 '반민족행위자 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를 습격한 날이다. 이 사건으로 친일파 청산을 위해 구성된 반민특위는 두 달여 뒤인 1949년 8월 31일 자로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반민특위는 1949년 1월 8일 친일기업인 박흥식(전 화신 사장)을 시작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검거에 나섰다. 이에 맞서 이승만 정부와 … [Read more...] about 친일경찰의 반민특위 습격, ‘6.6사건’을 아십니까?
부자가 되기까지 따라준 운을 부정하는 부자들에게
※ The Conversation에 Danny Dorling가 기고한 「Getting rich is largely about luck – shame the wealthy don’t want to hear it」을 번역한 글입니다. 영국은 유럽 나라들 가운데 소득 불평등 정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여기에는 환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부자들 탓도 있습니다. 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가진, 즉 부가 고르게 분배된 나라일수록 부자들은 자신들과 남들, 무엇이 가능하고 왜 … [Read more...] about 부자가 되기까지 따라준 운을 부정하는 부자들에게
어깨 통증이 있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운동
어깨 운동 시에는 견갑골의 안정화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를 숄더 팩킹(Shoulder packing)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어깨 운동 시 상완골의 회전 중심이 상승하지 않게 방지해서 어깨 충돌증후군의 발생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충돌증후군 환자들의 근육 활성도를 근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한 논문에서도 하부 승모근과 전거근 같은 견갑골 안정화 근육의 활성도가 부족한 게 증명된 바 있습니다. 가동 범위를 올려주는 전통적 운동 치료에 비해 견갑골 안정화 근육 운동이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도 … [Read more...] about 어깨 통증이 있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