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로 어떻게 제품을 팔 것인가’ 시리즈의 1편입니다. ‘세상의 모든 친구를 연결한다’는 슬로건 아래 2004년 페이스북이 등장했다. 그 당시 방명록에 그쳤던 페이스북은 2004년 9월 지금의 타임라인을 론칭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났다. 하버드 학생들을 시작으로 1년 만에 이용자 수는 600만 명에 육박했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삶을 탐구해볼 수 있는 페이스북은 대학생들의 호기심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마크 저커버그가 이런 니즈를 처음부터 딱 … [Read more...] about SNS,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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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성별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뭐지?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왜 굳이 성별 마케팅을 해서 스스로 고객층을 좁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남자가~’ ‘여자가~’ 하는 마케팅 말이다. 자동차가 그렇고 오토바이가 그렇다. 이 차나 이 오토바이가 원래 남자들이 많이 탔는데 판매량이 늘어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새로운 고객층은 여자다. 여자를 타깃으로 하면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 그런데 구태여 ‘남자에게~’ 타령을 더욱더 열심히 하며 굳이 내리막길을 선택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서서히 하락해서 문 닫는 게 … [Read more...] about 굳이 ‘성별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뭐지?
‘수평적 조직문화’라는 표현에 대한 단상
‘수평적 문화’라는 이 표현이 학문적으로는 모호하다. 1980년 헤이르트 호프스테더(Geert Hofstede)는 '권력 거리(power distance)'라고 명명했다. 권력 거리가 큰 문화에서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관계를 상정한다. 반면 거리가 작은 문화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등하고 민주적인 접근이 더 강조된다. 후에 1998년 해리 트리안디스(Harry Triandis)와 미셸 겔판트(Michele Gelfand)가 그 개념을 이어받아 … [Read more...] about ‘수평적 조직문화’라는 표현에 대한 단상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능력
Professional 적어도 현재 사내 디자인 분야에서는 자신이 최고여야 한다. 그 최고는 경쟁업체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크게는 세계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 ‘프로페셔널하다’를 알기 위해서는 평균 라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라인을 알지 못하면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다. 게다가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비전조차 알 수 없다. 평균 라인이란 무엇인가? 현 수준이다. 가깝게는 한국에서부터 멀리는 세계 디자이너 수준이다. 이러한 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시장의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능력
포닥은 정규직화 하지 못한다고?
※ 주의: 이 글은 상당히 삐딱한 시선이라, 혹자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힌다. 나는 박사 후 연구원, 다시 말해 포닥이다. 과학기술력을 높이려면 포닥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그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함은 당연하다. 따라서 국가가 과학기술력을 증진하겠다고 말한다면, 포닥들의 처우를 개선해줘야 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준다든가, 임금을 올려준다든가. 그럼에도 최근 뉴스에서 학사/석사 출신 연구원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면서 포닥은 정규직화하지 못한다는 뉴스에 많은 … [Read more...] about 포닥은 정규직화 하지 못한다고?
상가는 가만히 있어도 ‘초과 공급 상태’가 될 것이다
오늘 아침 아내가 풀무원 육개장을 데워서 떠주더군요. 비비고 육개장이 풀무원 육개장보다 낫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에 이것저것 많이 파는 밥집에서 육개장, 갈비탕 같은 거 시키면 깡통 따서 데워서 나온다고 하더니, 이게 딱 그것이네’ 이야길 했죠. 어제 아침은 햇반이 들어있는 컵밥을 먹었는데 황탯국을 먹었습니다. 기업들이 정말 무서운 게 전통적인 시장의 경계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바꿔나갑니다. 블로그에도 페이스북에도 전에 썼던 내용입니다만 유통업체들이 앞으로 온라인의 판매 비중을 … [Read more...] about 상가는 가만히 있어도 ‘초과 공급 상태’가 될 것이다
재난 대비 자가발전 배터리, ‘덴클’
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 에어팟 등 다양한 전자 기기를 사용한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을 땐 상관없지만 외부에서 업무를 하거나 여행 중일 때 전기가 얼마나 필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지진이나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재난 현장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당장 가까운 사람의 생사 확인부터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를 접하려면 전자 기기는 필수다. 덴클(Denqul)은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서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가발전 배터리다. 자가발전 배터리? ‘자가발전 배터리’는 … [Read more...] about 재난 대비 자가발전 배터리, ‘덴클’
최근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을 ‘문재인 골프’에서 정말 읽을 수 있나요?
「'문재인 골프'에 담긴 요즘 저잣거리 민심」은 근래 본 최악의 칼럼 중 하나입니다. 나쁜 칼럼은 많죠. 통찰이 흐려서, 본말을 호도해서, 현실을 왜곡해서… 헌데 이 칼럼이 유독 최악인 이유는 이 칼럼이 너무 좁고 편향된, 중산층, 아니 그 윗 계층의 세계관에 매몰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칼럼이 웃음거리가 된 까닭은 제목에서부터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골프'와 '저잣거리'가 이미 안 어울리지요. 암만 대중화됐다 해도 골프는 서민 스포츠는 아닙니다. 만일 서민이라면 10만 원씩 내고 … [Read more...] about 최근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을 ‘문재인 골프’에서 정말 읽을 수 있나요?
갑질 좀 그만합시다! 좀!
요즘 어느 유명 언론사 손녀의 갑질 논란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어디 저~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갑질은 언제 어디서 도적같이 우리에게 찾아올지도 모른다. 기자를 하면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가장 먼저 꼽는 게 갑질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갑질하는 사람을 골탕 먹일 수 있다는 점을 꼽겠다. 엥? 기사 써서 가능? 노. 아니다. 기사를 그렇게 막 쓸 수는 없다. 대신 다른 방법이 있다. 오늘은 내가 기자 생활을 … [Read more...] about 갑질 좀 그만합시다! 좀!
문재인 정부, 왜 경제는 왜 한반도 문제처럼 풀지 못할까?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11월 29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문제는 경제다. 81%에서 51%까지 하락한(한국갤럽 기준) 20대 남성 지지율도 주목을 받는다. 젠더 문제의 요인이 크겠지만, 이 역시 경제문제와 얽혀 있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 못 하면서 저런 (골치 아픈) 문제만 신경 쓴다. 우리말은 듣지 않는다’와 같은 정서라는 뜻이다. … [Read more...] about 문재인 정부, 왜 경제는 왜 한반도 문제처럼 풀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