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사노 요코의 에세이 중엔 「책 좋아하는 여자의 이혼율」이 있다. 두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한 사람은 문학상의 특징을 구별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여자, 다른 이는 가끔 잡지를 들추어 보는 것 외엔 책에 딱히 관심이 없는 초절정 미녀다. 작가는 말한다. 전자는 어느 순간 남편과 이혼을 했고, 후자는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산다고. 그것이 본인 주변의 현실이라고. 물론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하지만 분명 심정적 공감은 간다. 내 주변의 일부 남자들이 하는 얘기는 이것이다. … [Read more...] about 질문하는 여자의 이혼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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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보여주고 계신가요?
지난 글에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이탈률과 관련한 다음의 사항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탈률의 개념 이탈률의 확인을 위해, 데이터를 나누어 탐색하는 방법 이탈률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 이번 글은 이탈률과 관련한 두 번째 주제입니다. 여러분은 이커머스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시나요? 신상품 파악, 이벤트 참여, 제품 구입 등… 이처럼 사용자는 항상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웹사이트를 방문합니다. 특히 신규 방문자, 즉 처음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 [Read more...] about 고객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보여주고 계신가요?
니코틴이 없어도 전자 담배는 해롭다?
전자 담배가 니코틴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도 폐 기능 및 면역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바이엘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팀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최근 널리 사용되는 전자 담배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동물은 일반적인 전자 담배의 용매인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과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 60/40 용액 단독, 용액에 니코틴을 … [Read more...] about 니코틴이 없어도 전자 담배는 해롭다?
아베 개각에 대한 단상 1: 향후 한일 관계는 여전히 안개 속
9월 11일 아베 내각의 개각이 이루어졌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고노 다로 외무상은 국방상(국방부 장관)으로 유임이 결정되고, 젊은 정치가이자 포스트 아베로 하마평이 무성한 38세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4선 의원이 환경상(환경부 장관)으로 첫 입각을 이루었다. 이번 개각의 명분을 아베는 ‘안정과 도전의 강력한 포진’이라고 한다. 안정은 정권의 안정을 뜻할 것이고 도전은 무슨 도전인지 오리무중이다. 이번 개각은 2012년 12월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제2차 아베 내각 발족부터 … [Read more...] about 아베 개각에 대한 단상 1: 향후 한일 관계는 여전히 안개 속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가치관 변화
※ The Atlantic의 「America Without Family, God, or Patriotism」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998년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는 18–38세 미국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것(work ethic)’을 꼽았습니다. 이어 애국심과 종교, 그리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21년이 지난 2019년, 같은 연령대 미국인에게 같은 질문을 … [Read more...] about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가치관 변화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2. 아이언맨
※ ㅍㅍㅅㅅ 대표 리승환 수령의 인사이트가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어벤져스 시리즈 리뷰로 시작합니다. 혹여 언짢은 부분이 있더라도 마블 팬들께서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1.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를 보며 어쩌다 저런 개막장 팀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그들의 과거를 통해 이들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심리학, 경영학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하는 스포가 … [Read more...] about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2. 아이언맨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라인이 말하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문화
“좋은 개발자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이 다 쓸어간다” IT 업계인들이 종종 하는 푸념이다. 네이버, 카카오야 우리가 매일 쓰지만 LINE은 좀 생소하다. 일본 1위 메신저 LINE은 브랜드 밸류도 높지만, 그만큼 좋은 개발자를 뽑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그 개발자들을 만족시키고, 또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는 특이하게 개발자들이 쓴 책이다. 보통 회사는 자기 홍보를 위해 CEO가 직접 글을 쓴다. 신입부터 시니어까지 라인의 개발자들이 쓴 … [Read more...] about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라인이 말하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문화
작가가 뭐길래
작가가 되는 날 일곱 살인가 여덟 살인가. 새벽부터 엄마는 숱도 없는 내 머리를 곱게 땋아 주었다. 그렇게 엄마 손에 이끌려 커다란 연회장에 도착했다. 무대 위에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웅성웅성. 처음 보는 사람들의 연사가 이어진 후, 엄마에게 등 떠밀려 사람들 틈바구니를 비집고 나아가 할아버지께 꽃다발을 안겨 드렸다. 향수 냄새 짙은 어른들 사이에서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집에 오는 내내 엄마에게 물었다. "오늘 무슨 일이야?" 그때 엄마가 대답했다. 할아버지가 작가 … [Read more...] about 작가가 뭐길래
홍대 반지하에서 기어올라온 소셜 살롱: 크리에이터 클럽 강남 진출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가 크리에이터 클럽을 만들게 됐나요? 표시형(크리에이터 클럽 대표): 저희가 “열정에기름붓기”를 했잖아요. 처음에는 진짜 망할 거란 소리밖에 못 들었어요. 그딴 동기부여 콘텐츠가 어떻게 돈이 되냐, 티셔츠나 만들어서 팔고, 스펙으로 써서 취업하란 얘기들을 했어요. “스타트업이 장난 같냐, 너희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 페북에서 콘텐츠 쪼가리 띄워서 인기 많은 건 알겠지만 그건 한때다.” 리: 개열받았겠네요… 표시형: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 [Read more...] about 홍대 반지하에서 기어올라온 소셜 살롱: 크리에이터 클럽 강남 진출기
“아~ 카카오만큼 돈 벌고 싶다!” 회사를 줄 수는 없지만 돈은 벌게 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스토어가 뭐지? 아마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본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카카오톡 앱 내에서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미지로 설명한다. 우측 하단의 ①번의 버튼을 누르면 위 화면의 ‘더 보기’ 란에 접속할 수 있고, 거기에서 ②번 ‘쇼핑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톡 스토어로 진입할 수 있다. 다들 선물하기와 이모티콘은 자주 쓸 텐데 해당 화면에 들어가 보았다. 지금은 톡딜에서 벌교 새꼬막을 판다. 새꼬막은 삶아 먹어도 맛있고 버무려 먹어도 … [Read more...] about “아~ 카카오만큼 돈 벌고 싶다!” 회사를 줄 수는 없지만 돈은 벌게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