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핸드폰 자명종은 7시에 울렸다. 오늘 아침엔 기필코 그 시간에 일어나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다짐(벌써 2조 5억 번쯤 했던)을 새롭게 되새기며 어젯밤 맞춰놓은 알람이다. 나는 3초 정도 고민하다 알람을 끄고 눈을 감았다. 잠깐 눈만 감았다 뜨자. 그런데 두 번째로 설정한 알람이 벼락처럼 울렸다. 미래의 나를 믿을 수 없어 그나마 현실적인 기상 시간인 8시로 설정한 알람이다. 맙소사! 오늘도 또 이러기냐? 라고 스스로에게 화를 내며 알람을 껐다. 이제 정말 일어나겠어! 그 … [Read more...] about 내 인생 구하기: 인생 무기력증에 철퇴를 가하는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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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특집] 2.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1번부터 20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정당 중에서도 가장 희한한 정당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연합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동형비례제의 결함을 이용한 꼼수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를 싹 쓸어갈 상황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일종의 위성 정당이다. 다만 명분 쌓기를 위해 자당 출신은 11위 이후의 후순위로 배치하고, 앞에는 시민사회 후보(?)들과 소수정당 후보들을 넣었다. 여기에서는 기존 더불어민주당 출신 등이 포진한 11~20번 후보에 대해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2.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1번부터 20번까지
[2020 총선 특집] 1.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번부터 10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정당 중에서도 가장 희한한 정당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연합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동형비례제의 결함을 이용한 꼼수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를 싹 쓸어갈 상황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일종의 위성 정당이다. 다만 명분 쌓기를 위해 자당 출신은 11위 이후의 후순위로 배치하고, 앞에는 시민사회 후보(?)들과 소수정당 후보들을 넣었다. 여기에서는 시민사회와 소수정당 몫으로 배정된 1~10번까지의 후보에 대해 먼저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1.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번부터 10번까지
살 떨리는 싱가포르 해고의 진실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정리해고, 희망퇴직 등의 단어가 종종 보인다. 경기도 안 좋고 고용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 그러나 해고에 관련해서는 미국 뺨칠 만큼 싱가포르가 훨씬 접하기 쉽다. 말 그대로 해고 및 채용이 자유 그 자체다(……) 이는 친 기업적인 성향을 가진 싱가포르 정부의 특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고용 안정성을 높여서 구직시장을 동결시키기보다, 임직원을 극도로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기업들의 고용 유연성을 높게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왔다. 이러니 비자 … [Read more...] about 살 떨리는 싱가포르 해고의 진실
퇴사를 말리는 부모님 설득하는 법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부모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20~30대 직장인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부모님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어디 가서 퇴사를 했다고 말하면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느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10대도 아니고 30대 중반인데, 이런 질문에 답해야 하는 나의 마음이 곤혹스럽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실제로 퇴사와 부모님을 연관시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 [Read more...] about 퇴사를 말리는 부모님 설득하는 법
‘두 손 가득 책을 들고나가게 하는 마력’의 동네 서점, 밤의 서점
가겠다는 의도가 있어야 도착할 수 있는 구석진 곳에 있다. 그리고 '두 손 가득 책을 들고나가게 하는 마력'도 있다. 바로 연희동 '밤의 서점' 이야기다. 방문기 TV 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 밤의 서점이 소개됐다. 작은 서점을 가득 채운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좋았다.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기로 했다. 서점은 서점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 않는 골목에 있었다. 멀리서 간판을 봤을 때 무척 반가웠다. 서점은 생각보다 더 작았고, 가끔은 창고 냄새도 … [Read more...] about ‘두 손 가득 책을 들고나가게 하는 마력’의 동네 서점, 밤의 서점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몰라도, 그럴싸하게 쓸 수 있는 웹디자인 TIP
※ 「7 Practical Tips for Cheating at Design」을 번역한 글입니다. 여러분이 일하는 회사에 정직원으로 근무하는 웹 디자이너가 없다면,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직접 UI를 구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무료 제작 서비스에서 뚝딱 만들어낸 것보다는 그럴듯하게 보여야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텐데요. 아마 전문가가 아니라면 직접 웹디자인을 고민해보고 구현해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웹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다고 … [Read more...] about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몰라도, 그럴싸하게 쓸 수 있는 웹디자인 TIP
옐로 저널리즘이 범죄자를 다루는 방법
필자도 텔레그램(Telegram)을 쓴다. 친한 몇 명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서로 간의 근황을 나누고 술 한잔 생각날 때 약속을 잡아 만나기도 한다. 단지 그뿐이다. 그리곤 대부분 카카오톡을 쓴다. 업무도 카톡, 누군가의 생일 축하도 카톡, 물론 가족들과도 카톡이다. 사실 최근에는 카톡의 쓰임새가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행이라면 업무의 간소화이고 불행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된다는 점. 모바일 시대에 안착한 이후 메신저라는 정체성을 가진 플랫폼은 사라지고 생겨나길 반복하면서 … [Read more...] about 옐로 저널리즘이 범죄자를 다루는 방법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바뀐 유명 로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확산되며 많은 희생자들이 생겼고, 사람들은 두려움에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디자이너 Jure Tovrljan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회현상을 우리가 잘 아는 유명 브랜드 로고에 담았습니다. 디자이너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하지만 왠지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바뀐 유명 로고
재택근무는 ‘빨간 약’이었습니다
판데믹이라니. 제가 살면서 이런 정도의 역병(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사스나 메르스도 상당했지만 코로나는 정말 엄청나네요. 길에서 보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거리가 이렇게 한산해지다니 놀랍습니다. 어서 진정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취미가 국난극복이라는 우리 민족답게 우리나라는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로서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하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상의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재택근무의 … [Read more...] about 재택근무는 ‘빨간 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