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함대...우리는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지는 않는 걸까? 제 목 : 침묵의 함대 작 가 : 카와구치 카이지(かわぐちかいじ) 출 판 사 : 코단샤(講談社)의 코믹모닝지에서 88년 말부터 연재 시작 국내상륙일자 : 91년 한국의 대본소 만화가 장훈이 [제국의 함대]란 이름으로 99.9999% 라 는 놀라운 카피율로 이 작품을 베껴서 만화방에 배포, 이후 1993년 겨울, 한때 우리나라에서 풍미한 500원짜리 만화책(일명 포켓북)으로 4권까지 해 적판 출시. 정식 라이센스 발매는 … [Read more...] about 야마토 트릴로지(1) – 침묵의 함대와 Pax Subma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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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2): 소 잡는 백정 불독
영국의 국견으로 그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스타크래프트 음료수로 비교하자면 콜라로 비교할수 있으며 라면으로 비교하자면 신라면같은 지금의 20대들을 비롯한 그 나이대 위의 사람들은 톰과제리를 통해 반드시 한번쯤 보았고 반드시 봤을 견종이 바로 '불독'이다. 일요일마다 나를 포함한 전국의 애견인들의 심심함을 달래주고(사실 잔다고 요새는 못봐서 슬프다) 청각과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동물농장을 통해 본 불독의 이미지는 게으르고 무섭게 생긴 견종이지만 지금의 '가정견 패치'를 … [Read more...] about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2): 소 잡는 백정 불독
야근을 위한 최고의 업무환경(?) 만들기
토니 벤(Tony Benn), 영국의 정치인이자 노동당 하원의원이었던 인물. 정치를 위해 작위와 이름은 물론 상원의원 자격까지 버린 사람으로, 여러 장관을 거친 후 2001년 정계를 은퇴했다. 모든 걸 가지기 위해 정치를 선택한 우리 정치인들과는 사뭇 다른 배경의 이 사람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Sicko)>에 인터뷰이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가 국민을 통제하는 두 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하나는 겁을 주는 것인데, 이건 1970년대나 가능했으니 유효기간 만료. 나머지 … [Read more...] about 야근을 위한 최고의 업무환경(?) 만들기
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게임이었다 – 나는 왜 여성게이머가 되었는가?
이 기획의 발단은 아래의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리수령의 명예를 위해 자체검열삭제미화 100%를 거친 대화임을 미리 밝힙니다) 수령 “님, 님 게임 많이 하니까 여자 게이머 얘기 좀 써보셈” 필자 “아니 그게 사실 여자 게이머라고 뭐가 다른 것도 아니고 나는 게임 그렇게 많이 안 하는데" 수령 “…… 그러지 마시고, 부녀자 라이프 뭐 이런 거 어떰?” 필자 “...... 그게 부녀자는 게이머를 지칭하는 것도 아니고 서브컬쳐계 다른 취미의 하나지, 게이머하고는 백만 광년쯤 떨어져 있음. … [Read more...] about 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게임이었다 – 나는 왜 여성게이머가 되었는가?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진지하게 궁서체로 파고들기
들어가기 전에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몇 가지 언급해 두고 싶은 사실들이 있다. 1. 자연이 인간의 욕구나 희망에 항상 맞춰서 움직여 주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우리는 불편한 자연과학적 진실 속에서 살아간다. 특별한 신체적 증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신체적 통증을, 그것도 종일 겪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우리가 그런 병의 존재를 아무리 부인한다고 해 봤자 그런 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전과 신체적 특정이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줄 … [Read more...] about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진지하게 궁서체로 파고들기
레슬링 퇴출에 즈음하여: 차라리 피겨스케이팅을 폐하라
올림픽, 레슬링 매트를 뜯어내다 올림픽이 얼마나 정치적인지, 혹 상업에 물들었는지, 올림픽 종목은 어떻게 결정되어야 하는지, 올림픽이 상징하는 아마추어리즘이란 무엇인지 - 레슬링 퇴출 사태를 설명하기 위해, 혹 그를 논평하기 위해 가져올 화두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 수많은 소재를 끌어올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레슬링 퇴출 사태는 명약관화하게 충격적이다. 대체 레슬링처럼 스포츠의 한 원류에 가까우면서도, 역사가 유구하며, 세계적으로 전파되었고, 완전히 개성적인 종목이 또 얼마나 있을지, … [Read more...] about 레슬링 퇴출에 즈음하여: 차라리 피겨스케이팅을 폐하라
분쟁의 날개 – 과거의 유령
칼날여왕 캐리건 블리자드가 스타2 홍보용으로 내놓은 ‘과거의 유령’ 영상을 보면 한국에서의 대립이 오버랩되는 상황이었다. 과거에 테란의 유령 요원이었던 캐리건. 작전 중에 상관으로 버림받은 그녀는 다들 죽은 줄로만 알았지만, 저그에게 사로잡힌 이후에 ‘칼날 여왕’으로 다시 태어나 테란 진영에게 가장 강력한 적으로 다시 나타나게 된다. 이것은 스타2 싱글플레이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었다. 게임 밖의 현실 세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블리자드와 그래텍의 연합. … [Read more...] about 분쟁의 날개 – 과거의 유령
한국 게임 정책사 정리 “이 빌어먹을 게임탄압의 역사”
오락실 게임, 엄마들의 아름다운 자율 규제의 장 사실 게임 정책사는 90년대 이전까지 별 의미가 없었다. 최근 셧다운제를 비롯한 규제로 관심이 생긴 것 뿐이지, 이전에는 그냥 내버려뒀기 때문이다. 93년 정덕진, 정덕일 형제가 정관계 유력 인사에게 금품을 건넨 슬롯머신 사건 등을 계기로 사행성 사업을 규제하기도 했으나,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신경쓴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김대중 정부 정도에서부터 관심을 가진 정도다. 사실 김대중도 별로 한 일은 없지만(…) 김대중이 일본문화 개방하기 … [Read more...] about 한국 게임 정책사 정리 “이 빌어먹을 게임탄압의 역사”
총기사고 원인이 게임과 드라마? 바보야, 문제는 총기 판매야!
미국 드라마를 본 후 현지에서 느낀 공포의 경험 미국에 유학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텔레비전을 틀면 온갖 범죄수사물에서 총격신과 피 튀기는 살인 장면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에야 불륜드라마가 주류를 이루지만 미국드라마의 주류는 역시 범죄물이다. 처음에는 한국과 너무나 다른 미디어 환경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그 탓인지 잠재의식 속에서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누군가가 갑자기 총을 꺼내 나에게 쏠 것만 같았다. 거리를 돌아다닐 때 항상 주위를 살피는 습관도 생겼다. 길을 걸을 땐 갑자기 … [Read more...] about 총기사고 원인이 게임과 드라마? 바보야, 문제는 총기 판매야!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모음
한 때 황우석까지 잡아먹던 우리의 언론 MBC가 '폭력성 실험'을 위해 전원을 내리더니, 급기야 '알통 굵기로 진보-보수를 가리는' 희대의 개드립을 시전했습니다. 그 결과는... [View the story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