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ㅍㅍㅅㅅ)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성범죄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의혹에 대해 “인턴 여성의 엉덩이에서 제 문중 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윤 전 대변인은 본지와의 가가라이브채팅에서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많은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범죄 의혹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본지가 ‘국내에서도 유사한 행동을 자주 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일부 의견을 전달하자 윤 전 대변인은 “그런 말은 제 영혼에 대한 모독” “나는 김형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우물쭈물하는 박근혜를 비판하는 등, 이런 문제에 매우 예민하게 대응했던 사람“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변인은 “허락 없이 엉덩이를 만졌다(grab)“는 경찰 보고서에 대한 본지의 확인 요청에 당시 정황에 대해 일부 해명했다.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나니 갑자기 인턴 여성의 엉덩이에서 윤봉길 의사의 얼굴이 보였다. 사실 윤봉길 의사가 제 문중의 할아버지다.” 이어서 그는 “윤봉길 의사도 만약 조상님의 얼굴을 보았다면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저 움켜쥘(grab) 수밖에 없었다”고 답하고는 “내 400만원짜리 비즈니스석 비행기 시간이 다 되었다”며 황급히 본지와의 가가라이브채팅을 종료했다.
한편 워싱턴 수사당국은 윤 전 대변인이 주미 한국대사관이 현지에서 채용한 한국계 미국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여 현재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본지는 9일 오후 4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윤 전 대변인과 다시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모든 연락수단이 두절된 상태이다. 현재 보다 원활한 접촉을 위해 본지 임예인 편집장의 엉덩이에 윤봉길 의사의 사진을 프로젝터로 투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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